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야기2017.03.27 07:44


2016년 연예계에서 가장 이슈를 꼽으라면 프로듀스 101가 자주 거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방송과 음악 두 분야에서 그야말로 한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도 화제성은 여전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프로듀스101의 결과라고 할 수 있던 IOI 출신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다시 1년 전이 생각이 들 수 있다. 어제 임나영과 주결경을 중심으로 한다 할 수 있는 프리스틴이 데뷔 첫주 무대를 마무리했고 이는 꽤 화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프리스틴의 경우 프로듀스 101이 끝나자마자 플래디스걸즈라는 가칭의 걸그룹으로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에 화제성은 다른 IOI 출신이 합류한 걸그룹들에 비해서도 더 대단했다고 본다. 그런데 프리스틴의 데뷔에 밀려서 덜 화제가 되었지만 또 다른 프로듀스 101 출신의 뉴스도 있었다. 바로 IOI로 데뷔는 하지 못했던 이해인의 공황장애 고백이었다. 최종화까지 진출을 하고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나름 활발하게 활동했던 멤버였는데 대중들에게 데뷔가 아닌 공황장애에 대한 고백으로 언급이 된다는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이해인이 공황장애를 고백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이해인이라는 프로듀스 101 출연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프로듀스 101 당시에는 최종무대까지 진출하고 최종순위는 17위였다. 근데 이 순위를 어찌보면 탈락자의 순위라고 할 수 있지만 한가지 재밌는 점이 있었고 그때문에 어느 수준의 팬덤이 형성될 수 있었다. 투표제를 채택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11위까지는 여성 시청자들의 선호가 매우 높았는데 12위부터 몇몇 참여자의 경우는 남성 시청자들의 선호가 높았고 결국 투표화력에 밀려서 데뷔가 좌정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 케이스였다.  이해인도 이 케이스였고 남성중심의 커뮤니티에서의 선호도는 상당히 높았고 이러한 선호를 기반으로 결국 IBI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도 하였다. 프로듀스 101에서 IOI로 데뷔하지 못한 멤버들 중에서는 IBI로 데뷔한 멤버들이 가장 많이 방송에도 출연하고 나름 정식데뷔에 매우 가깝다고 여겨졌다. 특히 IBI라는 그룹의 멤버들이 스토리라는 점에서 아주 절실했기때문에 많은 팬들은 그들의 정식데뷔를 간절히 바랬다. 정말 1위와 매우 근소한 차로 12위를 한 한혜리나 슈퍼스타K만 5번 출연한 김소희나 데뷔만 4번을 했다고 할 수 있는 윤채경은 분명 데뷔에 대한 절실한 스토리가 있고 이것이 팬들이 그녀들을 응원한 이유였다. 그리고 이해인과 이수현도 그에 못지않은 스토리가 있고 이것은 이번 공황장애 고백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프로듀스 101 당시 이해인과 이수현의 소속사는 SS엔터테인먼트였는데 이번 이해인의 심경고백에서 나오는 퇴사한 소속사는 HYWY이다. 사실 이 다른 이름의 소속사가 이해인의 공황장애를 설명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이해인의 심경고백은 HYWY를 퇴사하면서 생긴 팬들의 오해를 해결하기 위해서이고 이 오해는 갑작스런 퇴사가 소속사와의 갈등 또는 이수현과의 갈등으로 언급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퇴사의 사유는 이수현이나 HYWY가 아닌 전에 몸담았던 SS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프로듀스 101 팬이나 IBI 팬들의 경우 작년에 프로듀스 101이 끝나자 발생했던 이수현과 이해인의 소속사 분쟁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계약해지를 통해서 이수현과 이해인 둘다 SS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인데 당시 계약해지에서 언급되는 것은 계약기간의 문제나 데뷔 약속의 문제 등 매우 아이돌 소속사에서 나올 법한 문제들이 표면적으로 언급되었다. 근데 이 때 있었던 일들이 결국 이해인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게 된 것인데 단순히 이러한 표면적 이유로는 조금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다. 기사를 접하게 된 많은 사람들도 이부분에서 궁금증을 가질만한데 사실 이 계약해지까지의 과정이 그야말로 막장이었고 어찌보면 아이돌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어떻게 장난질 치는지를 보여준 현실을 씁씁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프로듀스 101 당시 이해인의 경우 이수현과 함께 회가 갈 수록 인기가 상승한 케이스인데 정상적인 소속사라면 이 둘을 적극적으로 푸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이다. 실제로 많은 소속사들이 프로듀스 101에서 쌓은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금 데뷔기반을 쌓았다. 어찌보면 11위 안에 들어서 강제적으로 1년간 활동을 해야하는 경우보다 12위에서 22위 사이에 들어서 인지도는 인지도대로 쌓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홍보를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수 있었고 SS엔터테인먼트는 플래디스와 함께 이부분에서 가장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다. 근데 막상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한참 동안 이수현과 이해인이 대중에게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다른 참가자들이 시타나 시구, 예능 등을 통해서 얼굴을 비추는데 유독 이 둘만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했는데 당시 SS엔터테인먼트 내에서 파벌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수현과 이해인은 방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얼마나 데뷔가 절실한지,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얼마나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등 당연히 고려되어야할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않은 것이다. 