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찍/배우2017.05.06 17:26


영화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가다보니까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영화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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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해운대 연인들이 16화로 마지막 방송을 하였다.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는 골든타임에 의해서 많이 빛을 못보았는데 공교롭게도 골든타임과 마지막 방송도 같은 날하여 악연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골든타임과 전혀 다른 장르인 해운대 연인들은 마지막까지 그 특유의 정체성을 살려주면서 나름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해운대 연인들이 선택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자체가 어느정도 결말이 뻔할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해운대 연인들이 보여준 결말은 드라마가 처음 방송한 날 예상할 수 있던 부분일 수도 있었다. 뭐 중간중간 좀 설정이 들어가는 부분을 생각해도 대략 중간 이후에는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던 결말인데 오히려 이런 뻔한 결말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중간하지 않고 확실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결말이라 할 수 있는 것이고 상당히 깔끔하다고 하고 싶다. 뻔한 결말이 좋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로맨틱코메디라는 장르가 가벼움이 존재하기때문에 긴장감을 위해서 이런 저런 요소들이 게속 추가가 되고 그러다보니까 마지막에 벌려놓은 이야기들을 다 마무리 못하고 급히 마무리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이부분에 있어서 해운대 연인들은 확실한 끝맺음을 전해주었기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웃음으로 드라마가 그려졌고 상당히 유쾌한 결말을 지켜볼 수 있었다. 로맨스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라 코믹에도 끝까지 신경을 써주어서 만족스러운 엔딩을 시청자에게 전한 것이다.



김강우가 연기하는 이태성과 조여정이 연기하는 고소라의 로맨스는 분명 마지막화에서 한층 무르익었다. 정석원이 연기하는 최준혁의 도움으로 법정에서의 다툼을 정말 가뿐하게 이겨낸 이태성과 고소라인데 이로써 더이상 둘의 길을 막는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가보다 쉽게 결실을 맺기는 힘들었다. 이래저래 계속 방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러한 방해들은 뭐랄가 해운대 연인들같은 웃음을 주었다. 임하룡이 연기하는 고중식은 그간 큰 존재감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그 캐릭터의 진가를 확실하게 살려주었고 로맨스로만 가득할 수도 있는 마지막 방송을 다르게 만들어주었다.그렇지만 결국 이태성은 정식으로 반지를 건내며 청혼을 하였고 결국에는 둘의 로맨스가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무인도에서 키스를 하며 진짜 마지막을 그려주었다. 끝까지 유쾌하다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로맨스를 완성시킨 것이다. 김강우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웃으면서 드라마를 보게 만들어주었고 그 와중에 보여지는 조여정과의 애틋한 감정연기는 깔끔한 결말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형성된 러브라인의 결실은 상당히 애틋했고 그 애틋함이 마냥 감상적으로 변하지않고 유쾌할 수 있게 한 것은 해운대 연인들이 가지는 독특한 가벼움을 배우들이 분명하게 살려준 것이라 본다. 만약 어제 방송에서 드라마가 급진지해져서 이태성과 고소라의 애틋한 감정을 무척이나 진지하게 부각했다면 정말 어색하기 그지없었을 것인데 드라마는 정말 끝가지 정체성을 잃지않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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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요한 것은 이 드라마의 제목은 해운대 연인'들'이라는 것이다. 이전에 이태성-고소라-최준혁-윤세나 이 네명이 형성하는 사각관계에서 이태성과 고소라가 이루어지는 순간 자연스럽게 모두가 행복하기는 힘든 결말을 예상해보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부분에서 나름의 반전을 주었는데 그간 어느정도 암시되었던 최준혁과 윤세나의 연결을 이룬 것이었다. 약간 억지스러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결말이라는 것이었다. 최준혁은 고소라를 포기하고 인수합병조차도 포기하였고 윤세나는 결국 이태성을 붙잡지 못했다. 이런게 끝이 난다면 이 둘은 이태성과 고소라의 사랑을 위해서 결국 희생되는 것인데 이 상처받은 두 인물이 얽히면서 새로운 사랑을 예고한 것이었다. 결국은 이 두명도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고 드라마 제목처럼 연인들이 될 수 있었다. 어느정도 드라마에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과 대립각을 세웠던 반동인물들이었지만 분명 이들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였다. 그렇기 때문에 파멸에 이르는 결말이 나와서도 안되고 나름 이들도 행복해져야만 진정한 해피엔딩인 것인데 그간 어느정도 던져두었던 떡밥을 이용해서 이것을 살려낸 것이었다. 최준혁이라는 인물과 윤세나라는 인물이 그저 불쌍하지않을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이태성과 고소라의 이야기만으로 부족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 서브인물들을 잘챙기는 것에서 결말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


