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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에프엑스 루나 수시합격, 도를 넘어선 마녀사냥식 비난



93년생과 빠른 94년생 연예인 중 에프엑스의 루나가 가장 먼저 대학에 합격을 하였다. 수시를 통해서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전공에 합격을 한 것이다. 분명 축하받을 일이지만 현재 에프엑스 루나에게 돌아가는 말은 온갖 비난 뿐이다. 비난의 초점은 오직 하나 바로 특례였다. 아이유와 유승호의 특례입학 거절 이후 현재 연예인들의 대학입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이기때문에 루나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당연히 받게 되는 비난일 수도 있었다. 수능을 2주정도 남겨논 시점이기때문에 수험생들은 날카로울 수가 있고 연예인이기때문에 쉽게 대학에 입학한 거 같은 느낌을 주는 현재 상황은 분노를 불러 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보여지는 비난은 정도를 넘어섰고 그저 질투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일단 특례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현재 네티즌들이 루나를 비난하는 이유가 특례이기때문이라는 것인데 이부분에서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특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말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것이다. 연예인의 특례입학은 간단히 말해서 연예인과 아무런 관계없는 과에 연예인이기때문에 가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작년에 있었던 고아성의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입학이다. 이러한 특례입학의 경우 단순히 연예인이기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벌을 가지게 되는 것이기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이런 일반과를 가는 경우를 빼고는 특례가 아닌 특기자전형으로 그냥 대학의 한 전형인 것이다.


아이돌 가수인 루나가 연극전공으로 간 것을 가지고 이게 특례가 아니면 뭐냐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중앙대 입학홈페이지에 가서 5분만 찾아봐도 루나는 충분히 자격 조건이 된다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중앙대 공연영상창작부 연극 전공의 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은 국내외에서 공연 한 연극(뮤지컬 포함), 영화, TV 또는 기타매체의 연기분야의 수상자나 경력자로 되어 있다. 루난 뮤지컬 금발의 너무해의 주연으로 활동하였기때문에 일단 자격 조건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반영비율을 보면 80%가 수상실적 및 경력이고 20%가 적성면접이기때문에 상당히 큰 뮤지컬의 주연을 맡았던 루나라면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지않았을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자격 조건과 반영비율을 보면 우선적으로 이 특기자 전형이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애초에 경쟁자 중에 일반 학생이 있었을 확률은 거의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하는 비난처럼 루나때문에 열심히 노력한 한 학생이 대학에 못갈 일은 전혀 없다. 물론 뮤지컬의 시작을 거대기획사인 SM에 의해서 하기는 햇지만 그래도 공연 중에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루나이기에 정말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다.


사실 이 시즌만 되면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데 올해는 유독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예년보다 대학갈 나이가 된 연예인들이 많고 하다보니 그런 것으로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미 티아라 지연과 카라 강지영, 에이핑크 정은지는 지원조차 한 적없는 대학의 과에 지원하여 합격을 하였다고 루머가 퍼져서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햇었다. 당시 3명다 일반과로 루머가 퍼져나가서 특례라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사실무근이었다.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를 조금은 생각을 해봐야할 듯하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이기때문에 연예인들이 단지 연예인이기때문에 선망하는 대학교에 가는 모습을 좋게 보기가 힘들지않나 생각해본다. 고3 수험생으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좌절을 겪는 상황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나름의 관련과를 가기위해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않은 것이 아니기때문에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않은 것이다. 예컨데 미대를 가기위해서 열심히 그림을 공부하고 이를 통해서 대학을 간 경우를 비난하지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예인들도 그 과에 맞는 공부를 그간 했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이번 루나의 수시입학이 특례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비난을 받는 것은 아마 아이유와 유승호가 대학진학을 포기했기때문일 것이다. 자신들이 열심히 다닐 수 있을때 대학을 가겠다는 아이유와 유승호의 태도는 분명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이를 통해서 다른 연예인을 비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루나가 대학에 입학을 하고 학교에 성실히 다닐지 안다닐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기때문에 어차피 다니지도 않을 학교 간판때문에 간다는 식의 비난은 너무나도 이르고 불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이와 비슷한 글을 썼을대 한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던 내용이 생각난다. 연예인들 고작 3년 노력한거 가지고 대학에 가고 그러는 것은 12년을 열심히 공부해도 대학 못가는 일반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것이라고 한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었는데 분명히 말해줄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12년간 열심히 공부했으면 연예인들이 가는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를 충분히 갈 수 있다는 것을 . 자신들의 노력을 과대포장하고 타인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누가봐도 질투로밖에 보이질 않을 것이다. 어쨌든 루나의 이번 합격을 축하하고 이번에 수능을 보는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보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