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라마 예쁜 남자가 마지막 방송을 하고 종영을 하였다. 2013년 최저 시청률 드라마라는 굴욕적인 타이틀이 붙은 드라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예쁜남자는 상당히 독특한 드라마였고 개성있는 매력이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비록 시청률은 좀 저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고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보았다. 그런데 드라마는 단 1회만에 개성이 사라진채 매우 뻔한 드라마가 되어버렸고 뻔한 결말을 위해 폭주를 하다보니 마지막이 주어야할 여운이라는 것도 싹 사라지고 말았다.물론 그 원인을 따진다고 하면 드라마 중반부에 너무 이야기 흐름이 길어지면서 해야할 이야기를 다 하지 못했던 것에 있을 것이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이기때문에 어느정도 결말이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그 결말까지의 전개가 문제였던 것인데 중간에 늘어져버리니까 막판에 너무 타이트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 마치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이 마지막회에 독고마테의 9녀와 10녀가 모두 공개가 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엔딩을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것만 같았다. 9녀는 15화정도에 언급이 되어야만 했고 10녀만이 마지막 방송에서 좀 더 부각되었어야 드라마의 여운이나 주제같은 것이 살지않았을까 생각한다. 폭주해버린 마지막 회덕분에 예쁜남자는 졸지에 용두사미 꼴이 나버렸는데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햇지만 그 얘기에 대한 마무리를 대부분하지 못한 모습은 깊은 한숨만이 나오게 만들었다.



물론 결말 자체만을 본다면 그렇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어쩌면 상당히 예상대로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김보통과 장근석이 연기하는 독고마테는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라마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키스신을 보여주며 확실하게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은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이장우가 연기하는 최다비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외롭게 보내질 않았는데 그야말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은 어떻게보면 예쁜남자의 최선이라 할 수 있었다. 로코물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십이라는 것이 매우 인색했다고 할 수 있는 예쁜남자는 이제 다른 로코물에서는 너무 흔하게 보여서 엔딩이 아닌 러브라인을 부각하는 정도로만 사용된다고 할 수 있는 키스신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남자주인공과 대립을 했다고 할 수 있는 서브남주도 드라마에서 악역이었던 것이 아니었기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상황에 포함되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엔딩은 어무 뻔하다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단순히 드라마의 원작이었던 만화의 엔딩이라는 것과의 비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로코물이면 대부분은 비슷한 엔딩을 공유하는데 드라마가 전개되는 동안은 무척이나 독특한 로코물이었는데 갑자기 엔딩에서는 뻔해져버리니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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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런 뻔한 결말보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매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있었다. 어제 방송에서 드라마는 제 9녀와 10녀를 모두공개했는데 사실 이 둘은 예쁜남자라는 드라마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9녀가 김보통이고 10녀가 나홍란인 상황에서 독고마테에게 이 둘은 그들이 무엇을 가르쳐준다기 보다는 독고마테의 성장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쭉 독고마테의 곁을 지키고 독고마테만을 바라본 김보통의 마음을 보고 그 마음을 받아들임으로 독고마테가 사랑이라는 것을 확실히 배웠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법하였다. 기본적으로 그동안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만나면서 배워온 것이 집대성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김보통이 9녀라는 것을 너무 늦게 드라마가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사실 김보통과의 이야기는 어제 방송이 아닌 15화 방송에서 좀 더 압축적으로 다루어져야했어야 했던 것이다. 15화에서 독고마테가 김보통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이고 이후 밀어내려고 했을 때 어제 방송의 초반부에 나온 김보통의 이야기가 들어갔다면 이야기는 한결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2회에 나누어지면서 마지막 성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나홍란과의 갈등과 내적 화해는 제대로 부각이 되질 못했다. 그동안 독고마테가 계속적으로 충돌을 했던 나홍란을 독고마테가 어머니로 받아들이고 모든 갈등을 끝내는 과정은 보다 치밀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었는데 제대로 다루어지질 못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마지막 에필로그와 같은 엔딩직전까지 배우들이 좋은 감정연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사실 어제 방송은 마지막 순간을 빼놓고 나면 상당히 슬프다고 할 수 있었다. 드라마의 세주인공이 각각 그러한 부분들을 하나씩 보여주었는데 최다비드같은 경우는 김보통이 독고마테만을 바라보지만 그러한 김보통을 계속 바라볼 것을 이야기했고 이 순간 그가보이는 책임감과 같은 부분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무겁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김보통이 눈물로 최다비드에게 사과를 하고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고자 하는 장면은 분명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아이유의 예쁜척하지 않는 실감나는 눈물연기 속에서 강하게 몰입을 할 수가 있었다. 아이유가 만들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의 이야기는 장근석이 이어갔는데 독고마테가 자신의 친모인 나홍란에게 태어나서 죄송하다고 말을 하는 순간은 확실히 이 드라마가 로코물이라는 것을 깜빡할 정도로 슬프면서 동시에 무게감이 있었다. 태어나서 죄송하다라는 말의 무게감과 그 슬픔은 장근석은 정말 아주 훌륭하게 살려주었고 용서와 화해라는 뻔한 결말로 가는 부분이 최소한의 설득력은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워낙 드라마가 빠른 전개 속에서 제대로 감정선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최소한의 감정선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덕분에 결말이 억지라고까지 말하기는 힘들었다.