소속사 경영진들의 경영판단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연습생과 소속사의 관계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속사가 갑인 상황에서 연습생은 한없이 힘이 없고 점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 젊음을 소진해야만 하는 구조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사실 이 정도로도 공황장애까지 왜 갔는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근데 한창 프로듀스101이 진행되는 와중에 숙소에서 쫒겨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좀 더 이해가 되지않을까 싶다. 철저한 갑을관계 속에서 을인 연습생은 어찌할 방법이 없고 이러한 시련은 충분히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오직 가수가 되는 꿈만을 바라보던 청춘에게 데뷔라는 당근을 보여만 주고 그 길을 막아서보리는 것을 본다면 아무리 단단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도 무너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후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나름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한번 무너져버린 정신은 자연치유가 힘들고 결국 이해인은 팬들에게 영혼의 듀오라고까지 불린 이수현과 같이 데뷔를 하는 길이 아닌 퇴사와 휴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러한 문제가 SS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중소기획사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상당히 무섭다. 중소기획사의 특성상 주먹구구식 경영을 통해 갑질도 있을 수 있다고 어느정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SM과 같은 대형기획사도 다르지않다고 본다. 에프엑스의 엠버가 심경고백을 하는 부분도 결국 기획사가 절대적인 갑의 위치에서 행동하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아이돌도 이러한 슬픈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이 상당히 씁쓸할 따름이다. 그리고 부디 이해인도 치료를 잘하여 다시금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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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2014.05.16 07:44

정말 올해 SM은 마가 낀 것이 아닌가 싶은데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나은 것 같다. 어제는 정말 놀랄 수밖에 없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최근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건 것이다. 갑작스럽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고 엑소라는 것에 놀라웠고 SM이라는 것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올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소송만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후 남은 멤버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 그리고 멤버들과 크리스간의 관계는 대중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다보니 대중들의 반응도 극과 극을 달린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부분에서 전후관계는 어찌되었든 크리스는 결코 해서는 안될 타이밍에 소송을 진행하였고 이는 책임감의 결여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는 비난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사실 크리스의 소송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면 아주 단순히 말하자면 SM의 처우가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SM의 경우에는 여러 선례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비슷한 케이스인 슈퍼주니어의 한경 탈퇴 소송일 것이다. 이부분에서 국가주의가 조금 개입하기도ㅎ했지만 사실 당시 소송은 동방신기의 소송과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그리고 엑소로 이어지는 소송전은 기본적으로 SM의 시스템이 무언가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할수밖에 없게 한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온다는 것은 분명 그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 사태에서 크리스를 옹호하는 입장은 이러한 구조를 비난하고 꽤나 호응을 받는다. 분명한 이러한 입장은 타당한 면을 가지고 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크리스는 소송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현재 크리스를 비난하는 가장 큰 목소리는 배은망덕과 중국이라는 키워드의 조합인데 이는 논리적이지는 못하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가 연예부분에 적용이되면 매우 비이성적이게 되기때문이고 이는 본질을 호도하기만 할 뿐이다. 이보다 집중을 해야하는 것은 바로 책임의ㅁ문제이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는 책임의 부재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크리스는 한국시스템을 받아들읺상태에서 동일한 문제를 보여준 셈이다. 크리스의 행동은 팬들에 대한 책임이 상실된 상태였는데 이는 현재 엑소가 컴백을 한 직후이고 콘서트도 앞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은 프로의 자세가 결코 아닌 것이다. 아무리 SM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때가 아닌 것이었다. 활동이 없는 시기에도 충분한 것을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타이밍을 잰 것인데 이는 아무리 봐도 비난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상당히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엑소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SM측이 매우 빠른 대처를 해서 일 것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크리스의 왕따설을 이야기하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는 일이다. 정말 왕따였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책임이라는 것을 쉽게 외면해버리는 사회에서 왕따설을 통해서 크리스는 당위성을 얻을지도 모르는데 솔직한 말로 얼마나 어린 생각인가 싶다. 아이돌 그룹도 사람이 모인 집단이고 갈등이 없을 수가 없다. 피를 나눈 가족도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이익추구를 위해 모인 집단에서 갈등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물론 그러한 갈등을 무조건 참아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임은 외면한다면 그것을 동정하고 옹호하기는 힘들다. 과연 엑소의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앞으로 엑소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한데 이는 좀더 지카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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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2013.12.28 09:45



