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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대세임을 확실히 보여준 엑소의 두번째 뮤직뱅크 1위




어제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EXO는 지난 늑대와 미녀 이후 으르렁으로 두번째 1위를 수상하였다. 그야말로 연타석 홈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SM에서 만든 그룹이지만 데뷔 초 조금은 아쉬운 행보를 보이던 것을 이제 확실히 회복해서 대세그룹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사실 엑소의 이번 1위는 지난 늑대와 미녀 1위 때와는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가 있다. 이번 1위의 경우 누구라도 납득을 할 수 있는 결과이고 바로 이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 지난 1위때의 경우 많은 비난이 있었다. 그 이유는 사실상 1위 수상이 뮤직뱅크의 시스템적인 부분과 팬덤의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기때문이다. 보다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받고 1위를 차지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여러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달랐고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1위를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수많은 남자아이돌이 겪고 보여주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기도 해서 엑소가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해볼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비록 지난 1위때는 비난에 가까운 이야기를 했지만 이번 1위에는 기꺼이 칭찬과 찬사를 보낼 수가 있다.



사실 맨처음 이번 으르렁이라는 노래가 나왔을대는 한숨부터가 나왔다. 늑대와 미녀로 어쩄든 성과를 거둔 상황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기가 무섭게 바로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는 것은 그리 썩 좋게 보이지않았기때문이다. 지난 활동에서 엄청난 앨범판매를 보여준 엑소가 또 앨범을 내서 팬들의 구매력에 기대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노래는 들어볼 생각조차 하질 않았다. 사실 늑대와 미녀가 개인적으로 매우 비호감이었기때문에 비슷한 형태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한 이번 으르렁도 기대를 하지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으르렁은 늑대와 미녀때와는 상당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엇다. 으르렁이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은 음원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발표한지 일주일이 훌쩍 넘긴 지금도 여전히 10위권에 머물고 있고 발매 첫주의 경우 산이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음원 종합 2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쯤 되니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이정도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어느정도 노래가 괜찮다고 할 수 있기때문이엇다. 그래서 들어본 노래는 분명 늑대와 미녀보다는 확실히 대중적이고 거부감이 들지않았다. 노래저체만으로 봤을때 완성도가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늑대와 미녀는 철저하게 팬덤을 겨냥한 노래였다면 으르렁은 보다 타겟을 늘린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이 가능햇던 것은 늑대와 미녀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어느정도 엑소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보이그룹 중에서 앞으로 나가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룹의 기초인 팬덤을 탄탄하게 형성한 상황이기떄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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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뭔가 부족하다라는 느낌도 있었다. 으르렁은 괜찮은 노래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이번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것을 납득하기에는 부족했다. 워낙 지금 경쟁을 하는 그룹들이 쟁쟁한 상황에서 무언가 더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는데 엑소는 어제 무대에서 자신들이 왜 1위를 할만하고 왜 지금 인기가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엑소가 보여준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엿다. 이것은 아이돌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이돌의 경우 노래만이 아니라 무대까지 같이 확인을 해야 그 진정한 매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엑소의 경우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서 노래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부분들이 힘이 되어서 이번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않았나 생각을 해보았다. 사실 그동안 엑소의 무대 퍼포먼스는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이엇다고 할 수 있다. 퍼포먼스라는 부분에서 다른 아이돌과 분명히 차별화가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이전까지는 대중들에게 그리 좋게 어필이 되질 못하였다. 이전까지는 노래가 덜 대중적인 상황에서 퍼포먼스만 화려하다라는 비난을 할 수가 있었기때문이다. 이부분은 다른 소위 A급 보이그룹과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잇었다. 어느정도 음악방송에서 1위를 자주하는 보이그룹의 경우 음원부분에서 걸그룹에게 밀리기는 하지만 충분히 음원에서 힘을 발휘하고 대중성을 보여주는데 이전까지 엑소는 그러질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번에 노래가 대중성을 어느정도 확보하니까 그들의 장기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더욱 부각이 될 수 있었다.


음원과 음반을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는 엑소엿기에 이번 1위에 대해서 결코 부정을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음반의 힘이라는 것이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원만으로도 충분히 엑소는 이번에 1위를 할 저력이 잇었고 거기에 팬덤의 구매력이 더해져서 확실한 1위가 되엇따고 할 수 있다. 사실 현재의 가요계에서 팬덤의 크기를 결코 무시를 할 수 없다고 본다. 팬덤도 대중의 일부이고 그 팬덤을 얼마나 형성하는지가 대중성과 어느정도 연결이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관계가 이상하게 꼬여버리면 비난이 상당히 쉬워져버린다. 대중적인 인기 속에서 비례적으로 팬덤이 커진 것과 대중성을 포기하고 팬덤만을 키운 것은 분명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음악방송에서 주는 1위라는 것의 의미가 어쨌든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노래라는 것에 있기떄문에 나득이 가지 않는 경우 비난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엑소는 이번에 진정한 1위를 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번 1위의 경우 어떤 의미로 본다면 반쪽짜리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첫번째 1위였다는 것의 의미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방정식을 세웠다고도 할 수 잇었다. 분명 엑소는 어떠한 앨범을 내도 1위를 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음반판매는 그것을 충분히 가능하게 만들고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엑소는 한발짝 나아가기 위해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으르렁을 통해서 확실하게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주엇다. 물론 이번 엑소의 1위에 대해서도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은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정도일 뿐이다.


엑소의 경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아이돌을 표방한 상황에서 일단은 본진을 확실히 형성하는 것이 중요했고 이제 본진이라고 할 수 잇는 한국에서는 토대가 분명해졌다고 할 수 잇다. 단순히 팬덤만이 아닌 어느정도 남자아이돌로는 대중적인 면모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고 차츰 발전하는 모습은 기대감을 키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멤버 수때문에 아직 대중들에게 개별적인 인지도를 쌓지는 못한 부분은 분명 앞으로 해결을 해야할 부분일 것이다. 최근 들어 예능출연이 잦은 것은 이부분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다시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거론한다면 어제 크리스가 중국어로 소감을 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끝이 나는 아이돌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무대를 겨냥하는 엑소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엑소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데 과연 오늘 방송될 음악중심과 내일 방송될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잇을지 기대가 된다. 단순히 팬덤의 구매력만을 갖추었다고 생각되엇던 그룹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인상적인데 부디 엑소가 지금 보여주는 성장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