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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시라노, 로코물이라는 것을 잊게 만드는 이천희의 강렬한 연기 두번째 의뢰가 한참 진행이 되어가면서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두번째 의뢰가 아이돌의 사랑인 상황에서 샤이니의 태민이 드라마 속 내용을 보다 사실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인상적이고 고등학생들만의 풋풋한 느낌을 삼각관계를 통해 그려내는 부분도 매력적이다. 전체적으로 상큼한 느낌의 로맨틱 코메디인데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많은 상황에서 가벼운 느낌의 시라노는 그 자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진짜 재미는 아마 이중 구조에 있다고 본다. 분절되어있는 에피소드 식 이야기와 이를 연결하는 전체적인 이야기는 묘한 균형감을 현재 보여주고 잇는데 분명 드라마가 순간순간 보여주는 모습은 로맨틱 코메디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에서는 한편의.. 더보기
천번째 남자,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든 건축학개론 패러디 판타지라는 요소를 로맨틱 코메디와 결합시켰을때 어떻게 드라마를 이끌어가야하느지 좋은 예를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MBC의 천번째 남자는 어제 방송에서는 기꺼이 한국 멜로 역대 최고 흥행작을 패러디했다. 패러디라고 하기도 뭐하고 오마쥬일지도 모를 정도로 어쨌든 드라마는 건축학개론의 기본 구조를 잘 살려냈는데 애초에 건축한개론과 관계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는지 에피소드 이름도 당당하게 사랑학개론이었다. 건축학개론의 기본 소스를 천번째 남자스럽게 바꿔서 이야기를 하는데 건축학개론이 사람들에게 안겨주었던 그느낌을 고스란히 안겨주면서 동시에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는데 정말 로맨틱코메디로 수작이라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매회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있는 듯하다. 강예원과 이천희가 보여주는 .. 더보기
메이퀸, 시청자를 미소짓게 만든 박지빈의 풋풋한 짝사랑 연기 지난주 첫방송을 한 MBC의 새 주말극 메이퀸은 점점 본격적인 갈등구조가 나타나면서 그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경쟁드라마인 다섯손가락이 최근 잡음을 내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상황에서 메이퀸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명품아역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김유정과 박지빈, 박건태의 연기는 성인연기자들 뺨을 치는 느낌이고 여기에 안내상과 같이 성인조연들도 매회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여주고 있다. 진부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는 설정들이지만 그 설정 속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진부하지않기에 메이퀸은 친숙한 느낌의 드라마라 부르는게 맞을 듯싶다. 오죽하면 현재 아역들이 연기하는 15년전 이야기에서 현재로 넘어와서 성인들이 연기하면 어색한 느낌을 주지않을가 걱정이 될 정도이.. 더보기
사랑비, 시청자를 울린 사랑하지만 이루러질 수 없던 인하와 윤희의 사랑 드디어 사랑비가 과거의 이야기가 끝이났다. 이루어지지않은 사랑이 그들에 자녀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소재는 상당히 감성적이고 어제 방송에서는 그 마지막에 70년대의 서인하와 김윤희가 아닌 2012년의 서준과 장하나가 등장을 하여 상당히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애절하고 가슴을 움직이는 과거의 이야기가 이제는 약간이나마 트랜디한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이 절묘한 교차와 그에 대한 기대덕분인지 드디어 사랑비가 시청률에서도 처음으로 상승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월화극의 경쟁이 이제야 시작이라고 말을 해주었다. 확실히 어제의 방송은 현재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측면과 과거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여운 이 두가지가 잘 조화가 되었는데 사랑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도 있지만.. 더보기
사랑비, 촌스럽지만 매력적인 서인국의 미친 존재감 아직 초반이어서 그런지 오랫만에 찾아온 정통 멜로드라마 사랑비는 낮은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야 단 2회 방송이 되기는 했지만 사랑비의 잔잔함은 자극적인 강렬함을 지향하는 요즘에는 안어울릴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시청률 1위인 빛과 그림자도 맨처음에는 낮은 시청률을 보여주었던 만큼 사랑비도 차츰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워낙 영상이 예쁘다보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움직이는 느낌이기때문에 분명 좋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 믿어본다. 70년대 혹은 80년대 초의 그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첫사랑의 느낌을 사랑비는 너무나도 잘담아주고 있는데 그 느낌은 당시를 살아갔던 세대에게는 향수를 주고 그 이후 세대에게는 낭만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첫사랑의 그 애잔함을 근래의 드라마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