그리고 막판까지 가장 악역이라 할 수 있던 김혜은이 연기하던 육탐희도 해운대 연인들스러운 결말을 맞이하였다. 매력적인 악역이었던 육탐희는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 순리인데 모든 것을 잃고도 육탐희다웠다. 이태성 최준혁 연합전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모든 것을 잃게 되는데 해운대연인들은 결코 악인에 대해서 잔인하지는 않았다. 부유했던 삶은 잃었지만 딱 거기까지인 것이다. 삼촌 수산의 옆에서 재기를 노리며 생선을 파는 모습은 웃음이 절로 나오면서도 이토록 유쾌한 결말을 제시할 수 있을가 싶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에서 악역의 최후는 그냥 절망으로 끝인 것인데 애초에 육탐희라는 인물자체가 절대적 악은 아니기때문에 그렇게 잔인할 수는 없던 것이다. 마지막까지도 육탐희다웠고 결코 어설프게 용서를 하는 구조도 아니었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딱일 정도였는데 그렇기때문에 통쾌하기도 하고 동시에 불편하지않을 수 있었다. 육탐희의 악행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도 안되고 막장스러운 것이 아니었기때문에 적당한 모락이 필요한 거싱었는데 그토록 자신이 무시하던 생선비린내에 노든 것을 걸어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심하다라는 생각이나 너무 약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는 없었다.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딱 적당한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 정말 김혜은은 끝나는 순간까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웃음을 줬다. 이토록 유쾌한 악역이 또있었을가 싶은데 김혜은은 정말 해운대연인들이 해운대연인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잇게 하는데 김강우와 함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었다. 과장되었지만 불편하지 않은 그녀의 코믹연기를 이제 못본다는 것이 아쉬워질 정도였다.


주요인물들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까지도 유쾌한 모습으로 끌을 낸 해운대 연인들은 어찌되었든 괜찮은 로맨틱코메디였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코믹이라는 요소를 버리지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했다고 하고 싶은데 한국의 로코물들이 일반적으로 어느순간부터는 그냥 멜로가 되는 것과 달리 해운대연인들은 끝까지 로코물이었다. 주말이 끝나고 맞이하는 월요일이라는 시점이 약간 처지는 느씸인데 해운대 연인들을 나름의 형식으로 월요병을 날려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강우라는 배우와 김혜은이라는 배우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이 둘이 이토록 코믹연기를 잘할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16화가 진행되는 동안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주었다고 본다. 뻔하다고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뻔하지 않게 만들어준 배우들의 연기력은 해운대 연인들이 그래도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바탕이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시청자들이 부담을 느끼지않도록 완급조절이 잘 되었던 드라마이고 드라마를 보는 2개월간 무척이나 유쾌하였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꼭 좋은 것이 아니기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해운대 연인들도 좋은 드라마라 말하고 싶고 부디 출연배우들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엇으면 좋겠다. 해운대연인들이 가져다 주었던 웃음을 울랄라부부가 잘 이어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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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방송을 하면서 막판 반등을 노렸지만 해운대 연인들의 이러한 노력은 상당히 아깝게 되었다. 월드컵 경기에 따른 결방을 연속방송으로 매우고 오늘 16화로 종영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어쩌면 제작진은 막판 반등을 노렸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는 실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골든타임도 이번주에 종영을 하는 상황에서 조금 무리한 선택을 하지않았나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보면 해운대 연인들이 아니라 그 후속작인 울랄라부부에 승부를 거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쟀든 이상한 편성덕분에 이제 해운대 연인들은 마지막회만을 남겨두었는데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던 스토리 진행 속에서 어제 가장 돋보였던 이는 바로 김혜은이었다. 정석원이 연기하는 최준혁조차 마지막 순간에는 김강우가 연기하는 이태성과 의기투합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속에서 김혜은이 연기하는 육탐희는 그야말로 끝판왕의 모습으로 드라마의 마지막 갈등을 형성해주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그녀인데 드라마가 끝나가는 순간까지도 그 존재감은 가라지지않았고 해운대 연인들이 가지는 독특한 느낌도 잘 살려주었다. 해운대 연인들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부분에서 정말 끝이 나는 순간까지도 코믹이라는 요소를 놓지않은 독특하 드라마인데 드라마의 끝판왕으로 김혜은이 나서는 상황은 무척이나 무거울수 있는 마지막 갈등도 가벼운 느낌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사실 육탐희라는 인물이 끝판왕으로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의외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을 버린 양가죽파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 프레스티즈 호텔과 해운대 호텔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최준혁에 협력하는 순간 더이상 육탐희는 존재감을 잃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육탐희라는 인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았다. 지난주 말미에 최준혁 쪽과는 별로도 이태성을 고소하는 형태로 다른행보를 보이면서 아직 죽지않았다라는 인상을 주었는데 어제 방송에서 이 부분이 무척이나 크게 확대되는 것을 보며 진정한 끝판왕은 육탐희가 아닐가 생각해보았다. 물론 이과정에서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이는 인물은 이태성의 아버지 이세조라 할 수 있었다. 