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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사랑비

사랑비, 모두를 두근거리게 한 윤아와 장근석의 아름다운 분수 키스




사랑비라는 드라마는 정말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그 속에서 여전히 독립된 구조로 두 사랑의 이야기가 형성이 되는데 두 사랑이 결코 완전히 분리 될 수 없으면서도 개별적이고 그러면서 하나의 사랑이야기는 애처롭고 안타까운 반면 다른 하나는 너무나도 밝고 풋풋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드라마는 정말 충실하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루어주고 사랑만이 다루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어서 독특한 멜로 구조를 형성해주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를 만들어주는데에는 어제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보여진 장근석과 윤아가 연기하는 서준과 정하나의 로맨스가 큰 몫을 했다. 드라마의 초반부에 보여졌던 과거에서 장근석과 윤아가 연기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라마에 생동감을 부여해주고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사랑을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본격적으로 윤아와 장근석의 로맨스가 시작된 만큼 이제 시청률 측면에서도 반전이 시작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본다. 낮은 시청률때문에 항상 부당하게 안좋은 평가를 받는거 같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사실 어제 방송은 시작부터 두근두근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화 마지막에 정하나에게 서준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음이었기에 과연 어떤 장면이 이어질지 상당히 궁금했고 그 장면에 바로 이어져서 드라마가 시작되었기에 두근거림 속에소 드라마는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고백을 받아온 정하나는 부끄러워했고 이러한 모습은 풋풋한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은 상당히 재밌다고 할 수 있었다. 하나는 상황을 모면하고자 횡설수설 거리고 우물쭈물거리는 모습은 상당히 긴장감을 유발해주었다. 집으로 돌아아고서 고백을 받은 거에 대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다시 서준을 찾으러 가는 모습까지 두근거리는 느낌은 정말 극대화가 되었다. 대답을 듣기 위해서 서준도 다시 가던길을 돌아가고 다시한번 강요하게 되고 아직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정하나는 거절 아닌 거절을 하였다. 근데 이것이 상당히 웃긴게 오해라는 측면의 존재이다. 정하나는 유보의 의미로 말을 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서준은 이것을 거절로 받아들인 것인데 이러한 엇갈리는 마음은 시청자들이 애타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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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재회를 하면서 또 웃긴 상황은 만들어졌다. 하나는 아르바이트를 겸하면서 거주할 수 있는 방을 구하게 되는데 그 방은 서준과 같이 사용하는 곳이었다. 애초에 그 방은 서준이 집을 나오면서 임시로 들어온 것이고 때문에 하나도 계약을 할 수 있었는데 약간의 갈등을 겪고 자존심 문제가 되면서 둘다 안나가겠다고 버티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오해를 통해서 약간읙 갈등을 보이는 것인데 서준과 정하나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싸우면서 정든다 이기때문에 싸우고 다투는 모습은 앞으로의 러브라인을 더욱 짜임새 만들어줄 것이라 예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하나는 이부분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질투라는 것을 하게되고 점차 자신의 감정을 인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서준 또한 곰곰히 생각할 수록 마음에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둘의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는 점차 더욱 커져만 갔다. 오해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게된 둘이기에 둘에게는 관계 개선에 대해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였고 어느타이밍에 관계가 변화될지 긍금증을 유발시켰다. 그리고 하나의 환영파티를 하면서 둘의 관계 개선의 조짐은 나타났다. 서준이 카페로 돌아왔을때 하나와 카페의 사람들은 이구동성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하나는 선호와 매칭이 되어서 게임을 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서준은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지만 홀로 이구동성게임에 참여를 했다. 하나와 선호가 할대 자신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이것을 연기하는 장근석의 모습은 귀엽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답일 듯 했다. 묘하게 운명인지 서준과 하나는 비공식적으로 이구동성게임에서 모두 일치를 하였는데 여기서 한발 더나아가서 차가운 척하면서 하나의 벌주를 서준이 마시면서 관계 개선의 여지는 확실하게 나타났다.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 시작하자 서준과 하나의 로맨스는 급진전이 시작되었다. 술마시고 주정을 부리다시피하면서 취중진담을 하나가 선보이는데 진상의 가까운 행동을 하면서도 진심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오해가 있던 부분을 정말 허심탄회하게 말을 해나가는 모습은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었고 서준의 기습키스는 이제 서로간의 오해가 완전히 사라졌음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장면은 정말 윤아의 명연기가 빛났다고 생각을 한다. 윤아가 얼마나 예쁘게 망가지느냐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윤아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애교가득한 술주정 연기를 선보여주었다. 윤아가 가진 매력을 한층 발휘했다고 할 수 있는 이 장면은 사랑비라는 드라마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자들이 시청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진상짓에 가까운 행동을 하면서도 예쁠 수 있는 윤아의 미친 애교가 정말 큰 효과를 발휘했다. 그동안 일부에서 말하던 존재감의 문제나 연기력이라는 측면을 이 화려한 술주정 연기로 한방에 날렸다고 할 수 있는데 이토록 예쁘고 애교넘치게 술주정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가 생각이 된다.