연말을 맞아서 각 방송사에서 연말 시상식을 하기 시작했다. 음악부분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시상식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어느새 슬그머니 KBS가 시상식의 개념을 도입하여 KBS 가요대축제는 사실상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유일한 음악부분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름이 가요대'축제'인 만큼 KBS 가요대축제의 기본은 축제이고 다양한 볼거리가 중심이라 할 수 있었다. 어제 방송된  모습도 이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점차 유일한 시상식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상황은 아이돌 팬덤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해서 축제라는 이름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년전부터 사실상 시상식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면서부터 나타난 문제였는데 어제 방송된 2013년 가요대축제는 더이상 문제점을 외면을 하기 힘들지경이었다. 이것저것 축제의 모습을 보여줄려고 노력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마무리는 인기투표인 상황은 온전히 축제를 즐길 수 없도록 만들었다. 시상식의 탈을 뒤집어 써서 과열양상을 이끌어내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한 것은 인기투표로 만들어지는 1위가 정말 한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노래인가도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분명 어제 KBS 가요대축제의 결과는 매우 뻔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가요대축제의 시스템 상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무대를 가지는 후보가 20팀이 나오고 1부에서 7팀으로 압축이 되었는데 그 중 6팀이 보이그룹인 것은 할말이 없는 부분이었다. 결국 KBS 가요대축제는 누구의 팬덤이 더 크고 결집력이 있는가를 겨루는 무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실 어제 방송의 1부같은 경우는 매우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었다. 어차피 가요대축제가 사실상 아이돌들의 축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아이돌을 넘어서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가수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들을 아이돌로 규정을 하는 것을 그리 원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몇 아이돌이라 규정하기 애매한 가수들조차도 소속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아이돌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고 그렇기때문에 가요대축제에 참가가 가능했다. 가요대축제라는 연말 프로그램의 참가조건이라는 것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는데 분명한 것은 올 한해 인기가 있던 노래의 주인공만은 아니었다. 이러한 비난의 경우 가요계가 아이돌 음악으로 구조가 바뀌었을 때부터 쭉 나온 것이고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였느니 뭐 새로울 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비난에 변화가 없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인데 KBS는 나름대로 비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을 보여주었다. 자사의 음악프로그램인 스케치북을 활용한 것인데 유희열을 중심으로 김연우와 데이브레이크가 등장을 했던 스페셜 무대는 이전의 연말 가요 축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아이유는 이 스페셜 무대가 아니었어도 무대를 가졌지만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아이유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더욱 강화해주는 듯했다. 어쨌든 스케치북을 활용한 부분은 분명 참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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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은 다른 것을 보여줄 것이 없었는데 결국 아이돌간의 대결이고 팬덤 경쟁이 되었다. 나름대로 스페셜 무대로 대결도 해보고 이전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했지만 이것은 전혀 가요대축제의 핵심은 아니었고 또한 각 무대는 아이돌이라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매년 레퍼토리는 다르지만 그게 그거 같은 거는 그 기본적인 틀이 전혀 새롭지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송은 마지막 1위 발표를 향해 달려갔는데 물론 이 결과는 뻔했다. 애초에 시스템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1위는 엑소로 정해져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굳이 방송을 보지않아도 되는 부분이었는데 한발 더 나아가서 1위 후보라고 할 수 있는 7팀도 손쉽게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최초의 20팀은 소속사의 불참의사등과 같이 변수가 잇어서 예상을 하기 힘들지만 20팀이 정해지고 나면 그중에서 7팀을 고르는 것은 무척이나 쉬운 일이었던 것이다. 그냥 남자 아이돌 전부에 여자 아이돌 하나가 들어가는 구조였는데 소녀시대나 아이유가 아니라 씨스타인 것도 뭐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다. 