고소라와 이태성 양족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하는 그 모습은 잔인하다고 할 수 있었고 결국 이태성은 고소라를 포기하고 서울로가야만 했다. 서로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었는데 비록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이세조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원흉은 엄연히 육탐희엿다. 고소라가 비속에서 울면서 육탐희에게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애절한 부탁을 햇을때 육탐희는 무척이나 차갑게 무시하였고 이것은 고소라와 이태성의 이별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고 점차 사그라들어간다고 봤던 육탐희의 존재감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얄미운 그녀의 모습이 다시 나타난 것인데 해운대 연인들 다운 악역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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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운대 연인들은 악역이라는 것이 다른 드라마처럼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육탐희가 하는 행동들은 분명 드라마에서 보면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드라마의 악역들같이 피도 눈물도 없는 행동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것을 빼앗긴 상황에서 나름 그것을 되찾고자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고 그것이 단순히 주인공들과 충돌할 뿐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대문에 육탐희의 모습은 여전히 웃길 수가 있다. 끝판왕의 카리스마라는 것은 굳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육탐희를 보면서 분노를 느끼는 시청자들은 아마 없을 것같고 그저 얄미울 뿐이다. 시련을 만들고 갈등을 만들지만 악행이라 할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양가죽파와의 갈등같은 부분은 여전히 코믹스러움이 남아있는 육탐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김혜은의 연기력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오버스러운 연기를 통해서 마지막 순간이 다가옴에도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상 어제 김혜은이 나오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의다 무척이나 진지한 분위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모습은 자칫 극의 긴장감을 해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이 피로함을 느끼지않을 수 있는 부분이 되어주엇다. 연속방송을 하는 상황이었기에 시청자들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혜은의 연기는 중간중간 확실하게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었고 해운대 연인들 다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끝판왕이지만 육탐희는 무척이나 약한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동원해서 고소라와 이태성의 길목을 가로막기는 하지만 그 걸림돌이라는 것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만약 이세조같은 인물이 모든 것을 걸고 막아서는 상황이거나 한다면 이것이 무척이나 극복하기 힘들겠지만 육탐희는 아닌 것이다. 무척이나 당당하게 최준혁에게 인수합병건의 공로로 사장자리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정말 아주 가뿐하게 버려지는 것이 육탐희라는 인물이다.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은 분명 가장 강하기는 한데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확실히 그 힘이 적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정말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육탐희가 최준혁이나 이세조, 윤세나가 보다 끝판왕이라는 자리까지 가게되는데에는 무척이나 단순한 이유가 있다. 가장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준혁이나 윤세나는 사각관계의 한축들을 담당하던 인물이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철저하게 악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태성과 고소라 이 두인물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는 하지만 이 둘 모두의 파멸을 원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최준혁은 여전히 고소라에게 손을 내밀고 있고 윤세나는 이혼서류를 받고서도 이태성에게 집착을 한다. 이것은 이세조도 마찬가지인데 그에게 이태성은 아들이고 그렇기에 그를 파멸시킬 마음은 전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육탐희는 이부분에서 확실히 다르고 마지막까지 그들을 방해하는 것이 충분히 납득이 된다. 그녀는 고소라와 이태성 이 두인물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까지 할 수 있기에 끝까지 집요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오늘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느정도 결말은 에상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한 이태성에 의해서 결국 모두가 이태성과 고소라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냥 해피엔딩이 될 수만은 없는 구조인데 그래도 끝까지 해운대 연인들다운 웃음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육탐희에 의해서 주도되는 갈등들은 아무래도 가볍고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갈 수 있게 해주엇는데 너무 무겁지않은 유쾌한 모습이 해운대 연인들만의 정체성일 것이고 이것이 마지막가지 잘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골든타임과 종영을 같이 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가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그간 시청해온 시청자들에게 보답을 했으면 하는데 분명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를 기대이상으로 만들어주었다. 