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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연인들

빅, 배우들의 연기를 아깝게 만든 열린 결말을 통한 실망스런 해피엔딩 결국은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던 거 같다. 드라마에 형성된 이야기는 분명 새드엔딩이었는데 드라마 빅은 마지막회에서 급격하게 이야기를 틀어서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정말 드라마를 보고 잇으면서 어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2개월간 드라마를 시청해온 시청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빅은 최악의 결말을 제시하였다. 유종의 미라는 것이라도 거두길 바랬지만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끝내야한다는 강박감이 작가에게 있었는지 공감이 전혀 안되는 스토리를 막판에 제시하여버렸고 그야말로 시청자들은 벙쪄버릴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의 열연이 커버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 분명 한계가 있는데 빅은 그간 벌려놓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단 1회에 다 풀어내려고 하다보니 과부하에 걸린 모습이었고 그 어떤거 하나라도 .. 더보기
빅, 드라마의 흐름을 끊어버렸던 수지의 과도한 화장품 광고 드디어 오늘 드라마 빅은 종영이 된다. 오늘 마지막편이 방송되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지난주에 형성된 감정선을 드라마가 잘 살려주길 바랬는데 방송을 단 1회분 남겨놓고 빅 15화는 시청자에게 멘붕만을 안겨주었다.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를 뒤트는 느낌이 들었는데 차라리 새드엔딩으로 자연스럽게 가도록 했다면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몰입을 좀 더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인물들의 감정이라는 측면이 너무 억지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에 서로 소리없이 울면서 서로를 잊기로 했던 주인공들인데 이번주에는 그러한 약속을 깨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이덕분에 어렵게 형성되었던 애절함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은 한순간에 깨져버렸다. 마치 농락당한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러웠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