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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행사 태도논란, 해명조차 소용없는 안티와 기자의 악성루머만들기



정말 이렇게 잘 까이는 걸그룹이 또있을까 생각을 해보게 하는 일이 있었다. 최근 확연한 상승세인 걸그룹 티아라가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이었다. 어제 오후 갑자기 3대포털에 검색어로 티아라 행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티아라가 지난 14일에 있었던 의왕 백운예술제 행사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당시 행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입장에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기사였다. 내가 알기론 그러지않았는데 정말 그랬나하는 생각에 기사를 한번 확인을 해보았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아라한테 정말 실망'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우리시에서 주최하는 축제에 티아라가 왔는데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립싱크 하는데 진짜 입이랑 노래랑 하나도 안 맞고...진짜 성의가 하나도 없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또 글쓴이는 "두 번째 사진은 MC가 계속 말하는데 지연은 땅만 보고 있고 큐리는 모든걸 놓았다는 표정으로 행동하고..."라고 덧붙였다.」이러한 내용과 함께 사진 두장이 가사에는 올라왔는데 정말 기사만 보면 티아라가 불성실한 태도로 행사에 임했다고 생각을 할만했다. 근데 문제는 과연 원 글이라는 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신뢰성이 얼마나 있느냐였다.



애초에 기사의 모든 소스가 그 글뿐이었으니 그글의 신뢰성이 무척이나 중요한 상황이었다. 근데 문제가 된 그 커뮤니티에 당시 행사를 팬들이 찍은 직캠이 올라오면서 상황이 상당히 재밌었다. 그 동영상이 바로 문제가 된 행사인데 18초에서 19초부분이 문제된 첫번째 사진부분인데 일단 언뜻보면 소연과 은정, 보람이 갑자기 서로 보고 웃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었다. 근데 원래 이부분이 안무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상당히 웃긴부분이었다. 작년 12월 18일에 있었던 음악중심 무대를 보면 똑같은 모습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외 다른 무대를 봐도 같은 부분에서는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마디로 문제가 된부분은 그야말로 안무 속에 한부분인 것이었다. 사실상 두번째 사진같은 경우는 그냥 꼬투리 잡을려고 하는 것이 었기에 첫번째 사진에 대한 문제만 잘 설명되면 애초에 논란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원본동영상)


그러나 기사가 한번 퍼지기 시작하자 이런 부분을 일반 대중들이 전혀 알수가 없기에 티아라에 대한 온갖 비난이 이어졌다. 일단 기사가 상당히 그럴 듯하고 신문이라는 매체가 주는 신뢰감때문에 어쩌면 대중들이 당연히 믿게되고 비난을 할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 티아라의 효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직접해명을 했다.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 공개적인 해명을 하였고 이덕분에 이와 관계된 기사도 나올 수가 있었다. 안무의 일부였으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오해하지말아달라는 효민의 트위터 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정적인 내용에 관심이 많고 이에 대한 해명에는 별 관심이 없기때문에 해명글이 나와도 상황은 수습이 되지않았다. 해명기사에 조차 악플이 달리는 상황은 정말 티아라가 불쌍해 보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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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긴것은 해명기사에 달리는 악플들의 내용이었다. 무조건 죄송한다고 해야지 거기서 왜 핑계를 대느냐 하는 글도 보이고 했는데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잘못하지않은 일을 잘못했다고 인정을 하고 욕을 다먹어라는 식의 이런 사고방식은 어떤 뇌구조에서 가능한 것인지 궁금증이 무척이나 컸다. 사실상 맨처음 글을 올린 한 네티즌과 그 글에 얼씨구나 반응한 한 기자가 만들어낸 논란이고 루머일 뿐인데 너무 많이 퍼지고 사람들이 팩트라고 믿기 시작하니까 티아라는 그냥 욕을 먹어야만 했던 것이다. 분명 처음 무대를 보는 사람이라면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효민의 해명은 정말 적절하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효민의 해명이 좀더 의미가 있는 것은 효민이 어쨌든 티아라의 리더라는 것이다. 리더라는 자리에서 티아라를 대표하여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뭐 안티들과 논란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해명을 전혀 믿고 싶지가 않았을 것이다. 해명을 하든 말든 태도가 문제였다고 하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말이 나왔다.


어쨌든 해명글이 올라오고 이에 대한 기사가 나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논란은 가시지않고 있는데 정말 궁금한 것이 과연 한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이 모든 사람을 대표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모두 만족한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된다. 평소에 티아라를 싫어했다면 무엇으로든지 꼬투리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우스개 소리이지만 평소안무와 달리 한발자국 더 움직였다고 프로답지않았다고 비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것이 힘든 상황에서 마치 그 한 네티즌의 감상이 모든 관객을 대표한다는 듯 기사를 낸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된다. 또한 그 문제의 커뮤니티가 평소에도 티아라에 대한 악평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때문에 기본적인 신뢰성부터가 부족한 셈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까고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글을 토대로 기사를 쓴 것이 진실을 얘기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대표할수 없는 집단의 한가지 의견을 통해서 소설을 쓰고 그 소설이 마치 사실처럼 꾸며진 상황인 것이다. 정말 최소한 기자라면 최소한의 진위여부는 파악해봐야했을 것인데 그러질 않았다. 뭐 첫번째 기사의 기자를 보면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한 커뮤니티를 눈팅하여 기자를 쓰는듯하니 그 자질이야 뻔한 듯하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계속 이러나는 일은 아무도 이런 악성 기사에 대해 책임을 지지않기때문일 것이다. 기자는 그저 네티즌이 쓴 것이라 책임을 회피할 것이고 글쓴이도 그저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라고 해서 책임을 지지않을 것이다. 책임의 소재가 전혀 없기때문에 안티나 기자나 그냥 쓰고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여전히 기사가 그랬다, 한 커뮤니티에서 봤다는 식으로 계속 논란이 퍼져나가고 있다. 효민의 해명따위는 애초에 관심이 없고 그냥 계속 비난을 할뿐이다. 아무런 책임도 없이 루머와 거짓은 계속 퍼질 뿐이고 결국 이것은 사실로 굳어질 것이다. 이번 논란같은 경우 해명이 있었음에도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기에 논란이 한동안은 계속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소속사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최소한 수준이하의 기자에게 책임을 물도록 해야하지않을까한다. 인터넷 세상에도 책임은 존재해야한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분명히 가르쳐야 앞으로 이런일이 없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