본문 바로가기

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지연 음악중심 무대, 안무수정을 통해 완성된 매니쉬한 매력




비록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티아라 지연은 솔로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래의 인기만큼이나 화제성이라는 것도 중요한데 음원 순위야 뭐 운이라는 것도 존재를 하는 상황인데 화제가 된다는 것은 지연이 가지고 있는 스타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노래가 공개되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쭉 지연의 1분 1초는 화제 속인데 어제 같은 경우는 안무가 수정되었기때문이다. 사실 이는 상당히 재밌는 상황인데 일반적으로 안무 수정은 자주 있지만 시기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기때문이다. 아무리 선정적인 안무여도 일단 그 안무 그대로 공중파 무대에도 오르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안무를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때문이다. 어제 방송된 음악중심같은 경우는 지연이 솔로로 데뷔를 하면서 서는 첫번재 공중파 무대였는데 벌써부터 안무를 수정하는 것은 조금은 의아할 수도 있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었던 아질한 골반춤이 수정된 것인데 결과물을 보고 났을 때 안무수정의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애초에 이번 지연의 1분 1초라는 노래의 컨셉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도 한데 지연의 이번 솔로곡의 컨셉은 기존의 섹시와는 조금은 다르기때문이다. 골반춤이 수정되고 나니까 오히려 안무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이는 지연의 이번 컨셉이 섹시가 아닌 매니쉬한 독특한 부분에 있기때문일 것이다.



처음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노래가 나왔을 대 아니 그전에 티저가 나왔을 때부터 인터넷에서는 섹시컨셉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분명 골반춤같은 경우는 섹시컨셉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여태까지 많은 가수들이 골반춤을 선보였지만 지연이 뮤직비디오에서 골반춤은 그 무엇보다도 아찔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골반춤은 어디까지나 일부에 불과했다. 골반춤은 전체안무중에서 아주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오히려 포인트 안무는 박쥐춤이나 거울춤과 같은 독창적인 안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무리봐도 양념이라 할 수 있는 안무가 가장 주목을 받게 되니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했는데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을 수도 있다. 인터넷신문에서는 아무래도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야하고 1분 1초의 안무중 가장 자극적인 것은 골반춤이었다. 그런데 확실히 골반춤때문에 다른 부분들이 묻히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는 것은 정말 안타까웠다. 사실 섹시컨셉이라는 것은 시선을 모을 수는 있지만 그리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오기는 힘든데 섹시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이 포괄되기에는 지연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달랐다. 솔직히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골반춤 부분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조금은 뜬금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연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춤선을 살리는 안무라고 하기도 아닌 것 같고 그야말로 오직 섹시를 위한 안무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소속사 사장의 무리수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안무 수정이 요구되었고 빠르게 안무는 교체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소속사 사장이 일시적인 화제를 모으기 위해서 골반춤을 넣을 수도 있지않을가 싶을 정도로 빠른 반응이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안무가 바귀면 밍밍해지는 듯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었다. 안무라는 것이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 중 일부가 바뀌는 것이기때문에 어색하기도 하다. 이러한 당연시 되는 부분을 걱정하면 음악중심 무대를 봤는데 정말 대반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골반춤이 사라짐으로 오히려 안무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지고 노래의 느낌도 더욱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이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섹시컨셉이라는 단순화된 카데고리에서는 살아나기 힘들었던 지연의 매력이 안무 수정으로 섹시라는 타이틀을 떼어버리고 단번에 살아났다. 사실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동안 티아라가 활동을 하면서 섹시 비스무리한 컨셉을 하면 다른 걸그룹들의 섹시와는 조금 궤를 달리하였던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주로 강렬한 안무를 바탕으로 섹시함을 그려냈는데 항상 그 강렬함의 중심에는 지연이 있었다. 그 부분이 뚝하고 떨어져서 홀로 보여지는 확실한 색깔이 나타나는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매니쉬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싶었다.


골반춤이 빠짐으로 노래는 한층 애절함을 더하고 그 안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지연은 보여줄 수가 있었다.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가 되는 지연만의 매력을 보여주었는데 춤선 하나하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안무나 매력적인 보이스가 드디어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섹시라는 컨셉을 생각하게 되는 골반춤이 존재하게 되면 앞서 언급한 것들은 그야말로 부차적인 것으로 다루어져버리고 오직 골반춤에만 관심이 쏠리게 된느데 이런 것을 보면 당연히 안무수정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박쥐춤이나 거울춤과 같이 상당히 독창적이면서 곡의 느김을 살려주는 안문들이 제대로 빛을 발휘할 수 있었는데 소수의 백댄서와 함께 무대를 꽉찬 듯한 느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는 걸그룹이 일반적으로 여러명이 안무를 보여줌으로 시선을 사로잡던 것을 생각하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지연은 그러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최소한 무대에서 티아라 나머지 멤버 5명 분의 자리를 혼자의 힘으로 잘 채웠다. 티아라의 지연이라기 보다는 솔로가수 지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도 할 수 있었는데 자신만의 매니쉬한 매력을 뽐내면서 재능을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비록 노래는 여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미디엄템포의 애절함을 담은 노래이다보니 조금은 좋은 성과를 못올리고 있다. 하지만 노래에 대한 평가나 안무에 대한 평가는 객과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상당히 좋다는 것을 생각해봐야할 듯하다. 아직 지연의 나이가 얼마되지않는 상황에서 지연에게는 충분히 다음이라는 것이 존재를 한다. 이번 1분 1초의 경우는 음원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못 거두더라도 지연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고 도한 자신만의 영역이 확실하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지연이 1분 1초를 통해서 보여준 모습을 과연 어떤 걸그룹 멤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질 않는데 확실히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살려내는데 있어서 지연은 천부적이라 할 수 있다. 안무수정을 통해서 비록 아찔하다고 할 수 있는 골반춤은 사라졌지만 오히려 무대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계속 음악방송 무대에 서다보면 분명 성적이라는 측면에서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돌의 무대는 노래를 듣고 뮤비를 보고 무대까지 봐야 정확히 판단을 할 수 있다하는데 지연의 1분 1초는 무대에서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한 셈이었다. 그러면 오늘 인기가요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지연이 보이길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