드라마 예쁜 남자는 정말 초라하게 종영을 했다. 종영을 하는 순간까지 시청률은 하락하였고 큰 이변이 없는 이상 2014년도 최저 시청률 드라마라는 타이틀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사실 드라마가 이정도까지 낮은 시청률을 기록 할 것은 아니었다. 좀 더 예쁜남자만의 독특함이 살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끝나는 순간까지 하게 만들었는데 제작진의 선택이 정말 아쉽다. 그리고 드라마는 주연이었던 장근석과 아이유에게 숙제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서 그리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질 못했지만 연기라는 측면에서는 선입견을 깨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러한 연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되질 못했다는 것인데 장르라는 측면에서 좀더 모험을 하고 도전을 하여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처참하다고 할 수 있던 시청률을 보여주었지만 그럼에도 드라마가 나름대로 참신함을 가지려고 했던 점은 인상깊었고 정말 끝나는 순간 참신함이 사라진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사실 예쁜남자의 후속인 감격시대도 조금 불안불안한데 감격시대는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예쁜남자에서 많은 수고를 해준 배우들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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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고 원작을 상당히 충실하게 반영하고자 했던 드라마 예쁜 남자는 아무래도 결말이라는 부분에서 스포 아닌 스포가 존재하는 경우였다. 원작인 만황에서 그렇게 벗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드라마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결말까지 가는 과정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보게 되었다. 장근석이 연기하는 예쁜 남자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만나서 성장을 하는 과정이 핵심이었고 이 과정 속에서 재미라는 부분을 찾았다. 이러한 구조는 상당히 독특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졌는데 문제는 회가 거듭되어 이제 결말을 앞둔 상황에서는 다른 문제가 되었다. 독고마테는 모든여자를 만났고 성장이라는 측면은 더이상 부각되기가 힘들어졌을 때 드라마는 러브라인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이부분을 잘 살려야만 했다. 어쨌든 드라마의 장르가 로맨틱 코메디인 상황에서 결말은 러브라인에 대한 결말이 중심이 되기때문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드라마는 상당히 불안불안했다. 애초에 아이유가 연기하는 김보통과 장근석이 연기하는 독고마테가 연결되는 것은 너무나도 뻔했기때문이다. 아무리 이장우가 연기하는 최다비드가 둘 사이에 끼어들고 삼각관계를 형성해도 뻔할 수박에 없었다. 그래서 드라마의 결말까지 상당히 심심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어제 방송에서 반전이 있었고 이러한 반전은 드라마가 종영되는 내일까지 기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어제 방송의 핵심은 바로 감정선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지난주 방송에서 사실상 삼각관계가 마무리 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부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간 독고마테와 김보통의 러브라인의 경우 표면적으로 보면 김보통의 일방적인 사랑이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면서 조금씩 독고마테도 김보통에게 감정을 가지는 구조였다. 그리고 그것이 지난주 방송된 스케이트 장면에서 서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고 한쪽만 바라보던 사랑이 마주보게 되면서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사실 급물살을 탔다고 해도 이미 감정선은 밑에서부터 착실하게 형성되었고 단지 그것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했다. 굳이 러브라인에 의해서 뭔가 특별히 보여준 것이 있다고 한다면 독고마테가 김보통의 발가락에 패디큐어를 발라준 정도일 것이다. 감정선이 드러나는 와중에 패디큐어는 김보통의 말처럼 하나의 표창장이고 공로상인 상징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가시적인 모습은 적었어도 감정선이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은 예쁜 남자 특유의 설레임에 푹 빠져들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최다비드의 안타까운 외사랑도 다시한번 보여졌는데 이미 끝난 것이지만 포기하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는 그 모습은 안타까움을 주면서 동시에 비록 서브남주인공이지만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고 감정을 이입하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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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행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사실 드라마 중반까지 들었던 생각은 이제 내일 방송에서는 그야말로 에필로그와 같은 이야기가 보여지겠구나라는 것이었다. 독고마테가 암호도 찾았고 김보통과의 러브라인도 본격적으로 꽃피우는 상황에서 다른 갈등이라는 것이 등장을 하기 힘들 것만 같았다. 한채영이 연기하는 홍유라가 독고마테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들은 분명 이제 모든 것이 끝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그렇지만 여기서 마지막 반전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드라마에 등장을 했는데 기본적으로 독고마테가 그동안 싸워야했던 인물은 MG그룹의 나홍란이었는데 나홍란은 이미 끝났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것이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혼돈으로 이끌었다. 출생의 비밀로 독고마테는 나홍란의 아들이라는 것이 이미 밝혀졌지만 둘은 모자 관계라고 할 수 없는 관계였다. 나홍란은 자신의 자신까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버리는 비정한 인물인데 독고마테가 성장을 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자 독고마테를 있게 해주는 하나를 제거하고자 하였다. 그 하나는 바로 김보통이었고 김보통을 납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보통이 납치를 당하고서 그런 김보통을 최다비드가 구해주고 독고마테는 이 모든 일이 자신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막판에 러브라인은 크게 요동을 치는 상황이었다. 독고마테는 반지를 준비하고 김보통에게 청혼을 하려했지만 자신과 있으면 김보통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에 결국 이를 포기하였고 김보통을 밀어내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기껏 러브라인이 형성되던 것을 독고마테가 매몰찬 말들로 끝내려고 했을 때 아이유의 연기력이 확실히 살아주었다. 아이유는 이번 예쁜 남자에서 환상적인 코믹연기로 확실히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코믹 연기만이 아닌 감정연기도 기대 이상이라는 것을 어제 방송에서 확실히 보여주었다. 김보통이 독고마테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 김보통의 감정은 상당히 복잡하다고 할 수 있었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고 동시에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독고마테의 감정을 이해하고 떠나주어야만 한다는 것을 아는 상황인 것이 김보통의 감정인 것인데 아이유는 눈물연기를 통해서 이 복잡한 김보통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드라마가 단 1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뭔가 기대를 하는 거슨 힘들 수도 있지만 아이유가 선보여준 연기는 마지막까지 삼각관계를 기대해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덕분에 더이상 예쁜 남자의 결말은 뻔하게 예상이 되질 않았다. 매우 복잡한 감정을 눈물을 통해서 표현해준 아이유는 비록 이번 드라마가 좋지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연기자로는 분명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유 본인도 앞으로를 좀 더 기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확실히 이번 예쁜남자에서 아이유는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이제 오늘이면 예쁜남자는 종영을 한다. 드라마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는데 워낙에 경쟁작들과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시청률이 아쉽다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예쁜 남자는 시청률로만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 맨처음 드라마가 시작되었을 때는 온갖 욕을 다먹었는데 그것이 선입견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드라마는 방송되는 내내 보여주었다. 만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을 주었고 또한 나름대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점은 비록 예쁜남자가 저조한 시청률에 고전을 했었도 나쁜 드라마라고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다.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통해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준 예쁜남자인데 비록 시청률이 2위로 올라가는 것 조차 힘들어도 오늘 방송되는 마지막 방송에서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었다는 것은 드라마의 마지막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나름대로 로코물에 의미를 담아서 시청자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예쁜남자의 독특함을 마지막까지 살리기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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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ㅎㅎ 원작을 따라갈지 다르게 바뀔지 ㅎㅎ