씨스타가 나름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지만 애초에 소녀시대가 후보로 되면 SM축제라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었고 뮤직뱅크를 진행하기도 하니까 하나의 공로상에 가까운 느낌이라 할 수 있었다. 뭐 그것이 아니라면 이전과 같이 음원과 음반의 심각한 괴리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나머지 6팀은 아무 생각없이 봐도 인기투표니까 당연히 뽑힐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뽑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분명 엑소는 12년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대세아이돌임을 입증을 했지만 이것은 매우 강력한 팬덤에 기반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엑소의 으르렁이 과연 올해 최고의 노래이고 가장 인기가 있던 노래라고 한다면 쉽게 동의를 할 수 없었다. 사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냥 남자아이돌이고 팬들이 부지런히 100원의 이용료를 내고 투표를 하니까 가능했던 것이지 과연 그 노래들이 올 한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철저하게 시상식등에서 외면을 받고 있지만 올 한해 가장 사랑을 받은 노래는 개인적으로 포미닛의 이름이 뭐에요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하지만 포미닛의 팬덤은 매우 빈약하다고 할 수 있고 아무리 노래가 많은 인기를 보여주어도 남자아이돌의 노래에 맥을 쓰지 못했다. 애초에 말이 안되는 구조인 것인데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것과 적극적인 팬을 확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남자가 우승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보이는 것에서 나타났는데 기본적으로 여성 팬덤이 더욱 적극적이고 기꺼이 100원을 내고 투표를 하고 방송을 지켜본다. 물론 그들도 시청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점점 다수의 사람들이 가요대축제를 보지않게 만든다. 이전에 가요 부분 연말 시상식은 온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마치 아이돌로만 가득한 뮤직뱅크나 음악중심, 인기가요와 다를 것이 전혀 없었다. 차라리 그 방송들은 1위 선정에서 다양한 요소를 반영이라도 하지 가요대축제는 공중파에서 유일한 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인기투표로 모든 것을 결정지어서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YG의 불참이 전혀 이상하지가 않았던 것이 애초에 KBS 가요대축제는 SM의 잔치가 될 것이고 1위는 엑소로 정해져있으니까였다. 아무리 지드래곤의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더라도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엑소를 이길 방법은 전혀 없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팬덤이 엑소니까 당연한 것이다. 물론 이것이 변화는 될 것이다. 몇년이 지나면 엑소의 자리를 다른 아이돌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 새로운 1위가 나올 것이다. 노래는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이번 엑소의 으르렁 같은 경우 남자아이돌치고는 대중적인 인기도 끌었기 때문에 망정이지 KBS 가요대축제는 뜬금없는 가수가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기껏 작년에 1위 수상을 없앴는데 그것도 사실 작년 한해 너무나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싸이가 불참을 하면서 1위의 의미가 없었기때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KBS 가요대축제의 시스템에서는 싸이가 아무리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휩쓸어도 1위를 하지 못한다. 팬덤간의 경쟁을 통해서 KBS는 좀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현재의 모습은 근시안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점점 사람들은 KBS 가요대축제에 흥미를 잃을 것인데 장년층의 경우 전혀 아는 노래도 없어서 세대간 괴리감을 느낄 뿐이고 젊은 세대도 웃기지도 않는 결과에 신뢰성을 잃어버릴 것이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인지 정말 KBS는 이제 확실히 생각을 해봐야만 할 것이다. 그저 몇몇 가수들의 언플용으로 전락한 KBS 가요대축제가 이전 연말 가요제와 같이 권위를 가질 수 있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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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2013.08.17 10:22



어제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EXO는 지난 늑대와 미녀 이후 으르렁으로 두번째 1위를 수상하였다. 그야말로 연타석 홈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SM에서 만든 그룹이지만 데뷔 초 조금은 아쉬운 행보를 보이던 것을 이제 확실히 회복해서 대세그룹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사실 엑소의 이번 1위는 지난 늑대와 미녀 1위 때와는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가 있다. 이번 1위의 경우 누구라도 납득을 할 수 있는 결과이고 바로 이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 지난 1위때의 경우 많은 비난이 있었다. 그 이유는 사실상 1위 수상이 뮤직뱅크의 시스템적인 부분과 팬덤의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기때문이다. 보다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받고 1위를 차지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여러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달랐고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1위를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수많은 남자아이돌이 겪고 보여주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기도 해서 엑소가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해볼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비록 지난 1위때는 비난에 가까운 이야기를 했지만 이번 1위에는 기꺼이 칭찬과 찬사를 보낼 수가 있다.



