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야기2019. 3. 4. 07:20


어제 갑자기 프리스틴의 주결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리 썩 좋은 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슈사항에서 보이는 소속사, 아니 정확히는 주결경의 한국 소속사의 대응이다. 사실 이슈는 매우 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주결경이 열애를 하는데 그 대상의 중국 완다그룹의 후계자 왕쓰총이라는 것이었고 주결경의 소속사인 성찬성세에서 악의적 루머이며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며 일단락이 되었다. 걸그룹 멤버와 중국 재벌 2세의 조합은 분명 흥미로웟는데 여기서 눈여겨봐야하는 것은 공식입장을 발표한 소속사 성찬성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주결경의 소속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공식입장을 발표한 소속사는 주결경의 중국 소속사이고 한국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루머가 확산되면 법적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 정도만 언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은 팬 입장에서는 분명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마치 플레디스가 주결경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결경, 정확히는 프리스틴에 대해서 현재 팬들은 플레디스에 많은 서운함을 가지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그야말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있어 한 획을 그은 것이 프로듀스 101 이었고 프리스틴은 그야말로 프로듀스 101의 파생그룹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멤버의 절대다수가 프로듀스 101에 참가를 하고 임나영과 주결경은 최종 11인에 들어 IOI 활동도 하여 이후 프리스틴이 데뷔를 할 때 인지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물론 IOI 출신을 포함하여 프로듀스 101 출신들이 대부분 이후 빛을 못본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하기에 따라서 충분히 다를 수가 있었는데 팬들이 플레디스에 서운해 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다. 그야말로 손을 놔버린 것만 같다는 거다. 초기에 플레디스걸즈라는 컨셉을 잡고 이를 통해 데뷔전 활동도 하는 등 나름 푸시를 해주는 듯했지만 정작 데비를 하고나서는 힘을 전혀 실지않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건 음악방송 기준으로 하면 500일 넘게 활동이 없는 것이 증명해주고 있다. 물론 걸그룹에게 있어서 음악방송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고 신인임에도 1년 이상을 아무 활동을 안한다는 것은 소속사에 화를 내기에 충분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멤버라고 할 수 있는 주결경의 열애 루머에도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점은 프리스틴이 사실상 해체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프리스틴의 해체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번 경우는 소속사가 해야하는 최소한의 영역조차 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여자아이돌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것이 열애설이 아닐까?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것 이상 루머가 퍼질것이 또 있을까? 현재 플레디스가 손을 놓아버려서 주결경이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그때문에 중국 소속사가 입장을 발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주결경이 데뷔한 것은 한국이고 여전히 계약 관계에 있다. 또한 한국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거인 만큼 중국에서의 이슈와는 별개로 한국 소속사가 응당 대응을 해야했다.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얼마나 황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슈가 되어서 소속사인 플레디스에 입장을 물었더니 별 반응이 없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국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다시 받아서 한국에 배포하는 상황에서 이게 맞는가하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긴하다. 플레디스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총량의 문제와 성공가능성의 문제를 주결경의 그룹 프리스틴에 적용해볼 수 있기는 할 거다. 플레디스는 나름 2017년부터 매우 바쁜 연예기획사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뉴이스트 멤버들이 참여하여 큰 성과를 거뒀고 그 중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데뷔를 하였고 남은 멤버들만으로 이루어진 뉴이스트W도 그야말로 반등에 성공을 하였다. 거기에 프로듀스48의 결과물인 아이즈원도 프로듀싱을 하면서 플레디스가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않은 상황이었다. 거기에 프리스틴의 경우 데뷔년도에도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워너원에 밀렸고 이후 유닛활동이었던 프리스틴V도 큰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플레디스가 하나의 회사이기에 당연히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맞고 당연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에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아직 프리스틴이 그러한 평가를 받기에는 보여준 것이 너무 없고 충분히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정도까지 아예 자원이 투입되지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공식적인 해체를 통한 비난을 감수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푸시를 할 자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대중들이 느끼는 것은 플레디스의 첫번재 걸그룹이었던 애프터스쿨로 충분하다. 플레디스의 두번째 걸그룹인 프리스틴에 대해서는 조금은 달랐으면 하는 생각을 이번 주결경의 열애 루머를 통해 더욱 강하게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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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

    성찬성세가 중국에 플레디스에요..물론말대로 한국에서도 입장표명좀 잘해줬으면 좋았겠지만..

