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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뮤직뱅크, 수지와 아이들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미쓰에이의 컴백





빌보드차트에서는 방송점수때문에 4주연속 2위에 머물었지만 한국 뮤직뱅크 K차트에서만큼음 사이는 답이 안나오는 방송점수를 앞세워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태이다. 싸이가 전세게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강남스타일이 분명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한주간 가장 인기있던 노래라고 하기에는 살짝 고개가 갸웃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뉴스에 빌보드 관련으로 계속 나오다보니 이를 통해 압도적인 방송점수를 얻기는 하였는데 이게 맞는 것인지는 계속 고민을 해보게 되는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 싸이와 관련된 그어떤 것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도 매국자라는 식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을 하게 되는 거 같다. 덕분에 더이상 뮤직뱅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1위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어제 방송같은 경우는 아마 미쓰에이의 컴백이 가장 주목을 받는 무대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지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미쓰에이의 컴백은 날로 상승하는 수지의 인기에 힘입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 컴백 무대는 큰 실망감을 대중들에게 안겨주었다고 할 수 있었다. 더이상 미쓰에이는 미쓰에이는 사라진 채 수지만이 존재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분명하게 어제 무대는 여실히 보여주었기때문이다.



이번 컴백 무대에서 미쓰에이는 활동곡인 남자없이 잘 살아와 여기에 If I Were A Boy 무대까지 선보였다. 사실 두 곡은 무척이나 미쓰에이 다운 무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더이상 이것이 대중들을 사로잡지를 못한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원래부터 미쓰에이는 수지의 존재감이 무척이나 큰 그룹이기는 했다. 하지만 수지가 드림하이의 성공 이후 소속사의 전폭적인 푸쉬를 받으면서 많은 인지도를 쌓으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져버렸다. 올초에 활동하였던 터치가 어쩌면 분수령이었을지도 모른다. 터치로 활동을 하고 이후에 수지는 건축한개론으로 국민첫사랑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대세가 되어버렸다. 이후 정말 승승 장구라고 할 수 있었다. 수지는 영화를 통해 얻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호감 아이돌 중 한명이 되었는데 문제는 가뜩이나 수지의 존재감이 크던 상황에서 수지는 더욱 더 커져가는 동안 다른 넴버들은 아무런 활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수지가 터치 이후 지금까지 청춘불패2와 드라마, 그리고 각종 토크쇼에 계속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보이는 동안 다른 멤버인 민과 지아, 페이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터치로 활동을 할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미스에이의 존재감이 수지의 존재감보다 크다고도 할 수는 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수지의 존재감이 그룹보다 더 크게 된 것이고 그러다보니 컴백무대도 안쓰럽다는 느낌마저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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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활동곡은 상당히 무난하다고 할 수 있었다. If I Were A Boy는 뭐 일종의 변신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 활동을 할 남자없이 잘 살아인데 이 무대를 보고 있으면 미쓰에이의 이전 활동곡들과 무척이나 유사한 구조라고 할 수 있었다. 형식를 깬다고 할 수 있는 안무들은 전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2010년에는 상당히 새롭다고 할 수 있었는데 2012년 하반기에는 이제 식상하다고 할 수 있었다. 노래 중간에 지아의 단독 안무같은 경우는 도대체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가 난감할 지경이었다. 미쓰에이가 무대를 아주 다채롭게 쓰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것이 어쩌면 색깔일 수도 있는데 지아의 안무는 분명 무리수라고 할 수 있었다. 어제 무대를 보면서 떠올리게 되는 것은 과연 미쓰에이의 색깔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미쓰에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수지 아니면 독특한 안무나 의상 정도인 상황은 이제 3년차 걸그룹인 미쓰에이에게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 데뷔때만 해도 정말 개성 강했던 그룹이 점점 수지의 존재감에 눌려버리면서 개성이 전혀 없는 그룹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지아의 안무나 일종한 형식들이 미쓰에이만의 색이라는 것을 확보하고자하는 노력이라 볼 수도 있지만 점점 미쓰에이만의 색깔이라는 것은 수지와 아이들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다. 분명 2010년만해도 이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해가 지나면 지날 수록 떠오르는 것은 수지뿐인데 그 어떤 걸그룹에서도 이렇게 에이스편중이 심한 경우는 없을것이라고 본다. 현아와 아이들이라는 굴욕적 칭호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는 포미닛도 그안의 멤버들의 존재감이 미쓰에이보다는 괜찮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거기다 수지의 존재감이 워낙 커져버린 상황이다보니 사실상 대부분 수지에 포인트를 맞추고 안무가 구성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분명 현재 많은 사람들이 수지에 관심을 가지기때문에 수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 무척이나 안전한 방법이 과연 최선일가 싶었다. 분명 인기라는 측면에서 수지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어쩌면 더 인기를 얻을 수도 잇을 것이다. 근데 과연 이것이 미쓰에이라는 걸그룹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일까 싶다. 이것은 그야말로 호흡기달아놓고 목숨만 부지하는 것이 아닐가 싶다. 어제 컴백 무대를 보면 사실 다른 멤버들의 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는 수지를 비추어주고 잇는 아주 재밌는 현상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그저 안타가울 뿐이었다.


워낙에 무난한 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래로 돌아왔고 이전과 같이 파격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만한 부분도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화제는 되는 것이 수지가 존재하기때문이다. 수지를 이용하면 분명 이번 남자 없이 잘 살아도 괜찮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데 미스에이라는 그룹의 유통기한이 점점 다해간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수지팬들은 그냥 수지가 미쓰에이 활동을 안했으면 하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수지는 대세이고 미쓰에이 활동을 안하더라도 그야말로 스타인 것인데 사실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무너진다면 수지에게도 썩 좋은 일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언발에 오줌 누기 식의 임시방편으로 현재 미쓰에이는 살아남고 있는데 이번 컴백 무대를 통해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나머지 3명의 존재감이 이제 대중들에게 좀 더 보여져야한다는 것이다. 수지만 존재하는 미쓰에이는 그야말로 수지와 아이들일 뿐이고 그 그룹은 그리 큰 인기를 얻기가 힘들어 보인다. 부디 JYP가 무리수만을 다른 멤버에게 떠넘기고 수지는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포기하고 다른멤버들도 무언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앞으로 생각해야하지않을가 생각을 해본다. 부디 이번 미쓰에이 활동기간을 통해서 그러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