    2014.01.09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용ㅎㅎ 잘보고갑니다^^

    2014.01.09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리 나쁜 드라마는 아닌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14.01.09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4. 귀여운 아이유와 멋진 장근석의 새콤달콤한 로맨스 정말 재밌게 봤는데 결말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ㅠㅠ

    2014.01.09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로코물만 3편이 나오고 비교를 하니까 예쁜남자는 정말 초라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분명 표면적으로 본다면 비등비등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예쁜남자는 그야말로 시청률 하락을 막는 것조차 버거워보일 정도이다. 사실 어찌보면 가장 독특한 분위기로 가고 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드라마는 예쁜남자인데 결과는 영 신통치가 않다. 사실 매니아 층이 형성이 되었어도 시청률이라는 부분에서는 그리 썩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예쁜남자는 소위 말하는 대박 드라마가 되기 힘든 구조였는데 아무래도 만화를 기반으로 한 코믹 중심 로코물이다보니까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완성도라는 것을 보다 신경을 썼다면 시청률만으로 평가를 하기 아까운 드라마로는 기억되지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문제는 예쁜남자 측은 아무래도 시청률을 신경쓸 수 밖에 없었고 드라마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점점 삼각로맨스만을 부각시켰다. 사실 예쁜남자라는 드라마에서 삼각관계는 매우 후반부에 나와야만 하는 것이었다.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은 계속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매우 독특한 일직선 러브라인일때 재미가 있는 것이고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만나면서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주고 의미가 있어야만 했다. 비록 지금의 드라마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큰틀에서 본다면 거의 일치하는 상황이지만 어느것을 부각시키느냐의 문제였다. 드라마는 어느순간부터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런점에서 어제 방송에서 나온 5번째 여자 귀지와 독고마테의 장면은 매우 중요했다.



우선적으로 산으로 간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해보겠다. 분명 드라마의 핵심은 장근석이 연기하는 독고마테가 진짜 예쁜남자가 되는 것에 있다. 그 과정에 여자가 있는 것이고 이부분이 예쁜남자만의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의 성장스토리야 흔한 것이지만 각 여자별로 하나씩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매우 개성이 있는 것이었다. 오죽하면 드라마의 기획의도에도 이러한 부분이 명시되어있고 독고마테의 여자들을 한명씩 소개한 것을 보면 이부분은 처음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새 드라마에서 이러한 부분은 다른 것에 눌려버리고 말았다. 그야말로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삼각로맨스와 출생의 비밀 속에 원래 성장스토리는 압도되고 말았다. 아무리 아이유와 장근석, 이장우가 재밌게 삼각관계를 풀어나간다고 해도 중심추가 쏠리기 시작하자 성장스토리에는 크게 공감을 하기가 힘들었다. 분명 젝희나 일렉선녀까지는 여자에 초점이 맞추어졌는데 이후 급속도로 바뀐 것이다. 거기다 더욱 심각한 것은 출생의 비밀을 바탕으로 한 재벌 후계 경쟁이다. 과연 이것이 드라마의 모든 내용이 되어야할까 싶은데 분명 독고마테가 성장을 해야하는 이유를 만들기는 해야하는데 출생의 비밀같은 부분들에 신물이 나는 상황에서 굳이 핵심으로 부각을 시켜야했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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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방송에서 초반에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만나면서 보여주었던 유쾌함과 같은 것이 다시 보여졌다. 주인공들의 삼각관계가 매우 심화되어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5번째 여자인 귀지가 등장을 한 것인데 비록 등장이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귀지가 보여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야말로 철없는 재벌가 딸의 모습을 보여준 귀지의 모습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묘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독고마테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인형을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말하는 장면은 정말 대박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었다. 첫등장이 북해도로 초밥을 먹으러 간다고 투정을 부리고 그 투정을 아버지가 당연하다는 듯이 들어주는 것이었기때문에 뭐 독고마테라는 인형을 사달라고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런데 귀지의 등장이 정말 인상적이엇던 것은 바로 독고마테가 귀지를 만나는 장면에서부터였다. 귀지는 비서를 통해서 피자박스에 1억을 보내서 독고마테를 만나게 되는데 독고마테는 이 천방지축 아가씨를 제대로 길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자를 빼는 장면이나 일부러 스테이크로 얼굴에 맞추는 것은 폭소가 나왔는데 단순히 이러한 장면이 그저 코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독고마테가 배운 것들이 보여졌다는 것이다. 독고마테가 귀지에게 하는 말들은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고 이러한 내용들이 다시 부각이 되어서 성장이라는 것이 그래도 부각되어주었다. 비록 귀지의 등장이 약간 뜬금이 없었을지라도 그래도 드라마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 셈이었다.


