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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원더걸스 소희 탈퇴, 소속사의 고질적 문제 속에 나타난 최악의 상황




원더걸스의 침몰은 예상이 되었던 것이라고 일부에서 말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도무지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시작기점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결정적인 지점은 당연히 리더 선예의 결혼이었을 것이다. 선예의 결혼을 기점으로 원더걸스는 공중분해가 되기 시작하였는데 원더걸스가 더이상 답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게 되는 것은 어제 발표된 소희의 탈퇴였다. 소희가 탈퇴를 하면서 선예의 결혼에도 그룹을 유지하겠다고 했던 부분들이 더이상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버린 것인데 소희의 탈퇴는 그룹에서 멤버 한명의 탈퇴가 아니라 그룹의 해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도 있었다. 물론 아직 원더걸스라는 이름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고 원더걸스에 탈퇴라는 것이 결코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지가 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야말로 걸그룹 태동기에 트랜드를 선도한 그 원더걸스의 위용을 다시 본다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 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정해야만 하게 되는 것 같다. 과연 소희의 탈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원더걸스가 어찌 될지를 명확히 봐야만 할 시기라고 본다.

 

분명 원더걸스의 경우는 탈퇴가 결코 어색하지가 않다. 텔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전에 처음 데뷔를 했을 때 활동했던 현아는 아이러니에만 참여하고 개인적 이유로 팀을 탈퇴하였다. 그렇지만 텔미로 원더걸스라는 그룹의 브랜드가 공공해지면서 이러한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정복을 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진출했을 때 선미가 탈퇴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선미가 탈퇴를 하고 나서 그 자리를 혜림이 채우는 형식이 되었지만 수많은 팬들은 강한 반발을 하였고 이때부터 원더걸스의 하락세는 급속화되었다. 그래도 다시 원더걸스가 안정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터진 선예의 열애 그리고 결혼은 사실상 선예도 활동정지 상태로 만들었는데 이것을 탈퇴로 봐야할지 아니면 어떻게 봐야할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팀에서 나간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었고 졸업이라는 개념을 둔 그룹이 아닌 상황에서 가장 잦은 변화를 보이는 그룹 중 하나로 원더걸스가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선예의 충격이 가실려는 시점에 이제는 소희가 탈퇴를 했는데 가장 그룹이 힘들다고 할 수 있는 시점에 소희가 나가버리는 것은 더이상 팀 내에 뭔가 팀결속력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었다.

 

사실 결속력이라는 부분의 문제가 이번 소희 탈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잇는 부분일 것이다. 원더걸스라는 그룹에서 보면 소희는 분명 비쥬얼 에이스이지 노래와 퍼포먼스라는 부분에서는 큰 비중이 없는 경우였다. 즉 빠져도 좀 그룹이 밋밋해 보이는 것이지 딱히 문제가 생길 것은 없는 구조인 것이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빠져나간다는 것은 원더걸스라는 그룹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를 이제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팀을 나간 현아, 선미, 소희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생각한다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세명이 모두 같은 나이라는 것이고 그룹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선미 탈퇴시기에 소희가 더 인기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시점에는 비등비등했다고 할 수 있다. 어쟀든 가장 인기가 있는 가장 어린 멤버가 계속 나가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다. 또한 나가는 시기가 그룹이 부침에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현아가 탈퇴할때도 생각보다 큰 이슈를 내지 못해서 힘든 상황이었다. 즉 그룹이 힘들때 오히려 똘똘 뭉쳐서 그룹이 건재하길 보이길 보다 각자 살길을 찾아간다는 것은 그러한 유인책을 제시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기에 충분하였다. 나가는 사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원더걸스의 가장 큰 문제는 소속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박진영에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다른 잘나가는 그룹의 기획사 사장들의 경우 경영자라는 생각에서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박진영의 경우는 자신이 가수로 활동하다보니까 계속 가수의 마인드로 소속 가수들을 운영하는 것이 계속 문제를 만든다고 생각이 된다. 소속가수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그 위기를 해결하기 보다는 이해 불가의 행보를 계쏙 보이고 점점 문제는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미스에의의 문제도 점점 심화가 되어가고 있고 남자 그룹들의 문제도 점점 곪아가는 상황인데 해결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과연 시기에 박진영이 K팝스타에 출연하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는데 소속사 가수에 대한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가 이루어지지않기 때문에 탈퇴라는 것이 계속 나오게 되는 것이다. 과연 소희가 불분명한 연기자의 꿈만으로 연기자 소속사로 옮겻을까를 생각해봐야하는 것이다. 원더걸스 안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를 해야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니까 일단 팀을 떠나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박진영이 아예 원더걸스를 포기를 했을 수도 있다. 선예가 결혼을 하는 순간 그룹의 수명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했던 것이다.
 

소희의 탈퇴는 이제 원더걸스의 해체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JYP의 대위기를 말할 것이다. 3대 기획사라는 허명 속에서 안주를 하고 있는 현재의 JYP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얼마전 옥택연이 회사에 대해서 일침을 했던 일을 생각해야할 것이다. 물론 소희의 탈퇴가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기에 강한 열망을 가지고 소속사를 옮긴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기 경험이 그리 많지않은 소희가 그러한 과욕을 부렸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이번 사태는 원더걸스라는 그룹의 내부적인 문제와 소속사의 비합리적인 부분들이 문제가 핵심일 것이다. 과연 이제 원더걸스가 어떻게 될지는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대로 공중분해가 되어버리는 것인지 아니면 그룹의 이름을 유지하면 어떻게든 회생을 시킬지는 궁금하다. 그런데 그 어떤 모습이라도 곧 대중들이 마주하게 될 모습은 크게 다르지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원더걸스를 떠난 소희가 어쨌든 다시 도약하길 바라며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