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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윤하 괜찮다 컴백무대, 빵터질 수밖에 없었던 벨트 폭발 사건




어제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은 컴배무대 스페셜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많은 가수들이 신곡의 첫무대를 선보여주었다. 엑소, 티아라, 크레용팝, 나인뮤지스, 그리고 윤하까지 신곡의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분명 어제 방송의 초점은 이러한 부분에 맞추어져있었다. 투애니원과 효린의 1위 대결보다도 컴백 가수들의 무대가 더 기대가 되는 구조였는데 분명 컴백을 하는 가수들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러한 컴백 스페셜에 가가운 방송에서 가장 이질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윤하라고 할 수 있었다. 애초에 윤하라는 가수의 포지션은 상당히 재밌다고 할 수 있는데 아이돌 중심으로 편성이 된 가요게에서 아이돌이 아니면서 동시에 아이돌과 같은 느낌을 주는 가수로 윤하는 자리매김되어있고 이러한 구조는 어제 컴백에서도 분명히 보여졌다. 윤하는 어제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괜찮다의 첫번재 방송무대를 보여주었는데 분명 윤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은 그 저체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로 감동을 주는 듯했는데 어제 방송에서 윤하는 치명적인 방송사고를 냈고 이는 정말 막판에 빵 터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윤하에게는 굴욕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최소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어제 윤하가 컴백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분명 어제 방송에서 윤하는 자신만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들이 컴백하는 상황에서 윤하의 발라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할만했다. 사실 어제 보다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이돌들의 컴백이었던 상황에서 오직 윤하는 자신의 가창력과 노래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었는데 데뷔 초 많은 활동을 하던 모습이 조금 그립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완성도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윤하는 확실히 감정을 잘 살려낸다고 할 수 있는 가수였고 이러한 장점이 이번 괜찮다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창력은 굳이 비교를 하지않아도 어제 방송에서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착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윤하의 모습은 멋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앞으로도 윤하의 방송무대를 자주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슴을 울리는 무대는 분명 윤하만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었고 겨울에 닥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윤하 특유의 매력이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는데 분명 윤하의 컴백 무대는 이렇게 매우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가 될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즈음에 사고가 터지고 말았는데 윤하의 노래가 슬픈 발라드였다는 것에서 정말 어제 발생한 벨트 폭발사건은 더욱 이질적이고 웃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잘나가다가 막판에 무대를 마치고 만 것인데 매우 웃긴 상황에도 윤하는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꿋꿋이 노래를 다부르늠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낙 아무일 아닌 것처럼 대처를 하는 윤하덕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맨처음에는 쉽게 알아차리질 못했다. 또 애초에 윤하의 무대같은 경우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귀로 듣는 것이 강조되다보니 무대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큰게 부각이 되지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 윤하의 벨트 폭발사건은 한순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정황이라는 것이 상당히 웃겼기때문이다.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벨트가 터지는 장면이 나온 것은 아니었다. 노래의 클라이막스로 들어가기 직전 멀쩡하던 벨트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얼굴만 줌해서 방송이 나가고 나서 다시 전체샷으로 넘어오니까 갑자기 윤하의 벨트는 풀려져있었다. 이 상황은 누가보더라도 얼굴이 줌되어 있던 시점에서 벨트가 터진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역대급 방송사고라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음악방송에서 가수들이 하는 가장 많은 방송사고는 꽈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어디까지나 댄스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의 경우인 것이고 사실 보컬 중심의 가수의 경우 크게 사고가 날 일이 없었다. 굳이 사고라고 한다면 음이탈이나 가사 실수정도이고 외적으로 눈에 확띄는 사고는 흔치 않다. 그런 상황에서 윤하가 제대로 웃긴 상황을 보여주었으니 당연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될만 했다.


그런데 어제 방송 사고는 예견이 된 일이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컴백 무대에 올라선 윤하의 의상은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었는데 너무 과하게 타이트하다는 느낌이 들었기때문이다. 사실 윤하가 걸그룹들과 같은 몸매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어제 의상은 완벽하게 코디의 욕심이고 실수였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일반적인 무대에서라면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윤하의 경우 파워풀한 가창력을 위해서 확실하게 복식호흡을 하는 가수이고 이 과정에서 그만 매우 꽉껴보이던 벨트가 터지고 만 것이다.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비록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때는 윤하가 매우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막상 노래가 끝나자 자신도 웃긴지 웃으면서 무대를 황급히 떠나는 모습은 정말 최고의 날이 되어야했던 날이 악몽 혹은 가장 웃길 날이 되어 버린 것만 같았다. 물론 코디 입장에서는 윤하가 최대한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의상을 준비했을 것이다. 나름 의상은 노래 분위기에 잘맞는다고 할 수 있었는데 분명 한 것은 벨트는 오버였다는 것이다. 그덕분에 윤하는 평생 굴욕이라고 할 수 있는 캡쳐들을 얻었다고 할 수 있는데 하나의 유쾌한 해프닝 정도로 나름 나쁘다고까지는 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다른 음악방송에서도 보여진다면 코디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인데 그러지는 않길 바란다. 윤하의 노래를 방송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매우 좋은 상황인데 윤하 덕분에 정말 한번 제대로 웃었다고 생각을 하고 부디 윤하가 이번 활동에서 어제 같은 웃음이 아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