그리고 귀지와 독고마테의 장면에서 배우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드라마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장면을 살리는데 충분했다. 귀지를 연기한 김보라같은 경우 그동안 매우 독특한 캐릭터를 잘 연기해온 배우답게 귀지라는 상상초월 캐릭터를 잘 살려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예쁜남자가 방송이 되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독고마테의 여자는 일렉선녀였는데 이는 일렉선녀의 캐릭터가 매우 독특한 상황에서 김예원이 정말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했기때문이다. 귀지도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신선한 배우가 보여주는 독특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될 수밖에 없었고 김보라 특유의 4차원 연기가 딱 맞아떨어졌다. 그리고 이것과 함께 장근석이 까칠한 매력을 선보여주어서 귀지와 독고마테의 만남이 더욱 부각이 될 수 있었다. 그동안 독고마테는 뭔가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귀지와의 만남에서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부분에서 장근석은 확실히 힘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믹과 진지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장근석인데 귀지와의 만남은 두 포인트가 모두 발휘되어야했던 만큼 그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엇다. 능청스럽게 실수인 척 귀지를 막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시하는 모습은 매우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장근석을 아주 자연스럽게 그려주었다.


이장우가 연기하는 최다비드와 장근석이 연기하는 독고마테가 여러가지에서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서 어제 방송은 끝이 났는데 부디 드라마가 너무 이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지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예쁜남자가 로코물이기는 하지만 원작에서 재미를 주었던 부분은 러브라인보다는 다른 부분에 있었다는 것을 제작진은 항상 생각을 해야할 것이다. 애초에 예쁜남자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은 원작을 기초로 드라마를 기대했다고 할 수 있다. 그 기대라는 것에서 드라마가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드라마가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상황이 된 것인데 아직 드라마가 중반인 만큼 충분히 살아날 가능성은 있다. 현재 시점에서 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데 독고마테, 김보통, 최다비드라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을 어떻게 부각시키느냐가 핵심인 셈이다. 뻔하지 않은 모습으로 드라마가 살아나길 바라는데 배우들이 정말 열연을 해주고 있는 만큼 아직 기대를 해보고 싶다. 병맛 코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예쁜 남자만의 매력을 다시 잘 살려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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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남러브

    예남 호청자로서 저도 바라는 바를 정확히 보셨네요. 시청률에 휘들려서 드라마의 본래 의도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2013.12.20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어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제가 장근석 팬이기도 하지만...
    그 부분 다 내려놓고 봤습니다.
    결론은 정말 어제 쫄깃했다는??
    독고마테가 많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임팩트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가 더더욱 기다려지네요.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3.12.20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니다

    세상에 ㅠ 어찌 이렇게 정확하게 보십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을 정확히 쓰셨네요!

    2013.12.20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냥시청자

    귀지의 등장은 드라마상 시청률과 코믹,긴장감에 있어서는 괜찮을수있었지만 억지로 끼워넣어서 그랬나싶네요 귀지역할맏은 배우 연기가 넘 어색해ㅜ
    아무리 초짜라지만 넘 어색해요 그런 역할중 어색해서 별로 화안나고 왜 저런 배우를 쓴건가 싶은 일인.

