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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달샤벳 세리 악플과 아육대 사건,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문제


 어제 하루 종일 뜨겁게 인터넷을 달군 일이 있으니 바로 아육대 사건이었다. 명절때마다 하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촬영이 있었는데 거기서 생긴 웃지못할 해프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간 것이다. 아 본격적인 글을 쓰기 전에 분명하게 밝힐 것은 나는 결코 달샤벳 팬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달샤벳을 썩 좋아하지않아서 비판을 하는 글도 섰던 나이기에 이글을 보고 달샤벳팬이다 하면서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웃긴것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내가 이부분을 확실히 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육대 사건은 그야말로 달샤벳 죽이기라 할 수 있던 사건이었기때문이다. 달샤벳의 팬인 달링과 B1A4의 팬인 바나 이 두세력의 충돌 비슷하게 기사가 나오고 그랬는데 사실상 아육대 사건은 바나의 도를 넘어선 루머 생성이 문제가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아육대 사건의 모든 것을 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두 팬덤이 충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기에 그 근원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근원은 작년말 있었던 SBS 가요대전으로 거슬러 간다. 이 무대에서 달샤벳과 B1A4가 합동무대를 가지면서 일은 시작된 것이다. 솔직히 별 관심이 없던 신인그룹 둘의 합동무대였는데 이 무대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의 팬들 정도 뿐이었다고 할 수 있다. SBS 가요대전 같은 경우 SM콘서트였냐 이런 식의 더 많았지 다른 부분에 대한 언급은 그리 많지않았기에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잊혀질 일이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이 그 무대에 대하여 일부 사람들이 달샤벳의 멤버인 세리가 무개념이다 이런식으로 루머를 만들었고 이에 세리가 미투데이를 통해서 이에 대해 삭제해주기를 요청한 부분이다. 여기서 세리가 B1A4의 팬들인 바나를 콕집으면서 문제가 커진 것인데 이제 부터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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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좀더 안족으로 들어가면 무개념 세리라고 루머가 퍼진 부분도 생각할 수도 있는데 B1A4와의 무대 이후 갑자기일부 커뮤니티 쪽으로 통해서 퍼진 이야기로 지난 6월에 있었던 청소년 가요제에서 세리가 일부팬에게 좀 험하게 말을 했다는 글이었다. 근데 항상 이런 류의 글은 포인트가 무엇이냐면 진실을 충분히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티아라의 무대논란도 그렇고 이런류의 논란은 그냥 안티한명이 만들어내고 그것을 충분히 안티세력들이 확대 생산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6월에도 관련 글이 올라왔던 거 같은데 그 많은 사람 중 하면이 쓴 글로 정말 달샤벳의 세리가 그러했는지 알 수 없고 비난을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근데 이런 이야기를 이제 합동무대가 있은 후 마치 자신이 겪었다는 것처럼 글을 올리는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그리고 세리가 바나를 지목할 만했던 것이 이시기에 퍼진 글에 스스로 바나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때문이다.

 어쨌든 세리가 바나를 지목하면서 바나는 세리에게 맹비난을 가하였고 결국 세리가 다시 미투데이에 글을 올리게 되는데 이부분은 사과부분이었다. 근데 바나가 강하게 행동할 수 있던 것은 너무나도 타이밍 좋게 B1A4의 멤버인 바로가 미투데이에 올린 글 덕분이었다. 그 상황에서 바나를 응원하는 듯한 글을 쓰면서 상황이 재밌어진 것이다. 사실 이부분에서 세리도 경솔했지만 제일 경솔한 선택을 한 것은 바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타이밍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평소라면 아무 것도 아닌 글이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신들을 응원하는 것같은 느낌을 주게 만들면서 이제 상황이 커진 것이다. 물론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자 달샤벳 팬들인 달링 측에서도 나름 쉴드를 치고 방어해주는 모습이었지만 워낙 팬덤의 크기에서 차이가 나서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아육대 촬영 당일이 되었는데 여기서 바나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B1A4를 욕먹이고도 남을 수준의 루머를 만들어내버렸다. 달링이 바나들을 납치한다는 루머를 만들었고 이것을 트워터를 통해서 유포시킨 것이다. 그렇게 달샤벳이 싫었을가 싶은데 납치와 폭행 그리고 성폭행까지 정말 루머의 스케일은 감당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 달링 5명이서 바나 25명을  납치한 애초에 말도 안되는 루머는 실소만을 만들었다. 증거라고 올라온 것이 미투데이에 올라온 글뿐인데 정말 폭행당하고 112에 신고하지않고 미투데이를 한다는 정신을 보면 박수부터 쳐주고 싶었다. 하지만 바나는 이를 기회로 삼고 달샤벳 팬들을 맹비난했고 그들이 좋아하는 달샤벳가지 맹비난을 하였다. 아예 달샤벳이라는 그룹을 연예계에서 퇴출시킬거 같은 움직임이었는데 그 무기는 트워터를 통해서 퍼져가는 루머였다. 연락이 안되니까 납치되었다 이런 식이었는데 결국 사태가 심각해지자 관할 지구대측에서 트워터에 글을 올려서 그런일이 없다며 루머생성을 자제시켰다.


그들의 만들어낸 루머였으니 당연히 사과를 할만했지만 여전히 바나는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만 생각한다. 자신들은 엄연히 피해자이고 루머가 아닌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을 하는데 자신들의 그런 행동이 B1A4를 욕먹이게 한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달샤벳 측에서 고소를 할려고 하니 자기들이 무슨 주제에 고소하냐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 아이돌 중 최악의 막장 팬덤이 탄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바나의 무개념 행동 더에 가요계에서 B1A4는 왕따가 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잘못엮여서 좋을 거 하나 없는 팬덤을 가진 그룹이랑 친해지고 싶은 경우는 정말 없을 것이다. 아직 신인이고 어느정도 서포트가 필요한 그룹인 B1A4는 더이상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거 같은데 뭐 팬들이 선택한 길이니 어쩌겠는가. 정말 살다 살다 달샤벳을 응원하게 되는 일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이번일 같은 경우 정말 달샤벳 측에서 강하게 대응하여 잘못된 팬덤문화에 일침을 가했으면 좋겠다. 이미지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가던 것이 그동안 루머에 대처하는 아이돌측의 방식이었는데 그것을 이용하는 팬덤이 생기는 것 같기에 이번에 확실히 해야할 듯하다. 부디 책임감없고 무개념인 팬덤이 없어지길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