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4번째 에피소드는 빠르게 끝이 났다. 기본적으로 한 에피소드당 2.5회 정도의 분량을 보이던 구조인데 정유미와 공유의 에피소드는 1.5회 정도의 분량만이 다루어졌다. 점차 드라마의 중심이 의뢰인 쪽에서 시라노 에이전시 쪽으로 넘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영이 연기하는 공민영이 감정이 점차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이를 둘러싸고 이종혁의 서병훈과 이천희의 차승표가 묘한 감정선을 형성하면서 드라마가 후반부로 가면 더이상 에피소드 중심이 아닌 기존의 드라마 형식을 취할 것 같다. 5번째 에피소드가 마지막 의뢰인의 이야기라고 나온 상황에서 곧있으면 주인공들의 삼각관계 같은 부분이 확실히 부각이 될 듯하고 어제 방송은 그러한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정유미와 공유의 이야기보다 세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더 중요하게 다루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리 생각할만 했다.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이라 할 수 있던 부분은 바로 홍종현이 연기하는 무진과 하연주가 연기하는 혜리의 러브라인이었다. 주변부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홍종현의 연기는 이 러브라인의 설레임을 살려주엇고 로맨틱한 연기는 여심을 사로잡을만 했다.



홍종현이 연기하는 무진이라는 인물은 정말 시크하다고 할 수 있다. 딱 필요한 말만을 하는 그 모습은 시크 그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크함은 4번째 에피소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극을 주도한다고 할 수 있는 공민영과 서병훈을 제외하고 시라노 에이전시로 나오는 인물은 무진과 아랑인데 이 둘의 차이는 정말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말수의 차이라기 보다는 말을 할때의 감정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했고 무진의 그 딱딱한 말투는 홍종현이라는 배우와 합쳐져서 아주 매력적이게 되었다. 뭔가 무진이라는 인물이 아랑처럼 방방 뜨는 느낌이면 어색할꺼 같은데 아랑과의 대비는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느낌이엇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진이라는 인물이 차가운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감정표현이 서툴 뿐인 것인데 어제 방송에서는 비록 서병훈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만 상당히 긴 이야기도 할 줄 아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정유미가 연기하는 봉수아가 남자에 대한 면역을 키우기 위한 연습상대로 무진이 나선 상황에서 무진이 봉수아에게 하는 말들은 기본적으로 서병훈이 준비한 멘트들이어야만 햇다. 하지만 무진은 준비된 대사가 아닌 말도 했는데 바로 귀여운 스타일이다 생각을 하라는 부분같은 경우는 혜리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하는 말이었고 이순간 보이는 미묘한 표정변화는 정말 시청자들에게 설레임을 극대화해주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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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봉수아에게 문자가 오고 봉수아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당황을 할때 무진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또 이야기했고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정말 너무나도 시크하면서도 멋지게 해주었다. 한번 놓친 타이밍을 되돌릴 수 없다고 무진은 봉수아에게 말햇지만 사실 이말은 스스로에게도 말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엇다. 사실 무진이 봉수아에게 해준 조언은 스스로 다시한번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한 말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자신이 혜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분명하게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때문에 봉수아의 남자면역 키우기가 끝나자 마자 무진은 바로 혜리를 만나러가고 그녀에게 말없이 오토바이 핼멧을 건내주었다. 같이 어딘가를 가자는 무언의 행동에 혜리도 자연스럽게 따르는데 무진이 그야말로 타이밍을 잡은 것이라 할 수 잇었다. 아무말 없이 따라 나섰지만 혜리는 무진에게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지만 무진으 곧 알게 될 것이라면서 대답을 피했는데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이 서툰 무진의 매력을 느끼면서 동시에 로맨틱하다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순간이었다.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보여지는 장면은 분명 식상하다고 할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서툰 감정이 점점 매끈해지는 모습은 그 감정선 덕분에 식상한 장면도 두근거리면서 보도록 만들어주었고 홍종현의 절제된 연기 속 감정이 그간 착실히 쌓인 결과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혜리를 산중턱에 있는 벤치로 데리고 온 무진은 혜리에게 자신의 헬멧을 건내주었다. 혜리는 자신에게도 헬멧이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있다며 웃어 넘어가 했는데 무진은 묵묵히 혜리에게 헬멧을 씌워주고 헬멧에 설치된 장치하나를 조작했다. 그러자 핼멧의 윈드쉴드를 바탕으로 아주 멋진 효과들이 나타났는데 혜리는 그러한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 무진을 천재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무진에게 왜 같이 안하냐고 하니 무진은 하나밖에 없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나서의 장면이 정말 어제 방송의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 그동안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말을 하는 무진의 모습과 그러한 무진을 바라보는 혜리의 모습은 연애조작단 시라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로맨틱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이었다. 사라노 에이전시에서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도와주지만 정작 그동안 자신은 사랑을 하지않았던 무진이 드디어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감정을 서툴게나마 표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레임을 주는데 충분햇다. 그리고 홍종현의 로맨틱한 연기는 이순간 최고였다고 할 수 잇는데 시크한 매력을 잃지않으면서 감정을 잘 살리는 연기는 무진이라는 인물의 로맨스는 홍종현이 아니었으면 정말 표현을 하기 힘들지않았을가 하는 생각을 하도록 해주었다.