    2013.12.30 01:44 [ ADDR : EDIT/ DEL : REPLY ]




상속자들이 끝나고 메디컬탑팀도 끝나면서 새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와 미스코리아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공중파 수목 드라마는 모두 로맨틱코메디, 다시 말해 로코물로 모두 편성이 되었다. 새롭게 드라마들이 시작되는 시점이었기때문에 예쁜남자도 나름 시청률 반등을 기대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큰 변동은 없었다. 시청률 순위는 채널대로 돌아갔고 예쁜남자는 아주 소폭의 상승만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예쁜남자는 굴욕적인 시청률로 그대로 시청률 꼴찌를 차지하고 말았는데 장르적으로 경쟁작들이 매우 유사한 상황이기때문에 결과는 더욱 참담하다고할 수 있었다. 어느새 9화까지 방송되어서 이제 절반을 넘긴 드라마 예쁜남자인데 이시점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한 것은 더이상 시청률 반등을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기때문에 정말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드라마 장면 장면만을 본다면 예쁜남자는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아이유의 코믹연기는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고 장근석도 이전과는 좀 다른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여기에 이장우도 자신이 가지고 잇는 장기를 최대한 보여주면서 매력을 어필해주고 있고 이러다보니 배우들의 열연은 정말 박수가 나올지경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중요한 재료를 못살리는 요리사라고 할 수 있다.



