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야기

포미닛 오늘 뭐해, 기대를 키워준 가장 포미닛다운 뮤직비디오

timedelay 2014. 3. 18. 07:16


이름있는 걸그룹의 컴백러쉬가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제는 포미닛이 오늘 뭐해라는 신곡으로 컴백을 했다. 음원을 공개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를 했는데 확실히 포미닛마의 색깔이 한층 더 진해졌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사실 포미닛이라는 그룹은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룹이었는데 작년 상반기 최고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름이 뭐에요를 기점으로 부터 보다 명확한 자신들의 색깔을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점차 빛을 보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 오늘 뭐해같은 경우는 이름에서부터 이름이 뭐에요를 이어간다는 느낌이 있는데 포미닛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고 한층 세련된 느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해준다. 분명 작년 상반기 동안 이름이 뭐에요를 통해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이는 포미닛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한계로 작용을 했던 것인데 포미닛은 점차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러한 모습이 어제 공개된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에서 아주 강하게 보여졌다.



사실 뮤직비디오가 처음공개 되었을때 주로 이슈가 된 것은 바로 선정성이었다. 사실 선정성이라는 것이 과연 이슈가 되어야했는지부터 조금은 생각해야할 것 같은데 사실 선정성 같은 경우는 포미닛에게 어쩌면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와도 같다고 할 수 있었다. 그냥 머리 속에 걸그룹 선정성과 동일한 인식을 하도록 만드는 현아라는 존재는 포미닛이 항상 선정성과 연관된 거륵룹으로 떠오르게 만드는 것인데 이번 선정성 논란도 이러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선정적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현아의 클로즈업 장면이나 전지윤의 화장실 장면은 어떻게 보면 선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현아 장면 같은 경우는 이래나 저래나 선정적이라고 욕먹는거 아예 선정적이라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기본적인 노래의 구성과 뮤직비디오의 컨셉을 봤을 때 현아를 활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지윤의 화장실 장면도 그렇게 볼 수가 있었다. 따로다로 본다면 충분히 선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결코 뮤직비디오의 구성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었다. 근래에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수많은 걸그룹들의 뮤직비디오와 비교한다면 이번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는 결코 선정적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상 선정성 논란은 포미닛하면 연관으로 떠오르는 것이기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이를 노린 일부 사람들의 행동때문이다.


선정성 논란에서 벗어나고서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재밌다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과감하게 일탈을 하고 즐기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는 아주 닥 떨어진다고 할 수 있었다. 언뜻본다면 정말 정신이 없어보인다고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의 흐름을 보고 그 맥락을 이해한다면 포미닛의 뮤직비디오는 매우 센련되게 느껴질 수가 있었다. 이름이 뭐에요, 물 좋아에 이어서 오늘 뭐해도 뮤직비디오라는 측면에서 하나의 포미닛만의 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분위기들은 포미닛이라는 그룹의 색깔을 잘 표현을 해주면서도 동시에 노래가 가지고 있는 뜻까지 한층 부각을 시켜주었다. 포미닛하면 떠오르는 선입견중 하나가 너무 강해보인다인데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코믹한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은 그러한 선입견을 씻어내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수도 있을거 같았다. 가장 포미닛다운 모습을 기대해보는게 이러한 노력이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서일 것이다.



분명 이번 오늘 뭐해는 포미닛에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포미닛의 경우 그야말로 샌드위치를 당하고 있는 걸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 작년에 이름이 뭐에요로 완벽한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한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경험이 전혀 쓸모없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더이상 포미닛이 과연 무엇이 그녀들의 정체성인가를 대중으로 하여금 의문을 가지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트랜디한 노래와 유쾌함은 분면 포미닛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인데 이번 오늘 뭐해를 통해서 제대로 포미닛이 흥했으면 한다. 이름이 뭐에요가 매우 히트를 했음에도 이래저래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이 없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