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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2, 최악의 방송을 만들어낸 조유영과 은지원의 절도




분명 처음 더 지니어스2를 봤을 때는 무척이나 재미가 있고 기대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더지니어스2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방송프로그램으로 기억이 되기 시작하였다. 방송이 재밌고 아니고를 떠나서 더 지니어스2 룰브레이커는 그야말로 시청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분노를 하게 만들고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롣 긴장감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짜증만을 더하는 상황은 시즌1의 호평조차도 다 지워버리려는 것만 같다.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이 남에도 꾸역구역 더 지니어스2를 보는 이유는 그래도 그 짜증을 유발하는 존재들을 어떻게든 홍진호나 임요환이 처리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이러한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보려고 해도 어제 방송은 최악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는데 기본적인 룰조차 없는 모습은 제작진이 진정한 룰브레이커구나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더 지니어스라는 방송은 이름그대로 머리싸움이 주가 되어야하는데 어제 방송은 머리싸움은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역겹다라는 표현조차 아까운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분노만을 끄집어냈다. 완전히 방송을 망쳐버린 것은 바로 조유영과 은지원이었는데 제작진도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거 같고 어제 방송은 저번 4화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말았다. 정말 더 지니어스에서 절도가 나오는 순간 이 방송은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를 어떻게든 감싸주려는 같잖은 자막과 나레이션은 분노를 완전히 폭발하게 만들었다.



사실 지난 4화때도 상당히 논란이 심했지만 이번 방송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논란때도 그야말로 인터넷의 대부분 커뮤니티가 한결같이 더 지니어스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에서 더하면 더하지 않을가 싶을 정도였다. 과연 어떻게 하면 더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것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나날이 논란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 이목을 잡아끄는 것은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만 같았는데 굳이 더 지니어스의 장르를 따지자면 예능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분은 정말 충격과 공포라고 할 수 있었다. 애초에 어제 방송 같은 경우는 더지니어스라는 표현이 정말 무색하다고 할 수 있었다. 방송의 기본은 메인매치와 데스매치의 구성에서 오는 지적 재미라 할 수 있는데 어제 방송은 비록 메인매치 자체가 싱겁게 끝나게 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너무 게임이 아닌 다른 부분만을 강조했다. 불멸의 징표찾기나 방송인과 비방송인 편나누기로 방송의 절반을 채우는 모습은 정말 황당했다. 애초에 편나누기의 경우도 그야말로 제작진이 비방송인이 연합을 형성하고자 한다는 식으로 방송인 출연자에게 언질을 준 것이라밖에 생각이 되질 않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방송인 연합을 당위성을 어떻게든 부여하고자 하는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래도 이러한 부분들은 이미 더 지니어스2가 지인이없으로 불리는 순간 다들 알고 있는 부분이니까 좀 짜증나도 문제가 될 것은 아니었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더이상 용납을 할 수 없는 출연자의 행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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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했는데 절도라는 것이 나오게 될 줄은 정말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부분에서 확실히 해두어야하는 것이 어제 방송의 탈라자인 이두희의 게임용 신분증을 은지원은 결코 주운 것이 아니었다. 이부분에서 이전에도 약간 논란이 있었던 시즌1에서 이상민이 홍진호의 가넷을 이용하는 부분과 구분을 해둘 필요가 있었다. 홍진호의 가넷같은 경우 말해주기 전까지 홍진호가 전혀 인식을 하지 못했고 이야말로 잊어버린 것을 이상민이 우연히 주운 것이었는데 어제같은 경우는 우연이 아닌 계획적인 범죄였다. 대부분의 출연자가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획득한 것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조유영을 테이블 위에 있는 이두희이 신분증을 은지원에게 챙기라고 주었다. 이 모습은 결코 주운 것이 아니라 절도라고 할 수 있었는데 웃긴 것은 그동안 더 지니어스가 폭력이나 절도는 허용되지않는다고 한 기본룰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이었다. 조유영과 은지원이 행한 것은 명백한 절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처벌도 없었고 이두희가 아예 게임 참가를 못하게 되면서 일방적으로 방송인 5인연합이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두희가 신분증 관리를 잘못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이두희는 분명 자신이 테이블 위에 카드를 올려둔 것을 알고 있었고 잠시 눈을 땠다보니 사라진 것에서 누가 고의적으로 가져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사실상 어제 방송에서 방송인 연합의 승리는 머리가 아닌 용납이 되지않는 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기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않는다는 것이었다. 절도라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다가 뻔뻔한 인성을 결합시킴으로 더욱 논란이 가속화된 것이었다. 이미 게임이 끝나버린 상황에서 갑자기 은지원은 이두희에게 못할짓을 했다는 듯이 미안함을 표현했다. 이순간은 그래도 양심은 좀 있나보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사실 미안해하는 것조차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용인되지않는 행위로 게임을 완전히 방해한 상황에서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고 놀리는 것이 재밌었다고 말하는 것은 황당할 따름이었는데 그래도 이러한 말뿐이 사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았다고 생각은 한다. 모든 일의 원흉이 조유영인 상황에서 그녀는 입을 싹 닫은 것에 비하면 양반이라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데스매치에 갔을 때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었다. 조유영의 경우 어쨌든 자신의 생존이 걸린 문제니까 이두희와의 대결에서 협력을 한다는 것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은지원은 절도에 대한 미안함을 그렇게 온몸으로 표현한 상황에서 이두희를 도와주는 것이 도리였다. 하지만 이부분에서 은지원이라는 한 인간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사람인지가 드러났는데 이두희 앞에서는 온몸으로 미안함을 표시하고 그 미안함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해두고는 데스매치였던 암전게임에서 완전히 뒤통수를 쳐버렸다. 뒤통수를 치고 마치 자신은 이러고 싶지않았다는 듯이 있는 모습은 역겹다라는 말조차 아까울 지경이었는데 이두희가 분노를 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다. 사실 이두희가 너무 착한 것이기도 했는데 어쨌든 신뢰에 대한 보답으로 은지원은 결코 인간이 해선 안될 짓을 해주었고 이는 완전히 방송을 망쳐버린 셈이 되었다.


