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그녀들의 웃음이 주는 역설적이라 할 수 있는 안타까움



무한도전조차도 그녀들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나오기만 하면 음원차트를 싹쓸이하고 그런 모습을 최소한 일주일간 유지해주는 무한도전의 음원이 나와지만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음원차트 상위권에 7개의 노래가 모두 올라 있지만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멜론과 엠넷에서는 1위자리를 다른 노래에게 내어준 상태이다. 비록 이미 한번 나왔던 노래이지만 편곡을 통해서 새로워졌고 그동안 무한도전이 보여주던 파괴력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신기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의 나름가수다 음원을 이긴 주인공은 바로 티아라이다. 러비더비를 통해 제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티아라의 인기는 무한도전조차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2011년에는 서해안가요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나름 피해를 본 티아라인데 6개월정도가 지난 이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나름의 복수 성공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무한도전조차도 어쩌지 못한 모습을 보면 확실히 2012년초는 티아라가 확실히 가요계를 장악하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음원부분에서 정말 무척이나 강세를 보이던 티아라이기는 하지만 이번은 이전보다도 더 대세의 모습이 아닐가 생각한다. 어찌보면 2011년의 불운의 한해였다고 할 수도 있는 티아라인데 이번에 정말 깨끗하게 설욕을 하지않나 기대를 해보게 된다. 이렇게 정말 승승장구하고 있는 티아라인데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 어떤 아이돌보다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는 티아라의 모습은 인기가 많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너무 무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작년 6월말 롤리폴리로 컴백한 이후 국내에서 활동한 노래만 러비더비까지 총 4곡인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척이나 많은 노래로 활동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몇몇 다른 노래도 발표하고 했으니 일단 가수라는 부분에서 이것만으로도 현재 아이돌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티아라 같은 경우는 일본에 2011년 하반기 진출을 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는 스케쥴을 소화했고 그 와중에 개인 스케쥴이라 할 수 있는 연기나 예능등에서 꾸준히 출연했기에 단순히 국내에서의 앨범 활동만으로 모든 것을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추천부탁드려요 ㅎㅎ


그런 티아라가 어제로 드디어 공중파 음악무대 컴백아닌 컴백을 마쳤는데 이부분부터가 상당히 우려가 되던 부분이었다. 컴백 무대 바로 직전에 있었던 지연의 실신이나 은정의 부상등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는데 결국 모두가 컴백 무대를 소화하는 것을 보면서 사고나 안났으면 하고 생각을 했다. 은정같은 경우 진통제를 맞고 압박붕대를 한채로 무대에 오르고 했는데 정말 프로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시에 이것은 너무 미련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컴백무대니까 중요하고 의미도 있지만 정말 컴백무대때문에 아에 러비더비 활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는 선택을 은정이 한게 아닌가 싶었다. 가뜩이나 발을 이용하는 셔플댄스가 안무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러비더비 무대인데 걱정하는 것은 당연했다. 물론 한번 무대에서 삐긋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은정은 컴백무대를 모두 소화했으니 다행이라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같은 경우 티아라 음식배달이라고 해서 티아라의 바쁜 스케쥴 부분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부분이 나름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 부분은 정말 안쓰럽다고 하고 싶었다. 너무나도 바쁜 스케쥴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는 모습이 기사로 나온 것인데 어찌보면 인기있는 아이돌이기에 겪는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기사에 일부사람들은 행복한 줄 알아라, 신인들은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는 것이 꿈이다 이런 식으로 약간의 비난을 가하였다. 근데 인기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하는 모습은 불상해 보일 뿐이었다. 기사사진은 나름 재밌는 표정을 지어주면서 대중들에게 재미를 주고 했지만 그 웃음이 너무나도 위태롭게만 느껴졌다. 특히나 기사에 나온 멤버가 이미 2011년과 2012년에 실신을 한 효민과 지연이라는 것이 더욱 걱정을 하도록 만들었다. 웃고 있고 익살스런 사진이지만 그 안에 뭔가 어둠이 있는 거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은 지난 토요일날 방송된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를 통해서 강하게 느껴졌다. 가볍게 웃으면서 러비더비가 끝나면 쉬겠죠 하는 식으로 말을 하는 모습은 그 웃음되에 절실하게 휴식이 필요함을 말하는 거 같았다. 마지막에 소속사 사장님께 웃으면서 휴식을 요구하는 부분은 웃으면서 말했고 마지막에 효민이 농담같은 식으로 마무리를 하였지만 가볍게만 느겨질 수 없는 무게가 있었다. 아이돌이나 연에인에 조금만 관심 있어도 티아라가 정말 쉴틈 없이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모습을 보면서 마냥 웃기만 할 수는 없었다. 팬들과 대중들에게는 걱정하지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뭔가 티아라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금방이라도 무너질거 같은 위태로움이 살짝 보이지않았나 생각한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으니가 겨우 끈을 잡고 있는거 같고 그 끈을 놓는 순간 완전히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물론 휴식이 없다고 말하는 티아라가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아이돌 장사는 한철이라고 하니 잘나갈때 최대한 활동하는 것이 맞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많아 보이는 스케쥴은 티아라를 동정하게 만든다. 팬들조차 이제는 컴백을 한다는 소리와 스케쥴이 있다는 것에 기대보다 긴장을 더하는 현재 상황은 정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미 러비더비가 활동을 시작했고 그 노래가 티아라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기때문에 티아라가 이번 활동에 집중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래저래 아쉬운 결과를 가져야만 했지만 인기상승세를 보여준 티아라이기에 이번에 확실히 대중들에게 인식을 강하게 주는 것은 필요하다. 현재 1월 가요계의 상황을 보면 티아라의 앞길을 막을 만한 가수가 없어보이기에 공중파에서 1위를 석권하는 모습을 기대해봐도 될 듯하다. 이래저래 티아라라는 그룹에 좋은 기회인만큼 집중할만 한데 러비더비의 활동이 끝나면 정말 티아라에게는 휴식이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이미지 소모같은 부분이야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덜하지만 티아라라는 그룹이 좀 더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말 휴식이 필요하다. 부디 티아라가 큰 탈없이 러비더비 활동을 하길 바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