예쁜남자의 시청률은 왜 낮을까라는 질문은 충분히 해볼만 한데 워낙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3년 최저시청률을 기록했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저조한 시청률이 기록되는데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이해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 애초에 예쁜남자는 전작이 올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비밀이었기때문에 그 자체는 매우 호재였다. 비록 전반부까지의 경쟁작이 상속자들이고 그 이후 이제 별에서 온 그대이때문에 그리 좋은 대진운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인식이다. 드라마를 까보기전에 본다면 두 드라마 모두 해볼만은 한 드라마였다. 장르가 유사한 상황에서 최소한 시청률을 나눠가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결과는 한쪽으로 쏠리는 것이었다. 이부분에서 일부의 사람들은 예쁜남자의 배우들이 비호감이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상당히 웃기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아이유는 여전히 노래만 내면 음원차트를 털어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고 팬의 수가 안티보다 압도적인 상황이다. 비호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인 것인데 인터넷 상으로는 장근석이나 이장우도 비호감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고 문제는 배우들에서 찾으면 말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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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드라마의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완전히 판타지가 되거나 매우 현실적이라면 드라마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상속자들이나 별에서 온 그대는 정말 철저하게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내용들은 시청자들이 그냥 즐길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데 예쁜남자는 현실에서의 역학관계가 반영되어서 완벽한 판타지가 될 수는 없었다. 즉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현실을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이것은 드라마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꼴이었다. 또한 그렇다고 해서 철저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생활밀착형 로코물은 아니라는 것이 또한 문제이다. 어제 첫방송을 한 미스코리아가 그래도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사실적인 묘사들 덕분이었다. 판타지를 아예 빼버리고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었다. 예쁜남자의 경우는 원작인 만화이기때문에 완전히 현실적일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어중간한 위치에서 드라마가 그려질 수밖에 없었고 그결과는 부동의 시청률 꼴찌인 것이다. 완벽하게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공감대도 완벽하게 그려낼 수 없는 상황은 예쁜남자가 처한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나마 현재 드라마를 살리는 것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러브라인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메인 러브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보통과 독고마테의 러브라인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잇는 느낌이고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이 설레임을 느끼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최소한 3명의 주인공을 한줄로 세워놓고 뒷모습만을 보는 모습은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독고마테가 자신을 보지 않아도 계속 독고마테를 바라보는 김보통, 독고마테만을 바라보는 김보통을 바라보는 최다비드의 모습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던 러브라인이고 이러한 러브라인은 그래도 예쁜남자를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이 일직선 관계가 조금은 삼각관계처럼 그려질 수 잇는 모습이 되었는데 그래도 이부분이 드라마의 유일한 희망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최다비드나 그런 최다비드의 노래를 듣고 그의 사랑이 힘들게 하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는 김보통의 모습은 공감대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었다. 비록 드라마는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재벌 후계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있지만 드라마가 어떻게 외사랑 이야기를 이끄냐에 따라서 드라마의 매력은 충분히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예쁜남자에서 세명의 주인공은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는 무대에서 보여지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코믹 그자체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괜찮은 연기를 통해서 감정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장근석 또한 매번 비슷비슥한 캐릭터만 선택을 하고 수출용 드라마를 만든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지 까칠하다는 기본베이스는 있지만 그 와중에 찌질함이라는 부분을 추가하여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장우의 경우 어제 방송에서 고백송을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한층 어필해주었는데 장근석과는 정반대라고도 할 수 있는 이장우만의 매력이 나르 어필이 되지않았나 생각한다. 분명 배우들은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솔직한 말로 현재의 상황에서 그 어떤 배우들도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제작진에 있는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고 드라마의 원작 또한 매우 인기가 있던 만화이다. 좋은 조건은 다 갖춘 상황에서 그 조건을 잘 활용을 해야하는데 제작진이 그럴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이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시청률은 더 떨어지지않을가 생각한다. 부디 오늘 방송부터는 다르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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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떨어질 시청률이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또 한번 예쁜남자의 시청률은 하락하였고 그야말로 드라마가 첫방송이 된 이후 꾸준한 하락세이다. 역대 최저 시청률을 향해서 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안타까울 지경인데 그렇다면 왜 이러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일부에서는 아이유와 장근석의 문제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 둘은 안티보다 팬이 더 많은 경우이고 이들의 이름값은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이 둘이 드라마에서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때문에 더욱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 없을 듯하다. 몸을 아끼지않고 망가져주는 아이유나 코믹스러운 먹방을 선보여주는 장근석의 모습은 웃음을 주면서 동시에 기대한 것과 다른 무언가를 드라마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사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쁜남자에서 보여지는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만족스럽다는 것일 뿐 연기가 아주 압도적이다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 연기력이 문제가 되어서 시청률이 저조한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사실 경쟁작에서도 그리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지는 않기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종착지로 결정이 되는 것은 바로 연출이었다. 