크게 생각하지않았던 육탐희라는 인물은 정말 끝나는 순간가지 존재감을 보이며 결국 주요인물이 되었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분명 김혜은의 연기력일 것이다. 이를 결코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악역같지 않은 악역으로 김혜은이 웃음을 주길바란다. 그럼 오늘있을 마지막 방송를 기다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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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때문에 지난주 결방되었던 해운대 연인들 12화가 어제 방송되었다. 총 16부작인 드라마에서 12화는 구조상으로 기승전결에서 전의 끝이고 갈등이 최고조에 오르는 내용이라 할 수 있었다. 해운대 호텔을 중심으로 하는 갈등과 사가관꼐 속에서 보이는 사랑과 이에 따른 갈등이라는 것이 어제 방송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조에 이르렀고 드라마 구조상 결이라고 할 수 있는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제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만 남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마지막 갈등같은 경우는 사실상 두명의 남자들에 의해서 주도되어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이태성이자 양태성이자 남해를 연기하는 김강우와 최준혁을 연기하는 정석원 이 두 매력적인 두 남자는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재밌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조여정이 연기하는 고소라를 중심으로 하는 복잡한 러브라인에서 대립을 하게 되는 이태성과 최준혁은 단순히 러브라인이라는 측면에서만이 아닌 드라마의 또다른 이야기 축이라 할 수 있는 호텔 경영권 측면에서도 한판대결을 벌이게 되어서 앞으로의 이야기는 정말 두 인물의 본격적인 대립과 이를 통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태성,고소라, 최준혁 여기에 남규리가 연기하는 윤세나까지 그야말로 사각관계는 이제야 진짜 막을 오른 셈이고 백사장파와 양가죽파의 관계도 바뀔거같아서 드라마가 점점 흥미롭다.


남해와 고소라가 무인도 사건을 계기로 한층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상황에서 최준혁은 나름 반격을 계획하였다. 최준혁의 계획은 무척이나 간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원래대로 돌리고 자신이 해운대 호텔을 인수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리고 해운대 호텔도 인수를 하면 자연스럽게 고소라도 자신을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인데 이것이 전적으로 틀리지는 않았다. 이미 시청자들은 최준혁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를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치밀하게 준비를 해가는 최준혁의 모습은 남해와 고소라 커플에게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만 같았다. 호텔인수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그의 확신이 가득담긴 아버지와의 통화는 무섭다는 느낌과 반드시 고소라를 차지하겠다는 집념이 느껴졌다. 고소라는 비록 자신이 아닌 남해를 선택했지만 진실이 밝혀지면 결국 자신을 선택할것이라고 판단한 것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었다. 극중에 존재하는 모든 인물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최준혁은 아무래도 유리한 위치라 할 수 있었다. 극이 진행되면서 단순한 실장님 캐릭터에서 진정한 악역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석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연기를 한다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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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해와 최준혁의 대립은 그간 계속 드라마에 존재했고 나름 드라마를 이끌어왔던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는 그야말로 탐색전에 불과했던 것이고 최준혁이 본격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본격적인 대립은 형성되었다. 사실 그간 드라마에서 주로 형성된 갈등관계는 이보다는 고소라를 중심으로 하는 백사장파와 양가죽파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었다. 남해와 고소라가 생각할때 가장 큰 걸림돌은 결코 최준혁이 아니라 김혜은이 연기하는 육탐희였다. 양가죽파와 백사장파라는 강등 구조 속에서 육탐희는 나름 남해와 고소라를 단숨에 몰아낼 카드를 획득한 상태였다. 주주총회가 열리자 나름 지지세력을 모은 남해와 고소라가 육탐희를 압박하지만 육탐희는 미동도하지않는다. 그야말로 자신에게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이었는데 야가준과의 DNA비교를 통해서 남해가 양태성이 아님을 밝히고 고소라와의 결혼도 가자라는 것을 보임으로 위험세력을 단번에 날린 셈이었다.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들이밀면서 남해와 고소라는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 의외의 구원투수가 나서니 바로 최준혁이었다. 최준혁은 남해가 양태성이다라는 증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야가준이 양만호의 아들이 아닌 태평양의 아들이라는 것까지 밝혀서 육탐희를 그야말로 멤붕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왜 최준혁은 남해 아니 이태성을 도왔을까? 무척이나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고소라의 집과 양만호는 그야말로 원수인 것이고 양태성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 둘은 헤어져야만 하기때문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주주를 이용하여 자신이 해운대 호텔을 합병인수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이것은 그야말로 이태성에 대한 선전포고였다.