이제 드라마가 점차 에피소드 중심에서 하나의 이야기 형식으로 변화를 하는 상황인데 어쨌든 이러한 이야기의 중심은 공민영과 서병훈, 차승표일 것이다. 하지만 무진과 혜리의 러브라인도 여전히 흥미로운 상황에서 과연 이 러브라인이 얼마나 더 부각이 될지 기대가 된다. 오늘 방송될 5번째 에피소드는 임원희와 예지원이 특별출연을 하는데 약간은 코믹스러우 분위기가 형성될 듯하다. 그런데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점차 진지해지는 상황인만큼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가볍다고 해도 드라마는 이전보다 분명 진지하고 감정이라는 부분이 보다 부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로맨틱 코메디라는 정체성을 잘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제작진의 절묘한 연출이 매회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잇고 이러한 캐릭터의 힘이 매회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다.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사랑이야기로 주초의 무기력함을 날려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인데 오늘 방송도 기대가 된다. 영화를 모티브로 햇지만 영화보다 더 재밌다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잘만들어진 드라마인데 부디 명품 로코물의 면모를 계속 보여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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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의 열연과 짜임새있는 구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전우치는 생각보다 복잡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굳이 장르로 따지자면 표면적으로는 퓨전사극이고 활극이라 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면 스릴러에 가깝지 않나 싶을 정도로 드라마는 무언가를 추적해가는 모습이고 그덕분에 큰 긴장감을 주고 있다. 차태현이 전우치이자 이치를 연기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마강림과 대결하는 장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강림과 그외 인물 등에 대한 연관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들은 그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긴장감을 주었고 놀라웠다. 분명 드라마의 분위기는 코믹하지만 그 코믹함에 매몰되지않고 적정수준에서 상당히 진지해짐에 따라 극이 균형을 유지하여 시청자들은 적절한 긴장과 이완을 즐기며 드라마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우치에서 스릴러와 같이 긴장감을 주는 부분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우치가 벌이는 추리나 마숙과 마강림의 음모가 아닌 바로 조선의 궁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이다. 반정이후의 복잡한 상황이 그려지는 드라마 속 궁궐의 모습은 드라마를 스릴러라고 평하는데 정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음모와 긴장감으로 가득하였다.