만화적 상상력이 중요하면서도 현실이라는 부분과 조화를 이루어야하기때문에 이 부분에서 연출의 힘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 예쁜남자의 연출력은 각 장면이 따로따로 놀게 만들고 있고 이것이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예쁜남자는 두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장근석이 연기하는 독고마테가 여자들을 통해서 하나씩 무언가를 배워가는 부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러한 부분들을 포괄하여 진행되는 큰틀의 이야기이다. 즉 개별적 에피소드 형식이 큰 틀의 이야기를 통해서 엮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를 포괄하는 이야기도 세부적으로 본다면 두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하나는 아이유가 연기하는 김보통과 이장우가 연기하는 최다비드, 그리고 독고마테의 삼각관계이고 하나는 한채영이 연기하는 홍유라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야기는 세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 세개의 구성은 분위기라는 것에서 좀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삼각관계와 같은 부분은 역대 드라마 최고의 병맛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현재 많은 호평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어쨌든 주인공이 아이유와 장근석인 상황에서 메인스토리는 이 쪽에 중점을 둘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서 독고마테와 여자들의 이야기도 상당히 유쾌하다고 할 수 있다. 보고 있으면 웃기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홍유라와 관계된 부분이다. 유일하게 이부분은 드라마에서 무겁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무게감이라는 것이 어떻게 그려지느냐에 따라서 드라마가 죽고사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워낙 드라마가 방방 뜨는 상황이기때문에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무게감을 확실히 줘야 균형을 맞출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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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이부분에서 현재 예쁜남자의 연출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제 방송의 경우 이전회들 보다 홍유라의 장면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홍유라는 자신의 전 시부모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독고마테를 키우고 이용하고자 하는 것인데 현재 예쁜남자에서는 홍유라가 보여주어야할 카리스마라는 것이 상당히 부족하다. 물론 이것은 한채영의 문제로 넘어가버릴 수도 있다. 한채영이 연기를 못해서 라고 말을 해버리면 정말 빠르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채영은 이번 예쁜남자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역할을 연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력이라는 부분에서도 확실히 이전보다 좋은 모습이고 캐릭터만의 매력도 잘 살려내고 있다. 하지만 연출의 문제때문에 드라마가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러다보니 채널이 돌아가게 되는 듯하다. 사실 홍유라의 이야기는 좀 더 타이트하게 잡고 이를 통해서 긴장감을 키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일렉선녀와의 대화부분이나 독고마테와의 이야기 등 오히려 짧게 나옴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줄 수가 있었는데 너무 연출이 늘어지다보니 뭔가 드라마에서 따로노는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코믹이라는 것이 강조된 로맨틱 코메디에 미스터리함을 더해주는 인물이고 원작에서도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 연출이 도무지 그 매력과 위치를 잘 살려내질 못해주고 있는 셈이다. 그저 독고마테에게 퀘스트를 주는 여자 느낌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냥 홍유라의 부분이 늘어지다는 느낌인 것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들과 단절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뭐 분위기라는 것이 이부분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분명 홍유라의 이야기는 무겁다. 그런데 이 무거움이 너무 따로 놀면 안되고 예쁜남자라는 드라마에 전체적인 영향을 주어야하는데 현재 그것이 이루어지질 않는 것이다. 예쁜남자 전체적으로는 매우 유쾌하고 웃긴 드라마인 것이고 홍유라부분만 매우 무거운 느낌으로 시청자들이 그 전체적 스토리에 전혀 몰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만 것이다. 사실 이부분은 드라마의 감정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부분이 따로 놀다보니까 드라마는 매우 불친절한 드라마가 되어버리는 상황이었다. 김보통이나 최다비드 같은 경우 이야기 밖에 존재하기때문에 감정선이 그래도 잘 그려질 수 있지만 독고마테는 홍유라의 이야기와 매우 중요하게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야기가 단절된 느낌이 나면서 당연히 감정선에 몰입을 하기 힘들게 된다. 이러다보니 드라마는 장면장면은 매우 웃기고 재밌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연출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해주는데 현재 상황은 두 드라마를 그저 교차 방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고 이 부분이 해결되지않으면 시청률은 결코 상승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로맨틱 코메디라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드라마가 재미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매우 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웃음을 주면서 동시에 어느정도 공감을 주기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연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서 두 단절되어버린 이야기를 연결을 시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과감하게 무거운 이야기를 배제하는 형태로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가 더욱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지만 후자가 보다 쉽다는 점에서 혹시나 제작진이 후자를 선택하지않을가 걱정을 해본다. 드라마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출용드라마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야만 했던 예쁜남자인데 보면 볼 수록 글리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주연들의 망가짐도 매우 재밌고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스토리도 분명 흥미롭다. 제작진이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현재 처허했다고 할 수 있는 굴욕적인 시청률에서는 벗어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예쁜남자는 대중적 인기보다는 마니아적인 재미를 보다 추구하는 형태이기때문에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은 기대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수준이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제작진이 그 수준을 위해서 좀 더 연출이라는 부분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음주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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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로

