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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지연과 큐리의 파격변신, 새앨범 컨셉 기대돼

 



지난주 행사태도논란과 모세와의 인사논란으로 시끌어웠던 티아라는 리더인 효민의 공식사과로 논란이 어느정도 일단락이된 듯 하다. 이런 저런 논란 속에서 티아라는 11월에 있을 컴백 준비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주에는 새로운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의미로 나름 화제가 되었다. 차승원과 지창욱이라는 배우의 출연도 시선을 모을만했고 컴백곡인 러비더비와 크라이크라이가 한뮤직비디오로 만들어지고 그때문에 30분이라는 파격적시간이 된것도 흥미로웠다. 뮤직비디오라기보다는 뮤직드라마라 보는것이 옳을것같은 상황이었는데 이런 부분보다 더 시선을 끄는 부분은 따로있었다.




공개된 촬영사진을 보면 이번 촬영에서 티아라는 지연, 효민, 은정, 큐리만이 참여를 했는데 네명다 대표적인 연기돌로 각종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멤버들이었다. 이부분에서 거의 드라마형식으로 최대한 퀄리티를 높이고자하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근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파격이라는 말이 딱이라고 생각한다. 큐리와 지연의 모습은 놀라웠는데 짧은 숏커트의 머리는 남장에 가까웠기때문이었다. 이전부터 보이쉬한 컨셉을 보여주던 은정이라면 또 모를까 티아라에서 보통 가장 여성스럽다는 큐리와 귀여움을 보여준다고 할수있는 지연이 그런 것이기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분명 파격변신이었지만 꽤 잘어울리는 모습에 더욱 놀랄수밖에 없었다. 매 신곡마다 새로운 컨셉으로 등장하고 뛰어난 컨셉 소화를 보여주던 티아라인데 걸그룹으로는 소화하기 힘들 강한 컨셉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준거같았다. 뮤직드라마의 주인공이 차승원, 지창욱, 지연, 큐리인 상황에서 지연과 큐리는 주인공다운 강한 인상을 공개된 스틸컷에서 보여주었다. 뮤직드라마의 전체적 스토리를 확실히 모르기때문에 확신할수는 없지만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생각하면 지연과 큐리가 쌍둥이고 킬러비슷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있다. 무표정하면서도 눈은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듯한 것이 설정의 디테일을 높게 해주는 것 같았다.


 




또한 같이 연기를 한 차승원이 티아라의 연기력을 칭찬해주었다는 것은 중요한 듯하다. 베테랑 연기자이고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다고 할 수있는 차승원이 티아라의 연기력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는 것은 뮤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준다. 30분이라는 시간은 분명 출연자들의 연기가 중요할수밖에 없는데 티아라가 제몫을 해준것으로 볼 수있다. 특히 강한 눈빛의 지연의 모습은 여타 첩보영화 여주인공의 모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않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사실 이번 컨셉같은 경우 조금은 예상을 해볼 수가 있었다. 경주에서 있었던 한류콘서트에서 보여준 티아라의 모습은 이번 앨범에 대한 티저라고 생각해도 될정도였다. 그때 티아라의 파격남장으로 인터넷에 이슈였는데 그모습과 이번 뮤비 모습이 상당히 비슷했다. 설마설마했는데 현실이 될줄이야. 매노래마다 새로운 컨셉을 보여주기때문에 남장컨셉에 대한 예상은 자연스러운 것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걸그룹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외일 수밖에 없는듯하다.


그래도 티아라의 높은 컨셉 소화능력은 우려를 할만했던 이번 컨셉도 기대를 해보게 만드는 듯하다. 지난번 노래인 롤리폴리도 너무나도 확실한 복고컨셉으로 약간 웃음을 사기도했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복고열풍을 이끌 정도로 성공을 했었다. 이번의 강한컨셉도 무리수라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분명 기대이상일 것이라 생각해본다. 인터뷰에서 이제 남은 컨셉은 탈춤밖에 없다고 농담을 했는데 왠지 티아라라면 탈춤 컨셉도 재밌게 잘 소화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올가을 있을 걸그룹대전에서 티아라가 어느정도 선전을 해줄지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