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예이야기

문근영 클럽 논란, 할로윈파티 참석을 왜곡한 언론들이 문제

timedelay 2011. 10. 31. 12:08


최근 단기어학연수를 위해 미국 뉴욕으로 간 배우 문근영이 아제 한 클럽에 출입하는 사진이 찍혀서 논란이 되었다. 국민여동생이라 불리면서 배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고 많은 작품을 해왔었는데 문근영의 이미지에 클럽은 뭔가 어울리지 않았다. 이런 이미지때문에 문근영의 클럽 출립인 화제가 되어 한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메인으로 떴었다. 기사와 함께 공개되었던 사진은 확실히 그간 문근영이 보여주던 모습과는 분명 달랐고 미국에 가니까 봉인해제라도 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기사도 사진에 잘맞춰서 시크한 표정, 반항적 표정 등등의 표현을 하였고 네티즌들은 이에 문근영을 비난하는 댓글들을 달기 시작했다. 실망이다, 오염되었다 등등 꽤 비난의 수위가 강한 댓글들이 보였다.


근데 문제는 이것이 애초에 할로윈파티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할로윈파티를 클럽에서 하는 상황이었고 그 파티조차 문근영이 어학연수에서 등록한 학원에서 주최하는 것이었다. 즉 미국에 어학연수를 간 상황에서 미국문화에 일부로 할로윈 파티를 한 것일 뿐이었던 것이다. 기사에 나온 사진을 자세히 보면 분장을 한 사람들이 보이는 것을 봐서 할로윈파티를 짐작하는 것은 쉬웠다. 물론 기사제목도 할로윈파티라는 것을 명시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클럽이라는 것에 초점에 맞추어져있었다. 우리나라 일반에 퍼져있는 클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다.


클럽안에서 파티를 즐기며 찍은 사진을 보면 누가 봐도 할로윈파티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뱀파이어 분장을 하고 즐기는 모습은 클럽출인에 대해 쓴 기사의 내용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런부분을 알아가면서 점차 별일아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주었다. 애초에 논란이 될필요조차 없었던 일인데 처음공개된 단한장의 사진만으로 기사들을 자극적으로 만들다보니 논란거리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뉴스들이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자극적으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제발 최소한의 확인과정은 좀 가져주었으면 한다. 일단 뉴스가 나가면 절대 수습을 안하는 모습인데 그러면 최소한의 책임감으로 확인절차는 필요할 것이다.


어쨌든 문근영이 뉴욕에서의 어학연수를 잘마치고나서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동년배들 중 가장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여전히 발전하는 배우라 생각되는 문근영이기에 복귀를 기대해볼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매년 이정도 시즌이 되면 많은 비난을 받는 문근영인데 그 부분의 문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때문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그저 본업이라 할 수 있는 배우로의 좋은 모습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럼 문근영의 다음작품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