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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세월호 참사 속 무더기 결방, 결방이 꼭 애도는 아니다 정말 욕먹을 각오로 글을 써본다. 온나라가 세월호 참사로 슬퍼하는 상황에서 솔직히 글을 쓰는 것이 겁이 난다. 아직 구조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 수록 비통함이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감히 방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말이 안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참사 속에서 보여지는 방송국들의 모습을 보면 뭔가 말을 하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조금은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해본다. 세월호 참사 이후 그야말로 현재 방송국들은 너나 할 것없이 결방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현재 이루어지는 결방이 과연 진정 애도라고 할 수 있을까싶다. 분명 지금 상황에서 예능프로그램으로 웃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조리 똑같은 뉴스로 도배하는 것이 애도일까? 마치 방송국은 모든 .. 더보기
2013 대종상, 상의 권위를 스스로 깎은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작년에 광해의 싹쓸이로 말이 많았던 대종상은 올해는 더욱 많은 말들을 만들어내면서 점점 상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차라리 광해의 독식은 이해라도 할 수 있었다. 흥행이라는 부분과 작품성 모두를 잡은 영화였기때문에 독식자체가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았다. 사실 상업 영화에 대한 영화제로 가장 권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아카데미에서도 어느 한영화가 독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작년 광해의 독식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에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였는지 대종상 주최측은 올해 같은 경우 작년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중계로 대종상이 녹화방송으로 진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올해 대종상은 말이 .. 더보기
청룡영화제를 망쳐버린 하나경의 과도한 노출욕심과 사고 어제는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있었던 날이다. 올 한해 상당히 여러가지로 한국영화계는 이슈가 될 것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이슈들 속에서 과연 청룡영화제가 어떤 영화와 배우를 선택할 것인가는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룡영화제와 함께 영화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종상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한 영화에 상을 몰아주었던 만큼 과연 청룡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이전보다 더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었을때 청룡영화제는 대종상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을 잘 새겨들었는지 납득이 가는 시상을 하였다. 흥행보다는 작품성을 택하였고 인기보다는 연기를 택했다고 하는 것이 이번 청룡영화제에 대한 짧고 명확한 설명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올 한해 우리나라 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인 도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