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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음악중심, 모두를 놀라게 한 티아라의 압도적인 컴백무대


 

드디어 어제 티아라가 음악중심으로 통해서 컴백을 했다. 지난해 여름 롤리폴리를 시작으로 겨울에 크라이크라이 그리고 올 초에 러비더비를 통해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티아라는 어제 방송에서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유쾌한 댄스곡은 아니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티아라의 이번 데이바이데이는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가 되었고 이번 컴백 무대는 이를 한층 더 잘 부각시켜주었다. 씨스타가 한주 먼저 일직 컴백을 하였고 이제 오늘 투애니원도 인기가요를 통해서 컴백을 하게 되는데 과연 7월 가요계에서 누가 최고의 걸그룹이 될지는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세 그룹 모두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와 무대를 보여주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어제 보여준 티아라의 컴백 무대는 확실하게 다른 걸그룹과 티아라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한 무대라고 할 수 있다. 티아라만이 할 수 있는 느낌의 이번 티아라의 음악중심 무대는 시청자 모두를 놀라게 하였고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번 티아라의 데이바이데이는 작년 말 활동하였던 크라이크라이와 무척이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 바이 데이와 크라이크라이라는 두 곡 사이의 유사성도 있지만 컴백 무대의 구성도 비슷한 면이 있다. 크라이크라이때의 경우 크라이크라이 발라드 버전을 본 무대 전에 선보여주었는데 이번 데이바이데이에서는 떠나지마를 커플곡으로 선택하여 무대에서 선보여주었다. 여기서 떠나지마가 발라드 느낌이 강하다는 점이 발라디 이후 미디엄템포의 댄스곡 이라는 지난 크라이크라이때와 유사함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위기 반전의 효과를 주어서 데이바이데이의 무대가 더욱 강렬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해주었다. 물론 떠나지마 무대 자체도 시선을 끌었다고 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음부가 강조되는 떠나지마에서 소연의 애절한 보이스는 자연스럽게 노래에 귀를 기울이도록 만들었다.  또한 소연과 함께 떠나지마의 느낌을 살려준 지연은 여러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소연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노래를 꾸며주었다. 상당히 정적이라 할 수 있던 무대였지만 티아라의 탁월한 감정 전달은 마음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나타나는 다양한 표정은 연기활동을 많이 한 티아라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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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 컴백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데이바이데이 무대는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라고 할 수 있었다. 약간은 애절한 느낌의 미디엄템포의 데이바이데이에 잘 어울리는 암무와 의상 등은 노래의 느낌을 극대화해주었다. 러비더비 활동 때의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느낌과는 상반된다고 할 수 있는 무척이나 세련된 의상과 안무는 언뜻 생각해서는 티아라에게 잘 안어울리거 같으면서도 또 잘어울리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가장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티아라의 능력은 이러한 부분에서 발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어색한 느낌이보다 마치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움에 다시 한번 놀라운 컨셉 소화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골적으로 노출을 통하여 섹시함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티아라는 이번 무대를 통해서 무척이나 절제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섹시한 느낌을 전해주었고 이를 통해서 한층 성숙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공존하는 느낌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다시한번 티아라의 카멜레온 같은 컨셉 소화에 박수를 치고 싶어졌다.


또한 이러한 안무와 의상에 어울리는 노래는 묘한 느낌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세련된 듯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약간은 촌스럽다고 할 수 있는 뽕끼가 가득한 노래는 자칫하면 언밸런스한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티아라는 확실히 이러한 뽕끼 가득한 노래를 세련된 느낌으로 소화할 수가 있었고 가장 K-POP다운 노래를 완성해주었다. 이를 통해 그간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는 티아라의 가창력이라는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었다. 데뷔 초에 비해서 점차 파트가 줄어갔다고 할 수 있던 효민과 은정같은 경우도 이번 데이바이데이를 통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노래실력을 선보여주었고 소연은 무척이나 안정적인 느낌으로 노래를 이끌어주었다. 여기에 티아라가 데뷔를 하고 거의 처음 시도하는 통칭 지르기 파트를 소화한 새멤버 아름 같은 경우은 비록 파트는 많지않았지만 단번에 주목을 받을 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 데이바이데이를 통해서 가장 놀라웟던 것은 바로 화영의 랩이었을 것이다. 노래의 시작을 이끄는 화영의 랩핑은 노래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주었고 그간 잘 부각되지않던 부분이 확실히 드러나는 느낌이었다. 아이돌 음악에서 랩이라는 것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일이 쉬운 상황에서 이번 화영의 랩은 아이돌 노래에서 랩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데이바이데이 활동을 통해서 티아라의 새멤버가 된 아름같은 경우는 아직 약간은 티아라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야 처음 티아라로 같이 활동을 한 상황에서 바로 하나된 느낌을 준다는 것은 힘들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보다는 생각보다 괜찮은 노래 실력과 티아라의 기존멤버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은 외모를 통해서 얼마 안가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지않을까 하는 느낌 주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싶다. 데뷔를 인기 최정상의 그룹에 중간 합류하는 형태라 할 수 있는 아름의 경우는 분명 부담감이 컸을 것이고 특히 데뷔 무대라고 할 수 있던 이번 무대같은 경우는 그 중압감이 특히나 더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을 잘 이겨내주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점차 활동을 하면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하여 대중들이 티아라의 아름이라는 것을 인지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티아라의 막내였던 지연보다 어린 아름은 티아라의 나름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가 되는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을 좀 더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어제 방송을 통해서 컴백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티아라는 오늘 인기가요를 통해서 또한번 컴백무대를 가지고 홍콩콘서트를 보여주느라 정상적인 방송이 결방되었던 뮤직뱅크는 다음주에 컴백 무대를 가진다.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느낌으로 돌아론 티아라는 이제 씨스타, 투애니원과 걸그룹 음원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할 듯하다. 사실상 오늘 투애니원과 티아라가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고 나야 본격적인 경쟁은 시작되는 것인데 대중성이라는 측면과 독특한 색깔이라는 부분에서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세그룹의 경쟁은 유레없는 빅매치를 형성해줄 거 같다. 티아라같은 경우 티아라 답지않으면서도 동시에 티아라다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 과연 티아라가 작년의 설욕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티아라만의 색깔이자 장점 그리고 새로운 느낌까지 잘 조화가 된 이번 컴백 무대는 조심스럽게나마 티아라가 7월에 웃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예상을 하게 해주는데 일반 오늘 방송될 인기가요에서 투애니원이 어떤 무대를 보여주고 티아라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해보자. 시청자 모두를 압도한 파격적인 컴백 무대를 보여준 티아라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