    2019.04.08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기타 연예이야기2019. 1. 8. 01:15


어제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아이유가 등장을 했다. 검색어를 클릭하기 전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이유가 컴백을 하나?' 또는 '아이유가 어딘가 출현하나?' 정도를 생각했을 것이다. 아이유는 그런식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가수이기때문에 당연한 생각이다. 그러나 검색어를 클릭한 순간 나오는 인터넷 검색결과는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아이유의 투기의혹이 엄청난 수의 기사로 도배가 되어가고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대 재생산이 되는 상황이었다. 일단 기사의 내용만으로 보면 팩트는 매우 단순했다. 아이유가 과천에 건물을 샀는데 이 건물의 가격이 무척이나 상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담백한 팩트가 투기의혹으로 일파만파가 되는 과정은 그간 인터넷 여론이라 불리는 장에서 수없이 많이 보였던 행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아이유 측이 해명을 하고 조금은 잦아드는 모양이지만 이러한 이슈의 가장 큰 문제는 자극적이었던 문구들만 기억이 남는다는 것이다. 진실이 무엇이었든 아이유는 투기의혹과 연루되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보는 글은 아니지만 최소한 진실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퍼뜨려야겠다는 생각도 이때문에 들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한 가수인 아이유가 실사용을 목적으로 건물을 샀고 이 건물이 위치한 지역이 GTX 호재가 있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정도가 가장 진실에 가까울 듯하다. 물론 건물 가격이라는 것이 일반 주택과 다르기때문에 팔아봐야 안다는 것도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도대체 왜 '투기'라는 매우 자극적인 단어를 바탕으로 이슈가 되었을까를 하나씩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 이슈의 시작은 매우 평범했다. 한 부동산관련 인터넷뉴스가 GTX와 관련하여 분석하는 기사가 내놨고 GTX로 혜택을 보는 유명인의 이름을 언급하였다. 당연히 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GTX 분석에 맞는 타이틀보다는 유명인이 혜택을 본다는 식으로 타이틀이 나왔다. 또 당연하게 대중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아이유가 타이틀상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기사 원문 : 단독]아이유·허진수·육종택 GTX 열풍 ‘뜻밖 횡재’


사실 이정도는 별 이슈가 될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슈에 미친 일부 인터넷뉴스들이 끼어들면서 슬그머니 투기라는 단어가 등장을 하게 된다. 최초로 기사가 나오고 인터넷에서 해당 기사를 기반으로 여러 기사가 확대되면서 뜬금없이 투기라는 단어가 등장을 하게 된다. 이 단어 하나의 파급력은 어마어마 하다고 할 수 있었고 하나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모든 기사들이 투기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오는 지경이 되었다.



거기다 문제가 심각해지는데에는 당연히 인터넷 커뮤니티가 존재하였다. 사실 투기라는 단어와 아이유의 어린 나이 등은 매우 선동을 하기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었다. 서민이라는 단어와 함께 임대료 상승 등등 엄청난 논리적 비약을 바탕으로 아이유를 마치 대한민국의 적폐와 같이 표현을 하기에 이른다. 솔직히 아이유가 아니라 그런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적페인데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을거 같다. 어쨌든 이 시점에 당연히 아이유 측은 해명을 하는데 동일한 지역에 최근 실거래가가 아이유가 건물을 매입한 가격보다 낮다는 점과 실제 연습실 등으로 사용하는 목적 등을 언급하였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23억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는 점이 말도 안된다는 점도 언급을 하였다. 이 정도 해명에서 마무리가 되어야 정상이라 생각되지만 문제는 이미 인지부조화에 빠진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근거를 바탕으로 이슈를 확대해갔다. 그린벨트 해제 전에 정보를 얻고 샀다라는 말도 안되는 논란을 만들어 나갔는데 이게 또 나름 먹혀 들어 사그러들어야할 이슈가 지속이 되는 지경이 되었다. 근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유가 산 건물 및 토지는 여전히 개발제한 구역이고 도무지 풀릴 위치도 아니었다.