사실 맨처음 이번 으르렁이라는 노래가 나왔을대는 한숨부터가 나왔다. 늑대와 미녀로 어쩄든 성과를 거둔 상황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기가 무섭게 바로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것은 그리 썩 좋게 보이지않았기때문이다. 지난 활동에서 엄청난 앨범판매를 보여준 엑소가 또 앨범을 내서 팬들의 구매력에 기대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노래는 들어볼 생각조차 하질 않았다. 사실 늑대와 미녀가 개인적으로 매우 비호감이었기때문에 비슷한 형태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한 이번 으르렁도 기대를 하지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으르렁은 늑대와 미녀때와는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엇다. 으르렁이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은 음원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발표한지 일주일이 훌쩍 넘긴 지금도 여전히 10위권에 머물고 있고 발매 첫주의 경우 산이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음원 종합 2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쯤 되니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이정도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어느정도 노래가 괜찮다고 할 수 있기때문이엇다. 그래서 들어본 노래는 분명 늑대와 미녀보다는 확실히 대중적이고 거부감이 들지않았다. 노래저체만으로 봤을때 완성도가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늑대와 미녀는 철저하게 팬덤을 겨냥한 노래였다면 으르렁은 보다 타겟을 늘린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이 가능햇던 것은 늑대와 미녀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어느정도 엑소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보이그룹 중에서 앞으로 나가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룹의 기초인 팬덤을 탄탄하게 형성한 상황이기떄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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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뭔가 부족하다라는 느낌도 있었다. 으르렁은 괜찮은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이번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것을 납득하기에는 부족했다. 워낙 지금 경쟁을 하는 그룹들이 쟁쟁한 상황에서 무언가 더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는데 엑소는 어제 무대에서 자신들이 왜 1위를 할만하고 왜 지금 인기가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엑소가 보여준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엿다. 이것은 아이돌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이돌의 경우 노래만이 아니라 무대까지 같이 확인을 해야 그 진정한 매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엑소의 경우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서 노래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부분들이 힘이 되어서 이번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않았나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그동안 엑소의 무대 퍼포먼스는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이엇다고 할 수 있다. 퍼포먼스라는 부분에서 다른 아이돌과 분명히 차별화가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이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그리 좋게 어필이 되질 못하였다. 이전까지는 노래가 덜 대중적인 상황에서 퍼포먼스만 화려하다라는 비난을 할 수가 있었기때문이다. 이부분은 다른 소위 A급 보이그룹과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잇었다. 어느정도 음악방송에서 1위를 자주하는 보이그룹의 경우 음원부분에서 걸그룹에게 밀리기는 하지만 충분히 음원에서 힘을 발휘하고 대중성을 보여주는데 이전까지 엑소는 그러질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번에 노래가 대중성을 어느정도 확보하니까 그들의 장기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더욱 부각이 될 수 있었다.


