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영 프로그램/더 바이러스

더 바이러스, 감탄이 나오는 탄탄한 스토리와 거대한 스케일




드라마 더 바이러스는 분명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에 한획을 그을 수 있을 만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명품배우 엄기준의 열연만으로도 드라마를 보는 의미가 있을 정도이지만 바이러스라는 소재가 주는 특유의 긴장감은 무척이나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재난물과 수사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드라마는 점차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모습은 감탄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실 드라마가 10부작인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식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갈지가 궁금했는데 이는 드라마가 시작할때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숙주에 대한 인식이 존재했기때문이었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숙주를 쫒는 부분에서 드라마는 재난물과 수사물이 결합을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부분이 너무 오래 끌수도 없는 것이었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도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지루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드라마는 이러한 숙주에 대한 집중보다 바이러스의 원인과 배후라는 부분에 점차 초점을 맞춰갔다. 표면적인 원인이 아닌 진짜 원인을 찾고자하는 현재 드라마의 내용은 점점 더 긴장감을 더해가게 되고 정보가 이부분에서 드러나있지 않기때문에 수사물만의 진정한 스릴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정말 잘 짜여진 스토리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현재 더 바이러스의 가장 큰 힘은 누가 뭐래도 엄기준의 미친연기력일 것이다. 어제 방송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스스로 의심을 하고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모습은 연기력의 끝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였는데 바이러스라는 존재에 대한 이명현의 개인적인 감정과 같은 부분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보다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었다. 이명현이 왜 그토록 바이러스에 목을 메는지는 자신의 딸과 부인때문이라는 것이 이미 전 회에서 나타났지만 다시한번 이부분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었다. 멸균을 하고 스스로 피를 뽑고 하는 과정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몰입감을 주었는데 강렬한 감정연기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이명현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감정을 이입하였기때문이었다. 혈약검사 결과 음성이라 판정이 되었을 때 이러한 강한 몰입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이 안도를 할 수 있지않았나 본다. 사실 현재 드라마의 주인공은 둘 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소재인 바이러스이고 또 한명은 바로 엄기준인데 엄기준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원톱으로 충분한 존재감을 이끌어내며 혼자만으로도 드라마가 꽉차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고 있다. 과연 이러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잇을지는 정말 의문스러운데 엄기준의 연기는 그만큼 칭찬을 해도해도 아깝지가 않다.

 
추천부탁드려요



이러한 엄기준의 연기만으로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깝지 않은 상황에서 점차 드라마는 바이러스의 배후를 밝혀나가는 내용으로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었다. 이부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져서 그려지고 있는데 하나는 위기대책반이 추적을 해가는 부분이고 또하나는 오용이 연기하는 기자 정우진이 파헤치는 부분이었다. 이 두부분은 점차 바이러스 뒤에 또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점차 커져가는 드라마 스케일에 놀라움을 주었다. 우선적으로 정우진과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한다면 그는 바이러스와 관계된 기사를 올린 직후 의문을 메일을 받고서 이전에 있었던 유사한 화재사건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일련의 화재 사건에 뭔가 연관성이 잇다는 것을 알아나갔는데 이러한 부분은 위기대책반이 바이러스라는 부분에 집중을 하면서 놓치게 되는 부분들을 보완을 해나가는 느낌이었다. 물론 현재 정우진과 위기대책반이 협력 상황이 아니고 어쩌면 갈등에 가까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퍼즐조각으로 정우진이 수집한 정보들이 분명 나중에 큰힘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누가 왜 화재를 일으켰는지는 누가 바이러스를 만들었는지와 연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대책반의 경우 누군가가 바이러스의 숙주라고 할 수 있는 김인철의 주변에서 계속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부분을 수사해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명현이 김인철을 추격할때 길을 막았던 외국인과 이명현을 쳤던 택시가 같은 무리라는 것은 김인철을 노리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파편화 되어서 따로따로 존재하던 이런부분들이 조금씩 맞춰져서 어느정도 알수 있는 그림이 되어가는 과정은 더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분명하게 수사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점차 긴장감이 커져가는 느낌이엇다. 김인철을 노리는 세력과 바이러스를 만든 배후가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의 연관성을 가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고 당연히 위기대책반은 이 의문의 남자들을 보다 유심히 살필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바이러스를 만든 배후가 김인철이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하고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바이러스가 국가적 위기로 변모했을대 막대한 이윤을 노리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이를 위해서 위기대책반이 김인철을 빠르게 확보하여 항체를 체츃여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런 베일에 싸인 부분들이 더욱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잇게 해주었다. 수사물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부족한 조각을 가지고 잇는 상황에서 하나씩 퍼즐조작을 획득하고 이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가지는 것인데 더 바이러스는 이러한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 퍼즐 그림이 상당히 크지않을까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는 점차 긴장감이 고조되어가고 있는데 어제 방송의 말미에는 김인철이 결국 결심을 하고 이명현의 앞에 직접 나타났다. 위기대책반은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 기회를 얻은 것인데 과연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백신을 만들어 낼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세력이 이것을 방해할지는 다음주를 기다려 봐야할 것인데 모종의 세력이 뭔가 방해를 하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본다. 이때문에 위기대책반이 김인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배후세력에도 점차 신경을 쏟는 내용이 그려지지않을가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현재 드라마의 스케일이나 스토리 전개는 정말 놀랍다고 할 수 잇다. 소재나 배우들의 연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잇는데 한회한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잇는데 그 흔한 러브라인도 없이 본연에 모습에 집중을 하기때문에 더욱 이러한 완성도가 나오고 있지않나 생각한다. 바이러스와 이에 맞서는 사람들에 확실하게 포커스를 맞추고 드라마가 전개되기때문에 드라마가 꽉찬 느낌을 주고 시청자들이 1시간을 몰입을 하고 손에 땀을 쥐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 과연 다음주는 어떤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스릴을 선사해줄지 기대를 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