호텔을 가지는 사람이 고소라를 차지하는 구조를 최준혁은 만들어낸 것인데 단순히 최준혁이 여기까지만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윤세나의 사진을 통해서 남해가 이태성임을 파악한 최준혁은 뭐든 것으 원래대로 돌리기위한 방법으로 기억을 되찾게 만들고자 하였다. 이태성의 양아버지와 윤세나 그리고 이태성 이 세사람이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인데 기억을 잃기전 중요한 사람이었던 둘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태성은 기억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중요한 것은 과연 이태성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었다. 기억을 잃기전의 삶이냐 아니면 잃고나서 형성된 삶이냐에 결정을 해야하는데 정말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상황에서 이태성이 윤세나를 선택하는 것을 생각하기는 힘든데 기억을 되찾은 이태성이 해운대 호텔을 지키고 이를 통해서 고소라와의 사랑에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 이제 남은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과정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윤세나와의 관계 문제일 것이다. 엄연히 이제 유부남으로 돌아와버린 이태성인데 윤세나와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시청자들이 좀 더 공감을 하고 드라마에 빠질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소라의 선택도 중요할 것이다. 고소라를 두고 벌이는 대립인 만큼 고소라의 역할이 강조될 수도 있지만 고소라에게는 평생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해운대호텔 되찾는 것과 사랑이 연관되어 있기때문에 사랑에 움직일 가능성 만큼이나 결과에 의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무척이나 농후하다. 때문에 해운대 호텔을 빼앗느냐 아니면 지키느냐에 따라서 이 복잡할 수 있는 사각관계가 정리될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제 이태성과 최준혁 이 두인물의 대결만이 남아 있는 것이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소라라는 인물이 할 수 있는 것은 이태성이 윤세나가 아닌 고소라를 선택할 근거를 만드는 것에 있을 것이다. 사실상 드라마의 핵심 인물은 사각관계 속 인물에서도 압축되어서 두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지는데 김강우와 정석원 이 두배우의 연기력은 막판까지 극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 줄 것이다. 분명 드라마의 장르가 로매틱 코메디인 만큼 그간 김강우가 제대로 망가지면서 코믹연기도 선보여주기는 했지만 이제 드라마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는 좀 더 진지해질 듯 한데 물론 이것을 어쩌면 유쾌하게 풀어나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도 하기는 한다. 어떠한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더라도 두 배우의 연기력은 드라마에 막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고 드라마의 괜찮은 마무리를 만들어줄 것이다.


사실상 시청률 경쟁에서 골든타임이 독주를 하는 상황이고 신의와 해운대 연인들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때문에 관건은 과연 골든타임이 종영하고 나서 어느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느냐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해운대 연인들을 상승세가 있는 상태이고 신의가 좀 주춤 거리는 상황이기때문에 마지막 이야기를 하게 되는 해운대 연인들이 결국 웃을 수 있지않을가 생각해본다. 로맨틱 코메디에 있어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해운대 연인들은 확실하게 무척이나 매력적인 남자주인공과 이에 못지않은 서브남주인공을 바탕으로 제대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사실상 이제 해운대 연인들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보여준 셈인데 남은 것은 김강우와 정석원이 얼마나 남은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 동시에 해운대 연인들 답게 이끌어가는지에 있을 것이다. 유쾌함으로 가득한 드라마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느낌을 유지하는 형태로 마지막까지 스토리가 진행된다면 분명 해운대 연인들은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며 괜찮은 모습으로 끝이 날 것이다. 이제 해운대 호텔을 두고 과연 어떠한 대결이 펼쳐질지 기대를 해보는데 호텔을 지키기 위해서 양가죽파와 백사장파가 다시 합쳐지는 모습이 예고에 나온 만큼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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