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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유산 막장

백년의 유산, 억지스럽고 뻔한 해피엔딩에도 빛난 방영자의 모습 드디어 어제 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종영을 했다. 물론 정말 예상 그대로의 반전이 없는 결말이었는데 통속극이라는 드라마가 가지는 한계일 수도 있었고 작가의 강박증일 수도 있었다. 어쨌든 드라마가 시작하고서 끝나는 순간까지 단한번도 시청률 1위를 놓치지않을 만큼 드라마는 인기였는데 사실 백년의 유산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박원숙이 연기하는 방영자라는 캐릭터가 존재했기때문이었다. 모두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방영자라는 인물은 무척이나 색다르다고 할 수 있었고 방영자의 악행이나 여러가지 모습들은 백년의 유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종영된 어제 방송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해피엔딩에서 방영자도 분명 이.. 더보기
백년의 유산, 막장드라마의 완성이었던 이세윤의 심장정지 다음주면 드디어 막을 내리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마지막까지도 막장이라는 코드를 포기하지않고 질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간 막장이라는 소리는 끝없이 들었지만 사실 가슴 한켠에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 아쉬운 부분은 나름대로 가족애를 강조하고 내적성장이라는 부분을 이야기해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막장의 요소가 덜 모였다는 것에 있었다. 나올만한 것이 다 나왔다고 할 수 있고 그야말로 한국 통속극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백년의 유사인데 안보여준 것이 있다는 것은 놀라웠는데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서 이 남았던 요소까지 과감하게 드라마는 보여주었다. 바로 그 마지막 요소는 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소재이다. 죽음의 위기 또는 죽음과 같은 소재는 .. 더보기
백년의 유산, 시청자들 화나게 만든 민채원의 답답한 캐릭터 당장 다음주면 끝이 나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어찌되었든 주말극 전체 1위인 드라마이다.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다시 상승하여 30%를 돌파할지가 관심인데 이렇게 끝을 향해가는 드라마에 큰 불만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유진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 민채원의 답답해도 너무 답답한 모습이다. 이정진이 연기하는 이세윤과 민채원 사이의 갈등은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야기의 중심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좀 풀릴만 하면 민채원이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해서 답답할 따름이다. 어제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대부분 민채원에 대한 비난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드라마의 여주인공이기때문에 착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고 이 강박때문에 착하기는 커녕 제대로 짜증만 불러일으키는 인물이 되고 있다. 신구가 연기하던 엄팽달이.. 더보기
백년의 유산, 아무리 막장드라마라고 해도 너무한 막장의 향연 백년의 유산이 막판으로 가면서 선택한 것은 단순한 출생의 비밀이 아니었다. 드라마가 선택한 것은 그야말로 막장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드라마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를 잡고자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을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도무지 무엇인 백년의 유산인지도 모르겠고 이제 인물들의 감정도 쉽게 공감이 되질않는다. 드라마에 온갖 자극적인 소재는 다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막장으로 치닫아야만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본 것이 아까울 정도인 상황인데 드라마의 주변인물들도 이제 짜증나는 캐릭터로 변모한 것만 같은데 정말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욕드라는 표현이 있지만 사실 이 욕드라는 표현은 그 사이에서 재미가 있어야하는 것인데 어제 백.. 더보기
백년의 유산, 개연성을 상실한 옛날국수 가족의 뜬금없는 화합 주말극 1위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특유의 빠른 전개를 보여주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빨라도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어제 방송은 그간 몇회를 거듭하면서 진전되지 않던 여러 이야기들이 단숨에 풀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다보니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 되어버렸다. 어제 방송된 38회는 총 50부작인 상황에서 전개의 마무리가 되기는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내용이 한꺼번에 정리가 되는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어제 중요하게 다루어진 내용은 민채원을 받아들인 백설주, 김철규와 마홍주의 이혼, 그리고 옛날국수 가족들의 가족애였는데사실 이렇게 세가지 이야기는 그간 드라마가 다루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