한번 감정이 연결되기 시작하자 이후 로맨스는 무척이나 알콩달콩 진행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하나를 놀리는 서준의 모습은 악의는 없이 사랑이라는 부분이 가득담겨있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싫어하지 않는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푹 빠질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정진영과 이미숙이 연기하는 중년의 서인하와 김윤희의 사랑은 애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랑의 밝고 유쾌한면을 서준과 정하나를 통해서 느낄 수 있던 것이다. 한없이 가볍기만 해보이던 서준이 부모님의 문제를 가지고 차분해졌을때 드디어 어제 방송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시작이 되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둘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감정이 아직 완전히 표출이 되지않았을때였지만 서준은 또 한번 하나에게 기습키스를 하였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 하나는 당황을 하게 되는데 그야말로 얼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싶었다. 그리고 또한번 3초의 마법이 등장하였는데 서준은 간단한 입맞춤이 아닌 진짜 키스를 하겠다고 예고를 하였고 피할꺼면 피해도 된다고 말을 했는데 이미 이순간에 이미 결과는 정해져있었다. 하나는 서준을 피하지않았고 드디어 둘의 마음이 연결되어서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때 분수가 말썽인지 물이 둘을 향했고 하나는 화들짝 놀래서 자리를 피했다. 그러면서 입을 떼게 되었는데 서준은 하나를 잡고 다시 키스를 하였다. 이장면은 분수와 함께 되어서 더욱 낭만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티격태격 다투던 둘이 드디어 알콩달콩항 로맨스를 시작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가벼운 분윅가 상당히 변화되어서 로맨틱해지는 것은 장근석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청자의 시선을 정말 단번의 사로잡았다 할 수 있는 장근석과 윤아의 키스신은 분명 드라마에 반전의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이 된다. 때로는 장난기 넘치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선보이는 서준을 연기하는 장근석은 여심을 흔든다고 할 수 있고 술주정 조차 예쁜 윤아는 남심을 흔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된 연기 속에서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에 존재하는 사랑의 감정에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두 배우의 연기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젊은 세대의 사랑이 이렇게 한없이 밝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반면 중년의 사랑은 너무나도 아프고 안타깝다. 두 사랑의 대비가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가 이제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이미 너무나도 아름다운 키스신까지 나와버렸기에 어쩌면 드라마가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써버린 것은 아닐가 약간 걱정도 되는데 부디 아직 남은 카드가 많아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계속 촉촉하게 적셔주었으면 한다. 비록 키스는 했지만 완전히 관계가 확실해 지지 않은 서준과 정하나가 만들어나갈 유쾌한 사랑을 그럼 오늘 방송에서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 부디 시청률이 올랐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