전우치의 궁중에서 보이는 모습은 도사들이 아닌 인간들의 싸움이고 그런 만큼 더 팽팽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숙에 의해 홍길동이 남겨놓은 은광지도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안용준이 연기하는 조선의 국왕 이거는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여 무척이나 은밀하게 행동을 해나간다. 이는 반정에 의해서 국왕의 자리에 오른 만큼 주위에 믿을 수 있는 인물이 적은 것때문이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그간 보여진 모습들은 여러 신하들이 임금의 신하가 아닌 공신들의 신하라 할 수 있을 정도였고 때문에 임금이 의심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적기때문에 이거는 어떻게든 자신의 인물들을 더 확보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러면서 빼앗긴 은광지도를 되찾아야하는 상황이었고 이 모습은 도술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할 수 있는 도사들의 대립과는 다른, 더 복잡한 모습이었다. 주연이 연기하는 다모 은우만이 이거가 믿는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상선이 음광지도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은우를 뒤에 숨게 한 것은 상선를 결코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이거가 비록 자신의 세력을 넓히면서도 결코 쉽게 완전한 신뢰를 주지는 않을 것을 상징해주는 듯하였다. 국왕으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이거의 생각들은 점차 드라마에 더 큰 갈등과 사건을 불러올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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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이거의 신하들이 보이는 모습들도 무척이나 중요하였다. 상선은 내시부의 둥개가 마숙에게 정보를 넘겼다는 것을 확신을 하고 그를 심문하는데 그 과정은 무척이나 치밀하였다. 최공장의 납치에서부터 이미 둥개를 의심하던 상황에서 마숙의 집에 습격을 갔을대 의심은 확신이 되었다. 내통을 하고 있지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것을 둥개는 알고 있었고 그렇기때문에 상선은 둥개를 심문하여 마숙의 위치를 알아내어 은광지도를 되찾고자하였다. 이부분에서 중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상선의 목적이다. 상선은 결코 이거를 위해서 이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보여진다. 오직 그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위하여 행동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은광지도의 정체를 빼앗기고나서야 이거에게 말해준 부분에서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사욕을 위해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사욕에 의해서 움직인다면 끝까지 은광에 대한 것을 숨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때문이다. 반면에 공신 세력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을 듯하였다. 김병세가 연기하는 오용이 공신세력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이전부터 마숙과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마숙에 대하여 내시부가 급습한 것을 통해서 그는 또다른 음모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는데 권력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아직가지 그 본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은 듯하고 점차 이야기가 전개되면 존재감을 보이지않을가 싶다. 오용 또한 분명 전우치라는 드라마의 복잡한 인물관계의 한축이 되어야하는 인물인 만큼 이부분을 앞으로 어찌 풀어나갈지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한 궁중의 상황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존재가 두각을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홍종현이 연기하는 내금위 부사관 서찬휘였다. 그간의 내용에서도 꾸준히 모습을 보인 서찬휘였는데 그간 약간은 애매한 위치를 보이던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다. 주변부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분명 비중도 많은 상황에서 전체적인 갈등과는 약간 떨어져있는 느낌이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건들을 수사하고 남다른 성품을 보이지만 거기까지였다. 하지만 성실하고 올곳은 성격은 그가 직접 사건의 내막에 접근을 하게 만들었는데 비서각의 비밀장치를 홀로 추리하여 풀어낸 것이었다. 이부분은 그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었는데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어야하는 비밀을 알게 되버린 서찬휘를 은우는 어쩔 수 없이 칼을 겨누는데 은우의 왕에 대한 충정도 엿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서찬후의 기개 또한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세력을 넓히고자하는 이거에게 이러한 서찬휘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인재였는데 서찬휘의 진정한 충의 방향이 묻는 것은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마음이 있었기때문이다. 고작 내금위의 부사관일 뿐이고 벌하는 것도 쉽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거의 생각에 부합되는 모습을 서찬휘는 보여주었는데 다시한번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그의 모습은 왕의 세력이 점차 커지면서 공신 세력이나 도사들과 세력경쟁을 해나갈 수 있지않을까 여기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장면에서 정말 홍종현은 너무 좋은 연기를 선보여주었다고 보는데 그가 선보인 강렬한 눈빛은 서찬휘의 기개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드라마가 아직 전개부분인 만큼 좀 더 보여주어야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진다. 아직은 전우치와 마강림이 둘의 대립만이 나타날 뿐인데 사실 이것은 일종의 전초전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좀 더 큰 구도를 가질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그 큰 구도에서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 국왕의 세력이고 그 모습들이 어제 방송에서 좀 더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조금식 흩어져있던 인물들이 이제 연결이 되기 시작하였고 그럼에 따라서 극의 긴장감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비록 어제 방송에서 결국 보고싶다에 시청률이 밀려나기는 햇지만 아직 전우치는 본이야기를 시작도 하지않았다.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으로 들어간다면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 코믹 퓨전사극을 예상했는데 점차 스릴러가 되어가는 전우치는 기대와는 다랐지만 더 큰 매력을 주는 듯하다.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점차 극을 지배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져갔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잘 맞물려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다음주면 이러한 복잡한 갈등들이 더욱 구체화 되기 시작할 듯한데 이 과정을 과연 드라마가 어떻게 살려낼지를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Posted by time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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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비의꿈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차태현이 연기에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리뷰 잘보고 갑니다.

    2012.12.07 16: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