이정도 해명이 나오자 갑자기 일부 커뮤니티 사람들은 사과글을 쓰기 시작했다.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껴서일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이유는 단하나다. 아이유는 지금가지 악플 등등에 대해서 매우 강경한 대처를 해온 연예인으로 나름 유명하다. 당연히 이번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나갈 것이라 공언을 한 상황에서 속된 말로 쫄린 셈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과글 올리는 것으로 이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 거짓된 선동으로 청와대 청원까지 들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했는데 잘몰랐다, 죄송하다 해서 끝날 거면 법은 있을 필요가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이니까 대중들을 다 받아줘야한다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 일단 연예인도 사람이라는 점을 인지해야만 할거다. 아직 이 해프닝이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강경하게 나가는 아이유를 응원한다. 그리고 누리꾼은 가식적인 사과라도 하지만 처음 투기의혹을 언급한 업체는 과연 어떻게 책임질지도 궁금하다. 왜 기레기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사람들이 쓰는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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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여자아이돌2017. 6. 11. 01:10


자리가 안좋으니 크롭하고 보정해도 남는게 없네요. 공지사항만 지키시면 마음껏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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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먹튀 검증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18.07.20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아이돌 이야기2017. 3. 28. 07:47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근래의 걸그룹은 부르기에 따라서 3세대 걸그룹이라고도 하고 4세대 걸그룹이라고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그룹들을 3세대 걸그룹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3세대냐 4세대냐의 문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데뷔한 걸그룹들의 정체성 문제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걸스데이는 매우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2세대 걸그룹이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2세대 걸그룹들이 하나 둘 해체를 하고 해체를 하지 않아도 활동이 뜸하고 점차 영향력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걸스데이가 컴백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만했다. 어느덧 데뷔 8년차인 걸스데이는 2015년에 활동을 하고 거의 2년만에 컴백을 했고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컴백을 할지 상당히 궁금했다. 걸스데이의 입지를 완전히 바꾼 혜리의 애교는 비록 2014년에 있었지만 그 이후 걸스데이는 바뀐 입지 위에서 더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대중의 관심도는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었다. 후배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탄탄하게 다져진 팬덤과 대중적 입지로 아직 2세대 걸그룹의 시대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공개되는 티저나 라이언전이 타이틀곡을 담당한다는 소식들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정식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고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걸스데이가 선택한 것은 섹시였다. 3년전에 걸스데이가 Something으로 컴백을 했을 때 필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비록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이미지 소모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안좋은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걸그룹이 한번 섹시컨셉을 선택하는 순간 다른 컨셉을 선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기때문인데 섹시컨셉을 시도했던 걸그룹들이 이후 다른 컨셉으로 성공한 적은 사실상 전무했고 이때문에 부정적이었다. 근데 걸스데이는 그야말로 유일한 케이스를 만들어버렸는데 Something 이후에 발표한 달링이나 링마벨의 경우 섹시를 컨셉으로 내세운 곳이 아니었고 그럼에도 걸스데이는 보란듯이 성공을 했다. 이는 2014년을 기점으로 걸스데이가 대중적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쌓고 그 과정에서 보여진 건강한 이미지와 유쾌함이 있었기때문이었다. 그런데 다시금 섹시를 컨셉으로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매우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은 모순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전에 섹시컨셉을 했을때는 비난을 하다가 왜 이번에는 칭찬을 하느냐할 수 있는데 걸스데이가 이전에 한번 컨셉전환을 상당히 잘했다는 점도 그렇고 거기다 환경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한다.




