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돌 이야기

빅뱅 지드래곤을 진정 욕먹게하는 소속사 YG와 팬들의 변명



어제 하루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기사가 있었으니 바로 인기 아이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다. 연예인 마약 관련 기사는 거의 연례 행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았지만 이번 지드래곤의 사건은 분명이 다른 점이 존재했다. 일단 정말 최정상의 잘나가는 아이돌이 연루된적이 처음이었고 이토록 젊은 경우도 처음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바로 이부분이 그동안의 연예인 마약사건과 다른 부분일 것이다. 이런 특수성은 상당히 큰 파급력을 보여주었고 기사가 나온 순간 바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점령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지를 보여주었다. 한동안 연예계 탑뉴스를 장식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은 분명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 이미 인기가 최정상에 있던 그룹이기는 했지만 올여름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그 인기가 더욱 튼튼해지고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증명했었다. 이전에 있었던 표절시비와 같은 문제를 한방에 날리는 엄청난 효과를 무한도전을 통해서 누렸는데 그 효과가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생겼다. 10월이나 11월에 컴백을 하겠다고 했던 지드래곤이었는데 일단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그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도 확실하다. 올가을이 제2의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정상급 걸그룹들의 맞대결이 있는 상황에서 지디의 컴백은 신선한 충격을 줄수 있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전혀 가능성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빅뱅의 또다른 멤버 대성이 뺑소니 사건에 휘말리고 무혐의를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점차 대중들의 기억에서 그런 일들이 지워질려고하는 시점에서 또 다른 사건이 터진 셈이라 안타까움을 더하였다. 죄가 있든 없든 계속 이런 사건 사고에 얽힌는 상황은 빅뱅을 점차 회생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것만 같았다. 이러한 안타까움과 지디의 능력을 고려했을때 기소유예를 상당히 반길 수 있었다. 형사처벌은 피한 셈이기때문에 과오를 인정하고 어느정도의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 지드래곤은 다시 대중들의 곁으로 올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기때문이다.


근데 상황 돌아가는 모습을 점차 지켜보니 소속사와 팬들이 하는 변명이 점차 지드래곤을 욕먹게 만들고 재기불가로 만들고 잇는 듯했다.우선적으로 빅뱅의 소삭사인 YG를 살펴보면 사건이 터지자마자 나름의 해명글을 배포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하면 이렇다. 5월에 일본 공연 후 한 팬이 담배같은 것을 지디에게 주었고 지디는 호의를 거절하기 힘들어서 한두모금마셨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7월에 검사를 받았을때 양성이 나온 것이라고 YG는 설명했다. 맨처음 이 기사가 떴을때 만약 그렇다면 정말 억울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근데 그 직후 나온 국과수의 설명은 YG의 해명이 그야말로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기간 상습적으로 흡입해야만 하고 단순히 한두모금으로는 양성판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었다. YG는 대마사실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를 확 줄임으로 지드래곤의 잘못을 줄일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 대중들 중 일부는 한두모금으로 2달후에 양성판정이 나온다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고 이것이 국과수의 설명을 이끌었다. 소속사가 거짓말을 한셈이기때문에 대중들이 느끼기에는 지드래곤의 잘못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다 빅뱅의 팬들 또한 지드래곤을 더욱 욕먹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기사화 되자마자 빅뱅의 팬들은 지드래곤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분명 자신의 스타를 옹호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빅뱅의 팬들은 옹호의 정도를 벗어나서 너무 어처구니없는 변명들을 하면서 대중들의 웃음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대마초는 한약이다라는 주장도 나왔었고 대마초는 담배보다도 유해하지않으니까 지드래곤의 잘못은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정말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옹호글들이 트위터나 뉴스댓글에 등장을 했는데 무척이나 당황스럽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었다. 분위기를 봐서는 지드래곤이 살인을 하더라고 잘못이 없다고 말할 상황이었는데 이런 팬들의 모습이 지드래곤을 비호감으로 만들고 이번 사건을 더욱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소속사와 팬들의 어처구니 없는 변명들이 지드래곤을 욕먹게하고 사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드래곤은 아직 어리다고 볼 수도 잇는 나이었기에 실수를 인정하고 대중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식으로 자숙의 시간을 조금만 가졌어도 사람들은 이해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건이 단순하게 사과만해서 될 상황이 아니게 되면서 점차 지드래곤의 앞날이 불안해지고 이와 함께 빅뱅의 미래까지 정말 암울해져버렸다. 과연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빅뱅이, 그리고 지드래곤이 지금까지 누렸던 인기를 앞으로 다시 누리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부 팬들의 물타기식 루머 양성도 좀 그만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