음원과 음반을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는 엑소엿기에 이번 1위에 대해서 결코 부정을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음반의 힘이라는 것이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원만으로도 충분히 엑소는 이번에 1위를 할 저력이 잇었고 거기에 팬덤의 구매력이 더해져서 확실한 1위가 되엇따고 할 수 있다. 사실 현재의 가요계에서 팬덤의 크기를 결코 무시를 할 수 없다고 본다. 팬덤도 대중의 일부이고 그 팬덤을 얼마나 형성하는지가 대중성과 어느정도 연결이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관계가 이상하게 꼬여버리면 비난이 상당히 쉬워져버린다. 대중적인 인기 속에서 비례적으로 팬덤이 커진 것과 대중성을 포기하고 팬덤만을 키운 것은 분명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음악방송에서 주는 1위라는 것의 의미가 어쨌든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노래라는 것에 있기떄문에 나득이 가지 않는 경우 비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엑소는 이번에 진정한 1위를 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번 1위의 경우 어떤 의미로 본다면 반쪽짜리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첫번째 1위였다는 것의 의미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방정식을 세웠다고도 할 수 잇었다. 분명 엑소는 어떠한 앨범을 내도 1위를 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음반판매는 그것을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고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엑소는 한발짝 나아가기 위해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으르렁을 통해서 확실하게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주엇다. 물론 이번 엑소의 1위에 대해서도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은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정도일 뿐이다.


엑소의 경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아이돌을 표방한 상황에서 일단은 본진을 확실히 형성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제 본진이라고 할 수 잇는 한국에서는 토대가 분명해졌다고 할 수 잇다. 단순히 팬덤만이 아닌 어느정도 남자아이돌로는 대중적인 면모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고 차츰 발전하는 모습은 기대감을 키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멤버 수때문에 아직 대중들에게 개별적인 인지도를 쌓지는 못한 부분은 분명 앞으로 해결을 해야할 부분일 것이다. 최근 들어 예능출연이 잦은 것은 이부분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다시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거론한다면 어제 크리스가 중국어로 소감을 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끝이 나는 아이돌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무대를 겨냥하는 엑소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엑소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데 과연 오늘 방송될 음악중심과 내일 방송될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잇을지 기대가 된다. 단순히 팬덤의 구매력만을 갖추었다고 생각되엇던 그룹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인상적인데 부디 엑소가 지금 보여주는 성장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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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medelay
아이돌 이야기2013.06.15 11:07



1위가 발표되고 나서 이토록 멘붕이 일어났던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어제 방송된 뮤직뱅크의 1위는 보면서도 어안이 벙벙했는데 이러한 멘붕 상황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였고 관련 기사가 나오자 댓글들이 대부분 비슷했다. SM의 새로운 아니 새롭다고 하기도 그런 것이 이미 데뷔한지 1년이 되어가는 만큼 완전 신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 EXO가 드디어 어제 뮤직뱅크에서 데뷔 이후 감격스러운 1위를 했는데 그것을 받아들일 사람은 그들의 팬밖에 없지않을까 생각한다. 눈물의 수상소감조차도 빛이 바랬다고 보는데 인정을 하기 힘든 1위였기때문이었다. 물론 엑소가 많은 노력을 했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라고 본다. 그래도 뮤직뱅크가 가장 순위제에 대한 상징성이 있는 상황이고 음악방송중에서 가장 시청률이 나오는 만큼 공중파 1위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어제 엑소의 1위는 뮤직뱅크의 시스템이 분명 개선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진정한 대중적인기보다는 팬덤의 규모와 구매력에 따른 순위만이 결정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때문이었다. 관련 뉴스 기사 댓글의 대부분이 누구인지를 묻고 노래 조차 생소한 상황은 1위라는 타이틀이 부끄럽게 느껴질 뿐이다.



