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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로그램

더지니어스2, 룰브레이커라는 타이틀에 딱맞았던 첫방송




드디어 어제 더지니어스 시즌2가 첫방송을 했다. 시즌2의 타이틀은 룰브레이커인데 어제 방송은 단번에 이 타이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노홍철이라는 연예계 최고의 사기꾼 이미지의 인물을 투입과 시즌1에서 맹활약을 펼친 홍진호와 이상민의 출연은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을 크게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홍진호 일생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임요환까지 등장을 하면서 정말 기대감은 최고조가 되었는데 워낙 시즌1이 호평을 받은 상황에서 걱정도 되었지만 첫방송에서 더지니어스2는 정말 그런 걱정은 고이접도록 만들어주었다. 이미 시즌1이 방송되었기때문에 게임의 기본 방식은 익숙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 아니 오히려 게임들이 더욱 진화를 함으로 긴장감은 더욱 증대되었다. 사실 어제 방송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룰브레이커라는 이름을 확실히 부각시켜주는 내용들로 가득했기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더지니어스게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치열한 머리 싸움인데 어제 방송은 최선책이 필승법은 아니라는 것을 변수들을 통해서 보여주었고 이 과정에서 룰브레이커가 부각될 수 있었다. 어제 방송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에 크게 기대를 하지않은 은지원이나 유정현 그리고 임윤선 변호사였다. 이것은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하도록 만들어주었다.



시즌2이다보니까 연합같은 것은 정말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는데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더욱 긴장감을 키워주었다. 어쩌면 정보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보니까 연합은 당연한 것이었고 더큰 연합을 형성할 수록 유리한 구조였다. 그러다보니 6명과 7명으로 팀이 이루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노홍철을 중심으로 한 팀은 매우 유리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포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기때문이다. 아무리 반대측이 7명이고 시즌1의 경험자인 홍진호와 이상민이 있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것은 완벽한 속임수라고 할 수 있었는데 먹이사슬이라는 게임 이름때문에 포식자일 수록 유리하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었고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작전이 구사될 수 있는 구조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에서 롤브레이커라는 것이 연상이 된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게임설명서를 출연자에게 준다고 해도 완벽한 정답이 나올 수 없는 것이었다. 각 동물별로 독특한 룰이 있고 이 룰은 단순히 글로 읽었을 때 와닿지는 않는 것이었다. 먹이사슬의 제일 밑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은지원이 마지막이 살아남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인데 게임이 종료되고 나서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었다. 4명의 먹이중 누군가 한명은 반드시 살게 되는 구조인데 이것을 바로 알아태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것이고 이것이 이번 더 지니어스2의 묘미라고 할 수 잇었다.


그래도 은지원의 경우 룰의 대부분을 이해하고 게임에 임했고 그 덕에 승리를 거뭐질 수 있었다. 그런데 유정현의 경우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잇었는데 대부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는 오직 선택을 잘해서 승리자가 될 수 있었다. 이부분이 더 지니어스 게임의 또다른 묘미라 할 수 있었는데 운이라는 것도 분명하게 작용이 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유정현은 완벽히 탈락을 하는 상황이었다. 자신이 죽는 상황이 될때까지도 게임을 룰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다른 우승자를 맞히면 승리를 하는 특성을 통해서 당당하게 승리자가 되었다.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한 결과였는데 룰의 대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첫번째로 메인매치에서 아웃되는 노홍철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운이라는 것은 계속 될 수없기때문에 유정현이 계속 어제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이상 가넷을 모으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부지리와 같은 모습은 또 다른 변수로 지속적으로 게임에서 보여질 것이고 롤브레이커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았다. 누군가에게 유리하고 누군가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소들도 분명히 존재하는 구조를 첫방송에서부터 확실히 보여줌으로 시청자들은 한층더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더 지니어스게임이 비록 심리게임 포맷을 추구하지만 그것이 너무 무겁지않아야하는데 어제 방송은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룰을 잘 이해못해도 마지막에 유정현이 살아남은 장면에서는 웃을 수 있는 것이었다. 시즌1의 룰을 깼다고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어제 방송에서 진정한 룰브레이커라고 할 수 있던 인물은 임윤선이었다. 방송에서 노홍철의 맞선녀로도 등장을 했던 그녀는 어제 방송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던 아이큐 173의 남휘종을 떨어뜨렸다. 생각해본다면 분명 남휘종의 방신은 먹이사슬게임의 정식이고 필승법같이 보였다. 사자라는 먹이사슬 끝판왕을 선택한 남휘종의 전략은 분명 매우 그럴싸 했다. 임윤선은 사자의 생존이 승리조건인 쥐를 선택했기때문에 비록 처음 연합에서는 달랐지만 당연히 사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생각을 햇다. 이러한 생각을 한 남휘종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남휘종의 방식은 매우 합리적이엇는데 이때 임윤선이 남휘종의 합리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면서 완전히 판을 뒤집어버렸다. 홍진호가 하이에나를 선택했고 하이에나의 승리조건이 사자의 죽음인 상황에서 임윤선은 자신의 승리보다 자신을 받아준 팀의 구성원의 승리를 추구하여 사자를 굶겨죽이는 작전을 선보여주었다. 완전히 룰을 깨버린다고 할 수 있는 선택을 했고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먹이사슬 게임으로 끝나지않고 이후 데스매치에서도 영향을 주었다. 자신의 생존보다 팀을 위한 임윤선의 선택은 결국 다시한번 연합의 힘이 강하게 필요한 데스매치에서도 빛을 발했고 복수의 칼을 가는 남휘종을 탈락시켰다. 상식이라는 룰에서라면 반드시 자신의 생존을 선택할 것인데 임윤선은 이 룰을 완전히 깨버리면서 방송의 재미를 완벽히 살려주엇다. 그럼 다음주에 있을 두번째 게임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