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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예이야기

청룡영화제를 망쳐버린 하나경의 과도한 노출욕심과 사고




어제는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있었던 날이다. 올 한해 상당히 여러가지로 한국영화계는 이슈가 될 것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이슈들 속에서 과연 청룡영화제가 어떤 영화와 배우를 선택할 것인가는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룡영화제와 함께 영화제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종상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한 영화에 상을 몰아주었던 만큼 과연 청룡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이전보다 더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었을때 청룡영화제는 대종상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을 잘 새겨들었는지 납득이 가는 시상을 하였다. 흥행보다는 작품성을 택하였고 인기보다는 연기를 택했다고 하는 것이 이번 청룡영화제에 대한 짧고 명확한 설명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올 한해 우리나라 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인 도둑들과 광해는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는 상당히 단촐한 수상을 하였다. 분명 이것이 정상일 것이다. 영화제의 모든 것이 관객수에 의해서 결정된다면 그 얼마나 슬픈일인가? 청룡영화제는 올해 시상을 통해서 대종상보다 권위를 얻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고심했던 흔적들을 시상내역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분명 올해 시상식은 이토록 멋지다는 표현이 딱이었는데 문제는 이러한 시상식에도 오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본시상식에 앞써 진행된 레드카펫에서의 문제였다.


영화제의 레드카펫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제를 영화제 답게 만드는 것이 레드카펫이라 할 수 있는데 주로 여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제의 또다른 볼거리로 분명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어제 청룡영화제의 레드카펫은 그야말로 악몽이라 할 수 있던 사고가 있었다. 바로 배우 하나경의 꽈당 사고인데 이것이 악몽에 가까웠던 것은 그녀의 의상이 워낙 대담하였기에 꽈당사고가 바로 노출사고로 이어졌던 것이다. 오랜시간동안 하나경이라는 이름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였는데 하나경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고를 친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일단 꽈당 사고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이미 하나경의 의상은 사고 수준이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곽현화와 같이 정말 레드카펫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자 한 것인지 정말 아찔하다는 표현으로 부족한 의상으로 하나경은 레드카펫에 등장하였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분명 하나경은 데뷔한지 꽤 된 배우이지만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그녀이기에 과감한 노출에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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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러한 케이스가 분명 있었다. 바로 오인혜였다. 그녀는 레드카펫에서의 노출의상을 통해서 단번에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이번에 하나경도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아니 그 이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끌어지고 이에 따라 노출까지 발생한 상황이면 측은한 게 정상인데 하나경의 사고에는 전혀 동정이 되질 않는다. 아주 잘 계산된 행동이 아닐가 싶었는데 만약 계산이 되지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애초에 그녀가 드레스를 선택할때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말해서 하나경입장에서는 노출사고가 좀 있어도 손해볼 것이 전혀 없던 상황이다. 만약 그녀의 이미지가 청순가련과 같다면 분명 어느정도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그녀가 그리 인상깊던 배우도 아닌 상황에서 올해 그녀가 청룡영화제에 등장할 수 있게 해준 영화 '전망 좋은 집'같은 경우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다. 영화에서 수위높은 노출연기를 선보인 그녀인데 한번쯤 도박을 해볼 수도 있는 것이었다. 영화자체는 곽현화로 좀 인지도를 얻었지만 큰 흥행성적을 보이지는 못했는데 하나경에게 있어서 그래도 영화제에 서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만큼 한방을 노릴 이유가 충분하였다.


결과적으로 분명 하나경은 성공하였다. 작품상을 수상한 피에타나 남우주연상의 최민식, 여우주연상의 임수정보다 분명 현재 더 화제이기때문이다. 비록 영화제가 끝나고 나서 자신의 트위터에 짧막하게 사과를 하였지만 글쎄 어떠한 표정으로 트위터에 글을 썼을지는 정말 모를 일이다. 영화제가 시작하기 전에 제대로 사고를 쳤고 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린 하나경의 노출욕심은 분명 영화제를 망친 행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꽈당사고를 통한 노출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모르는 것만 같다. 그냥 의상자체가 사고였던 것이고 누가보더라도 제2의 오인혜를 노린 것만 같았다. 어정쩡한 심경고백과 사과는 그녀를 더 비호감으로 만들뿐이다. 드레스에 붙인 테이프가 완전히 노출될정도로 파인 드레스를 입는 순간 이미 사고인 것이고 그저 방송에서는 안나왔다는 것에 안도할 뿐이다. 레드카펫에 제일먼저 도착했기에 방송에는 안나왔는데 정말 방송에도 그녀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나왔다면 바로 방송사고로도 이어지지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분명 레드카펫에서의 여배우들의 파격드레스는 영화제의 재미를 한층 키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마 파격드레스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여배우는 김혜수일 것이다. 하지만 김혜수는 결코 논란이 되지않고 부러움의 대상만이 되는데 이는 선을 지키기 때문이다. 이전의 오인혜가 그랬고 이번의 하나경이 그랬던 드레스는 논란이 되는 것이 선을 넘어섰기때문이다. 노출 이외의 것을 보여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만 같은 드레스는 영화제에도 그리고 배우에게도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 올해 청룡영화제는 경쟁시상식인 대종상과 비교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화제가 될법했다. 하지만 영화제가 시작도하기전에 있었던 하나경의 노출덕분에 이슈는 이상하게 형성되었고 청룡영화제는 덕분에 실패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하나경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계속 배우로 길을 가도자 한다면 분명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얻는 모습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왜 대중들이 그녀의 몸매를 부러워하고 칭찬을 하지않고 의상에 대한 비난을 하는지를 부디 곰곰히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만 하나경의 노출사고에 대한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