엑소를 통해서 보인 문제는 사실 이전에도 계속 보여지던 부분이었다. 남자아이돌의 특성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음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음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어느정도 수준에서라면 이해를 할 수 있고 음반도 분명 노래의 인기에 영향을 주는 부분인 만큼 절대적으로 무시할 필요는 없고 오힐 정확한 반영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전에 B1A4나 2PM이 1위를 했을때처럼 너무 음반에만 점수가 몰리는 것은 문제였고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에 대한 말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엑소 같은 경우는 이전의 논란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할 수 잇을 정도로 논란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엑소는 현재 뮤직뱅크의 K차트 점수 시스템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정확하게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기 힘들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제 엑소가 획득한 점수를 보면 방송점수로 무지막지 점수를 획득한 것도 아닌 만큼 무엇이 문제냐고 할 수도 있었다. 음원과 음반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방송점수가 중심이 안된채 1위를 차지한 모습은 언뜻보면 무척이나 당당하게 보일 수도 잇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엑소의 엄청난 음반점수라고 할 수 있었다. 음악시장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간 것이 벌써 한참 전이고 사실상 음반은 가수의 열성적인 팬들만이 구매하지 대중들의 인기와 직결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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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팬들은 대중이 아니냐며 말을 할 수도 있다. 분명 팬들도 대중의 일부이고 그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이부분에서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팬들이 앨범을 한장씩만 사느냐이다. 조용필이 신드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을때 앨범이 판매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대중들이 앨범을 구매하는 형태였다. 사실 뮤직뱅크에 음반 점수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경우를 위해서인 것이고 음원과 음반은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음원의 인기와 음반의 인기가 따로 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남자아이돌의 경우 이러한 상관관계가 아주 가볍게 무너지는데 이는 한 팬이 여러장의 앨범을 구매하기때문이다. 즉 팬덤이 구매력이 있고 그 팬덤에서 집중을 해서 앨범을 사면 폭발적으로 음반점수가 올라가고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게 된다. 엑소사 어제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것이 바로 이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엑소가 누군지도 모르고 노래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음악방송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팬덤사이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엑소 팬덤의 강력한 구매력이 있었기때문이다. 팬덤의 구매력이 1등을 결정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음반점수의 문제점은 좀 더 살펴보면 더욱 확실해진다. 뮤직뱅크에서 음원점수와 음반점수는 분야별 점유율인데 바로 이부분이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음반부분이 전체점수의 5%지만 1등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 점유율을 기준을 점수를 산정하기 때문인 것이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어제 방송에서 음원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경우는 허각&정은지의 노래로 4천점 정도였다. 보통 음원부분에서 1등의 경우 4천점에서 5천점, 아주 높으면 6천점 정도가 나오는데 이는 음원에서는 2위곡도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아무리 1위 노래라고 해서 압도적이지는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음반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제 방송에서 음반부분 2위는 조용필이었는데 점수는 엑소하고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것은 바로 점유율 기준으로 점수가 산정이 되고 아무래도 쪼그라든 음반시장이다보니 강력한 팬덤이 일시적으로 구매를 하면 점유율에서 말도 안되는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음반부분이 5%이지만 그 작은 비율조차 결정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제 엑소가 말도 안되는 음반점수를 획득하는 모습을 보면서 뮤직뱅크의 점수시스템이 분명 개선되어야한다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이 느끼지않았을까 한다.


방송이 끝나고나서 엑소가 조용필을 이기고 1위에 등극했다는 식의 언플성 기사가 쏟아져나왔는데 그 기사를 접하는 대부분이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한달이 훌쩍 지난 조용필의 노래와 1위 경쟁을 했다는 것도 재밌는 상황인데 그러한 노래를 넘어선 것을 조용필이라는 타이틀을 이용해서 마구 부각시키는 것을 보면 SM의 무리수 언플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엑소가 처음 방송에 나온 것이 데뷔를 하고나서도 아닌데 연말무대에 다른 SM가수에 끼워팔기 식으로 나오고 인지도를 키웠던 모습을 생각하면 SM이 유독 엑소에 대해서 과한 언플을 하고 있지않나 생각을 해본다. 어제 1위 후보 인터뷰 경우도 사실상 엑소 부각시키기라고 할 수 있었는데 현재 SM의 이러한 언플들이 더욱 대중들에게 엑소를 비호감으로 만들지 않나 생각한다. 분명 엑소는 능력이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차세대 한류스타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하지만 SM은 지금 너무 급한 것 같고 조용필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않았나 생각한다. 엑소도 이번 1위를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팬들이 준 선물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해서 진정한 1위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 남자아이돌은 음반덕에 1위한다라는 공식을 깼던 얼마전 신화의 1위처럼 선배의 좋은 모습을 본받기를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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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mede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