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신곡 슈가프리, 기대감을 충족시킨 또 한번의 변신

timedelay 2014. 9. 11. 06:26

 

 

어제 오후 티아라가 오랫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정확히 말하면 음원을 공개하기 전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이고 음원은 오늘 공개하는데 어찌되었든 티아라의 신곡 슈가프리가 제대로 어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공개되기는 했다. 나 어떡해 이후 약 1년 만에 그룹으로 돌아왔는데 올해 상반기에 지연과 효민이 솔로로 활동하면서 티아라라는 그룹의 영역이 좀 더 넓어진 느낌이고 이 덕분에 그룹으로 컴백을 한다 하였을 때 도 한 번 기대를 해볼 수 있었다. 과연 이번에느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티아라라는 그룹은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고정된 색깔이 없는 것이 하나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활동했던 모든 노래들을 되짚어보면 비슷하다의 수준도 찾기가 상당히 힘들고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갓 데뷔하여 갈길을 하지 못정한 걸그룹도 아닌 상황에서는 매우 독특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인기를 끌면 보통 그 컨셉을 꾸준히 이어가는것이 보통이지만 그러지 않았고 그 덕분에 대중들은 티아라에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리고 어제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보았을 때 확실히 티아라의 이번 신곡도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졌다. 어찌보면 쉽게 가는 길을 나두고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인데 이번 슈가프리같은 경우는 그 도전을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티아라의 가장 큰 무기로 두가지를 들 수 있는데 가장 첫번째는 바로 노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티아라의 노래의 경우 안티들조차도 좋다고 말할 정도인데 수많은 타이틀 곡 중 매우 일부를 제외하고 나면 노래의 중독성과 같은 부분에서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슈가프리의 경우도 이러한 티아라만의 특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표면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지만 일단은 대중음악의 본질과도 잘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은 하이라이트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걸그룹 노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후크송에 정말 충실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후렴구같은 경우는 확실히 강조가 되어 주었고 이는 듣는 이로 하여금 확실히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물론 좀 더 깊게 보면 복잡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EDM이라는 장르만의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DM 장르만의 강렬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인데 재밌는 사실은 한꺼풀을 벗겨보면 여기에 티아라만의 장점을 녹여냈다는 것이다. 흔히 뽕삘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정말 한국 걸그룹 중 티아라가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슈가프리라는 곡을 들으면 EDM으로 포장된 뽕삘이 느껴지고 이는 중독성을 확실히 상승시켜준다. 여기에 중간중간 들어가는 랩핑의 경우 아주 자연스럽게 전개가 되어서 곡 자체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했다.

 

 

그리고 티아라의 또 다른 무기의 경우는 이래나 저래나 아이돌의 본질 중 하나인 외모에 대한 부분이다. 지금은 이런저런 사건으로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티아라는 한때 걸그룹평균얼굴이 유행할 때 평균외모로 크게 화제를 모았던 그룹인데 이번 슈가프리 뮤직비디오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비쥬얼을 선보여주었다. 한층 성숙해진 느낌을 살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섹시함을 표현해냈는데 이는 흔히 걸그룹의 섹시컨셉은 노출이 많은 의상과 수위가 높은 안무를 통해서 그려내는데 이와는 정말 전혀 다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강렬하게 보여지는 표정과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어당기고 저연스럽게 섹시함을 이끌어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적다. 기본적으로 슈가프리라는 곡 자체가 조금은 쎈 느낌이 있는데 이 쎈 느낌을 확실히 살려주는 모습이었는데 왜 걸그룹의 노래는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고 무대까지 봐야하는지를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다. 노래와 시너지를 이루어주는 비쥬얼이라는 것이 아이돌에게는 중요한 셈인데 티아라는 흔히 팔색조라고 불리우는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이번에도 잘 살려주며 비쥬얼과 노래가 따로노는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둘이 잘 조화가 되도록 만들었는데 확실히 이러한 부분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는 비쥬얼이라는 것은 정말 큰 무기가 아닐가 싶다.

 

 

물론 이번 슈가프리가 모두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해서는 언제나 문제가 되는 소속사의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주체가 소속사나 음원사이트가 아닌 언론사인 디스패치인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않는 상황이었는데 아무리 이러한 방식이 일시적으로는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좀 더 길게 보면 시선이 분산되는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신곡이 나오면 소속사가 화력을 집중해서 확실히 홍보를 하고 채널을 운영해야하는데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엔터테인먼트는 이부분을 잘 하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라고 할 수 있던 부분은 뮤직비디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매번 발생하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너무 정신이 없이 화면이 전환된다는 것이다. 물론 노래 장르의 특성상 이것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지만 계속 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화면 전환이 많고 눈이 아플지경인데 이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뭐 앞서 말했듯이 걸그룹의 노래는 음원을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고 음악방송 무대까지 봐야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만큼 음악방송도 기대를 해보는데 음악방송의 경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않을가 기대를 해본다. 어찌되었든 노래가 잘 빠졌다고 할 수 있는 만큼 티아라가 좋은 성적을 이번에 올리지않을가 예상을 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