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 더 바이러스는 정말 일주일에 1회라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한순간도 눈을 떼기힘든 긴장감은 이제 입이 아플정도로 대단하고 결정적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엄기준의 연기력은 회가 거듭할 수록 감탄만 나올 지경이다. 엄기준이 연기하는 이명현이라는 인물의 시련과 극복과 같은 부분을 시청자들은 공감을 하고 그 상황에 몰입을 할 수 있었는데 이는 엄기준이 감정연기에 있어서 아주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었기때문이었다. 어제 방송같은 경우는 이명현이 왜 바이러스와 싸우는지가 바뀌는 부분이었고 이 바뀌는 상황을 얼마나 잘 그려내는지가 중요했는데 엄기준이 이부분을 잘그려주면서 시청자들은 한층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재밌게 볼 수 있게 되엇다. 개인적인 다툼이 좀 더 확대가 되는 과정이었는데 이부분이 잘 안그려지면 드라마의 전개가 매우 어색할 수도 잇엇는데 더 바이러스는 이부분을 아주 충실히 살릴 수 있었고 어제 방송을 매우 몰입을 하게 만들고 남은 두회도 기대감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일단 왜 이명현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한다는 것에서 한정이 되어버린다면 그의 행동은 매우 사무적이고 이성적일 뿐이엇을 것이다. 이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이 필요했는데 우선적으로 딸이 감염으로 즉었다는 과거의 기억이 이부분에서 한몫하였고 또 하나 전 부인이 감염이 되엇다는 사실이 중요하였다. 자신의 가족이라 할 수 잇는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서 이명현은 더욱 필사적으로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이러한 모습들은 시청자들이 강하게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른 인물들보다 더 필사적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단번에 설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러한 부분은 단순히 자신의 직업이기때문에 하는 부분을 좀 더 개인적인 문제로 압추을 시켜주어서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이명현이라는 인물에 공감을 하고 그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드라마에서 대립이 되는 인물이 존재하지않던 상황에서 얼마나 이명현이라는 인물이 필사적인지가 중요한 것이었고 확실히 여기서 엄기준은 그러한 가정들을 완벽하게 살려주면서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부분이 점차 변화가 되어야했는데 그 이유는 드라마가 더이상 바이러스 대 이명현이 아니라 이명현 대 배후가 되면서 명백하게 대립이 되는 인물들이 나타났기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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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명현이라는 인물이 더이상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는 것은 드라마의 전개에 부족한 면을 만들 수도 잇는 상황이 된 것이다. 개인적 감정을 뛰어넘는 그 무엇가가 있어야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과정이 설득력이 있어야하는 것이었다. 이 장치로 결국 이명현의 전 부인이 감염의 결과 죽는 것이 어제방송에서 그려졌다. 부인의 죽음에서 느껴지는 이명현의 상실감과 절망은 그 순간 시청자들에게 정말 오롯히 전해졌는데 이는 엄기준의 탁월한 감정연기 덕이었다. 자신 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 등등이 슬픔과 함께 섞여서 나오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따라 눈물이 나오도록 만들었는데 엄기준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에 또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순간적으로 그려내는 그 폭발적 감정연기는 정말 대한민국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감탄을 하였는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그 이유를 상실하게 되면서 무기력해지는 그 모습까지 정말 엄기준은 드라마 속 이명현이라는 인물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엇다. 매우 개인적인 이유가 행동의 원동력이 되었던 상황에서 그 원동력이 사라지자 좌절을 하는 모습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었고 이러한 당연한 모습은 강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만약 이명현이 전 부인의 죽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모습이 그려진다면 정말 급속도로 설득력을 잃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의에 빠져서 술을 마시며 절망을 하고 있을때 배후를 파헤치며 협력을 하던 기자가 찾아와서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었을때도 이명현은 의욕이 있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이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할 수 있는 이명현이 더이상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던 것이기때문이다. 기자또한 이러한 부분을 알고 있지만 그에게 또다른 동기를 부여하였다. 그것은 이명현의 손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있고 그 중 일부는 이명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잇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말들에 이명현은 다시금 일어날 수가 잇었는데 좌절 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은 좌절도 없이 진행되는 것과 결과만으로 본다면 차이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그 과정에 의한 설득력은 무시할 수가 없었다. 또한 좌절을 겪었기때문에 다시 돌아온 이명현 반장의 모습은 더욱 확고하였고 점차 다가오는 바이러스 배후 세력과의 진검승부를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한층 더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이명현의 모습은 엄기준이 절망을 겪은 이명현의 내면적 성숙을 완벽하게 표현했기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본다.
이제 점차 배후세력들의 행동이 대담해져가는 상황에서 다음주면 이명현이 함정에 빠져서 마지막 고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엄기준은 정말 드라마를 끝까지 잘 이끌어가주는 것 같다. 다른 배우들도 분명 중간중간 극에 잘 녹아들어가지만 애초에 드라마가 엄기준 원톱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였던 만큼 엄기준이 어느정도 해주느냐가 중요했는데 정말 엄기준의 연기는 회가 거듭될 수록 물이 오르는 것 같다.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잇을 지는 사실상 엄기준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오랜시간 기억될 명품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재난물과 수사물의 멋진 조화를 보여주는 더 바이러스는 기대하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면 스토리, 연출이면 연출, 배우들의 연기면 연기까지 모든 것이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인데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인것 같다. 부디 남은 2회도 잘 마무리 지어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 엄기준의 명연기를 그럼 다음주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