걸그룹의 특성상 특정 시점에 컴백이나 데뷔가 몰리게 되어있고 이때문에 걸그룹대전은 매우 심심치않게 발생한다. 걸스데이가 컴백한 이 시점도 걸그룹 대전이라고 하는데 물론 이게 몇차 걸그룹대전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걸그룹 대전에 참가한 걸그룹들의 면모를 보면 걸스데이가 매우 영리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단 당장에 따오르는 걸그룹이 트와이스와 여자친구이다. 여기에 IOI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구구단과 프리스틴이 있다. 또 러블리즈와 곧 컴백 예정인 오마이걸도 있다. 이 그룹들의 특징은 전부 3세대 걸그룹이라는 점이고 아직 그룹의 연차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리고 그나마 프리스틴이 다른 걸그룹보다는 좀 더 강한 이미지가 있지만 신인이라는 특성상 컨셉이라는 측면에서 한계선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자친구의 경우도 나름 이번에 컨셉변화를 시도했지만 이전까지가 워낙에 소녀스러움을 강조했던만큼 파격적인 변신은 불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걸스데이는 경쟁자들이 절대로 선택할 수 없는 섹시 컨셉을 들고 나온 것이다. 물론 달링이나 링마벨에서 보여주었던 컨셉으로 컴백을 해도 비슷한 컨셉을 선택한 여자친구나 프리스틴, 구구단에게 걸스데이가 밀리는 것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아예 경쟁자가 없는 상황은 또 다른 것이다. 경쟁자들이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걸스데이는 매우 선명한 자신들만의 모습을 보여줄 찬스를 만들어 낸 셈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영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대중들의 예상을 깨버린데에 있다. 이전 활동도 그렇고 드라마나 예능등에서 개인 활동을 했을때도 그렇다. 걸스데이는 꾸준히 2015년부터 컴백직전까지 유쾌하면서 편안한 이미지를 주고 이를 기반으로 호감을 쌓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뻔하게 밝은 느낌만으로 가면 실패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승부수를 내기에 이만큼 좋은 상황이 없다고 할 수 있었고 걸스데이의 도박은 제대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당장의 음원성적은 1위를 찍기 힘들 수도 있다. 음원깡패인 아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힘들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번 이미지 변신이 걸스데이의 생명력을 상당히 늘려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섹시컨셉의 활동이 끝나고 다시 개인 활동을 하게 될 때 이미지 변신이 자유롭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이다. 얼마전까지 음악방송에서 보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 갈 수 있다는 것은 현재 3세대 걸그룹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걸스데이가 이부분에서 그 어떤 걸그룹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은 상당히 영리한 선택이라 확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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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2017. 3. 27. 07:44


2016년 연예계에서 가장 이슈를 꼽으라면 프로듀스 101가 자주 거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방송과 음악 두 분야에서 그야말로 한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도 화제성은 여전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프로듀스101의 결과라고 할 수 있던 IOI 출신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다시 1년 전이 생각이 들 수 있다. 어제 임나영과 주결경을 중심으로 한다 할 수 있는 프리스틴이 데뷔 첫주 무대를 마무리했고 이는 꽤 화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프리스틴의 경우 프로듀스 101이 끝나자마자 플래디스걸즈라는 가칭의 걸그룹으로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에 화제성은 다른 IOI 출신이 합류한 걸그룹들에 비해서도 더 대단했다고 본다. 그런데 프리스틴의 데뷔에 밀려서 덜 화제가 되었지만 또 다른 프로듀스 101 출신의 뉴스도 있었다. 바로 IOI로 데뷔는 하지 못했던 이해인의 공황장애 고백이었다. 최종화까지 진출을 하고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나름 활발하게 활동했던 멤버였는데 대중들에게 데뷔가 아닌 공황장애에 대한 고백으로 언급이 된다는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이해인이 공황장애를 고백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이해인이라는 프로듀스 101 출연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프로듀스 101 당시에는 최종무대까지 진출하고 최종순위는 17위였다. 근데 이 순위를 어찌보면 탈락자의 순위라고 할 수 있지만 한가지 재밌는 점이 있었고 그때문에 어느 수준의 팬덤이 형성될 수 있었다. 투표제를 채택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11위까지는 여성 시청자들의 선호가 매우 높았는데 12위부터 몇몇 참여자의 경우는 남성 시청자들의 선호가 높았고 결국 투표화력에 밀려서 데뷔가 좌정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 케이스였다.  이해인도 이 케이스였고 남성중심의 커뮤니티에서의 선호도는 상당히 높았고 이러한 선호를 기반으로 결국 IBI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도 하였다. 프로듀스 101에서 IOI로 데뷔하지 못한 멤버들 중에서는 IBI로 데뷔한 멤버들이 가장 많이 방송에도 출연하고 나름 정식데뷔에 매우 가깝다고 여겨졌다. 특히 IBI라는 그룹의 멤버들이 스토리라는 점에서 아주 절실했기때문에 많은 팬들은 그들의 정식데뷔를 간절히 바랬다. 정말 1위와 매우 근소한 차로 12위를 한 한혜리나 슈퍼스타K만 5번 출연한 김소희나 데뷔만 4번을 했다고 할 수 있는 윤채경은 분명 데뷔에 대한 절실한 스토리가 있고 이것이 팬들이 그녀들을 응원한 이유였다. 그리고 이해인과 이수현도 그에 못지않은 스토리가 있고 이것은 이번 공황장애 고백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