애초에 이두희가 너무 착했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은 한다. 절도를 고백하는 시점에서 이두희는 게임을 완전히 엎으라고 요청을 하면 제작진은 이 요청을 받아야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두희는 자신이 꼴찌로 확정이 된 상황에서 그냥 포기해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러한 착함을 제작진이나 몇몇 인성이 바닥인 것을 증명해준 연예인은 사회의 냉혹함으로 포장해서 이용해 먹었다. 이두희가 마지막으로떠나면서 소감을 말할때 이상민이 인생선배랍시고 말을 끊고 선생질하는 모습은 은지원과 조유영의 절도만큼이나 비호감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다. 어느 세상에 절도가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허용이 되는지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다가 제작진이 어떻게든 조유영과 은지원에게 명분을 주고자 둘이 1회부터 공고한 관계였음을 막 언급을 하는데 애초에 문제는 관계가 아닌 행위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든 외면을 하고자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관계라는 부분에서 은지원이 사적인 전화를 통해서 이두희에게 신뢰를 주었다는 점에서 관계를 이두희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전혀되질 않는 상황이었다. 조유영은 정말 대단한 것이 지금까지 더 지니어스2가 방송되면서 나온 논란의 중심은 항상 그녀라는 것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절도를 포장하려는지 모르겠는데 한눈판 사람이 문제죠라고 하지나 않을가 싶다. 조유영과 은지원 그리고 이상민 마지막으로 제작진 덕분에 더지니어스2는 현재 프로그램게시판이 마비가 될정도로 항의를 받고 있고 프로그램 공유라는 방식으로 보이콧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씁쓸한 면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 현실이 현실다워야 한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하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은지원이 우승을 하고 그 우승상금을 이두희가 해킹해서 빼돌렸으면 한다. 그리고 이두희가 미안이라고 말하면 좋겠다. 방송중에 홍진호가 했던 이빨 닫아라는 말을 몇몇 인성문제를 보인 방송인들에게 하며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