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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다비치와 티아라의 깜짝 신곡발표 최고의 반전매력을 선보이다



오늘 0시 다비치와 티아라가 깜짝 신곡을 발표하였다. 정규앨범도 아니고 일종의 스페셜앨범인데 현재 음원의 반응이 상당히 강한데 이것은 티아라와 다비치 이 두그룹의 힘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다. 2011년 두그룹은 정말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두그룹이 하나로 뭉쳤으니 기대는 당연하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전에도 같은 소속사 식구인 만큼 같이 노래를 발표한 적이 몇번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 조금 다르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다비치와 티아라가 같이 노래를 한 경우는 대략적으로 2번정도가 되는데 2010년 초 활동했던 원더우먼과 2009년 활동했던 여성시대가 이경우이다. 근데 이때는 씨야가 같이 참여했었다는 것이 일단 가장 큰 차이이고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변화는 티아라가 확실히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는 티아라의 참여멤버 수가 적었고 그러다보니 씨야와 다비치의 공통된 느낌이 더 강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다비치와 티아라는 정말 다른 느낌의 그룹인데 이번같은 경우는 딱 두그룹만 함께한 것이기에 티아라의 느낌도 어느정도 담기지않을까 기대를 해볼 수 있었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게 되면 정말 뒷통수를 강하게 맞은 느낌을 준다. 분명 기대했던 느낌이 있다. 다비치만의 감미로운 노래와 티아라만의 트랜디함이 있기는 한데 의외라고 밖에 할수가 없었다. 티아라는 그동안 보여주던 트랜디함과 달리 보컬을 중심으로 노래를 불렀고 다비치는 강민경의 랩을 통해서 감성보컬듀오라는 타이틀에서 예상할 수 없는 모습을 선보여주었다. 애초에 티아라에게 발라드라는 것 자체가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다고 볼 수 있었고 강민경의 랩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충격이라 할 수 있었다. 그동안 티아라가 활동했던 노래들을 보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아이돌노래라고 할 수 있는 댄스곡 중심이라 할 수 있었고 다비치는 그동안 노래에서 단 한번도 랩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충격이라는 반응은 당연하다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무리수일지도 모를 이런 도전의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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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충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티아라와 다비치의 변신이 정말 잘어울렸다는 것이다. 물론 티아라 같은 경우는 이런 모습을 조금이라도 예상할 수 있었다. 이번 노래에 참여한 멤버가 소연과 지연, 효민, 화영인데 여기서 소연과 지연같은 경우는 티아라가 크라이크라이로 컴백을 하면서 선보인 발라드버전에서 그 특유의 음색을 통해서 발라드에서도 매력적이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비록 주 활동곡들이 댄스곡들이다보니 이런 티아라의 매력이 좀 가려져왔지만 이번 신곡 우리 사랑했잖아에서는 정말 소연이 메인보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거 같았다. 다비치의 이해리와 조화가 잘되는 소연의 보컬은 노래를 상당히 감성적으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된다. 아이돌이라 분류되는 것이 정말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이해리의 보컬을 받쳐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쳐도 되지않을까?


이런 티아라의 변신같은 경우는 그래도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강민경의 랩은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티아라의 효민, 화영과 함께 랩을 하는 강민경은 정말 의외의 모습이었지만 정말 능숙한 모습에 놀랬던 것이다. 화영같은 경우는 티아라에서 거의 랩을 전담하고 있고 평소 그 랩이 상당히 쫄깃쫄깃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여아이돌에서는 괜찮은 케이스인데 강민경은 결코 이에 떨어지지않은 모습이었다. 노래 전체에서 랩부분이 꽤 비중이 크고 노래의 분위기에 있어서 그저 단순한 발라드가 아닌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주는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강민경이 그부분을 잘 소화하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주었던 강민경이지만 이번만큼 색다른 모습은 없지않았나 싶다. 강민경이 랩이라니 정말 신선한 충격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


이해리와 소연, 지연 이 세명의 애절한한 목소리를 통한 보컬과 강민경, 효민, 화영의 색다른 랩이 하나로 조화가 되어서 이번 우리 사랑했잖아는 그저 스페셜 노래로 남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티아라가 새해부터 러비더비로 활동을 하게되는 상황에서 깜짝 발표한 노래이기에 무대활동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이전 여성시대나 원더우먼처럼 활동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추운 날씨에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가사의 애절한 발라드인데 조금만 아껴두다가 티아라가 러비더비 활동을 마치고 같이 황동을 하면 어쨌을가하는 생각이 정말 노래를 들으면서 계속 남는다. 뭐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노래를 활동하지않고 러비더비로 활동할 것이라는 점은 어찌생각해보면 티아라의 새노래 러비더비를 더 기대해도 되게 하는 듯하다. 러비더비가 정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가능한 선택이 아닐가 생각하는데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조금은 쓸슬하다 할 수 있는 솔로들은 이번 다비치와 티아라의 우리 사랑했잖아를 들으면서 커플들이라고 항상 좋은 것만으로 아니라고 위안을 삼았으면 한다. 그러면 반전의 매력이 넘쳤던 이번 다비치&티아라의 우리사랑했잖아의 리뷰를 이만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