프로듀스 101 당시 이해인과 이수현의 소속사는 SS엔터테인먼트였는데 이번 이해인의 심경고백에서 나오는 퇴사한 소속사는 HYWY이다. 사실 이 다른 이름의 소속사가 이해인의 공황장애를 설명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이해인의 심경고백은 HYWY를 퇴사하면서 생긴 팬들의 오해를 해결하기 위해서이고 이 오해는 갑작스런 퇴사가 소속사와의 갈등 또는 이수현과의 갈등으로 언급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퇴사의 사유는 이수현이나 HYWY가 아닌 전에 몸담았던 SS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프로듀스 101 팬이나 IBI 팬들의 경우 작년에 프로듀스 101이 끝나자 발생했던 이수현과 이해인의 소속사 분쟁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계약해지를 통해서 이수현과 이해인 둘다 SS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인데 당시 계약해지에서 언급되는 것은 계약기간의 문제나 데뷔 약속의 문제 등 매우 아이돌 소속사에서 나올 법한 문제들이 표면적으로 언급되었다. 근데 이 때 있었던 일들이 결국 이해인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하게 된 것인데 단순히 이러한 표면적 이유로는 조금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다. 기사를 접하게 된 많은 사람들도 이부분에서 궁금증을 가질만한데 사실 이 계약해지까지의 과정이 그야말로 막장이었고 어찌보면 아이돌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어떻게 장난질 치는지를 보여준 현실을 씁씁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프로듀스 101 당시 이해인의 경우 이수현과 함께 회가 갈 수록 인기가 상승한 케이스인데 정상적인 소속사라면 이 둘을 적극적으로 푸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이다. 실제로 많은 소속사들이 프로듀스 101에서 쌓은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금 데뷔기반을 쌓았다. 어찌보면 11위 안에 들어서 강제적으로 1년간 활동을 해야하는 경우보다 12위에서 22위 사이에 들어서 인지도는 인지도대로 쌓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홍보를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수 있었고 SS엔터테인먼트는 플래디스와 함께 이부분에서 가장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다. 근데 막상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한참 동안 이수현과 이해인이 대중에게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다른 참가자들이 시타나 시구, 예능 등을 통해서 얼굴을 비추는데 유독 이 둘만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했는데 당시 SS엔터테인먼트 내에서 파벌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수현과 이해인은 방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얼마나 데뷔가 절실한지, 얼마나 실력이 있는지, 얼마나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등 당연히 고려되어야할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않은 것이다. 소속사 경영진들의 경영판단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연습생과 소속사의 관계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속사가 갑인 상황에서 연습생은 한없이 힘이 없고 점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 젊음을 소진해야만 하는 구조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사실 이 정도로도 공황장애까지 왜 갔는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근데 한창 프로듀스101이 진행되는 와중에 숙소에서 쫒겨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좀 더 이해가 되지않을까 싶다. 철저한 갑을관계 속에서 을인 연습생은 어찌할 방법이 없고 이러한 시련은 충분히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오직 가수가 되는 꿈만을 바라보던 청춘에게 데뷔라는 당근을 보여만 주고 그 길을 막아서보리는 것을 본다면 아무리 단단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도 무너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후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나름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한번 무너져버린 정신은 자연치유가 힘들고 결국 이해인은 팬들에게 영혼의 듀오라고까지 불린 이수현과 같이 데뷔를 하는 길이 아닌 퇴사와 휴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러한 문제가 SS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중소기획사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상당히 무섭다. 중소기획사의 특성상 주먹구구식 경영을 통해 갑질도 있을 수 있다고 어느정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SM과 같은 대형기획사도 다르지않다고 본다. 에프엑스의 엠버가 심경고백을 하는 부분도 결국 기획사가 절대적인 갑의 위치에서 행동하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아이돌도 이러한 슬픈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이 상당히 씁쓸할 따름이다. 그리고 부디 이해인도 치료를 잘하여 다시금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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