    연출도 연출이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도 그닥~

    2013.11.30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가

    주인공 자체가 b급인데 거기다 둘다 비호감들이라 시청자들은 당연히 외면 할수밖에 ...ㅋ

    2013.12.02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3. 6408

    1. 장근석 : 매니아는 있어도 상당수 대중이 비호감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
    2. 아이유 : 주말드라마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좀더 쉬었다 나와야 했음.
    기본 시청율이 보장되는 주말극하고는 다른데....또 잘되겠지? 판단실수!!
    그리고 내용이 공감도 안되고.. 연출력도 그렇고~~여러기지로 상속자들~ 시청자 마음을 되돌리기 힘들어~

    2013.12.03 03:32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쎄요? 다들 비호감만 계신가요? 여기 호감도 있고 잘보는..

    글쎄요.. 저만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걸까요??
    저는 굉장히 재밌게 잘 보고있고요. 말씀하신 연출과 중요한스토리무게감이 안느껴지는건 저도 느낍니다.
    그래도 배우들은 저는 그닥 비호감은 없어요. 장근석 연기 더 좋아진 모습인것같고요.제가 연기전공지망생인데..그닥..
    뭐 한채영도 그 배역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이러는 걸까요??
    저는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저는 상속자들 시청률 비율도 있고 드라마 첫출연한 시기도 좀 어중간했고 연출도 그래서 시청률이 좀 낮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ㅎㅎ

    2013.12.04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이사

      네 니만 그러는거 같아요 여기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본 사람이 다수라면 자연스레 시청률이 결과로 알려줬겠지

      2013.12.19 05:14 [ ADDR : EDIT/ DEL ]
  5. 매의눈

    남녀 주인공 자체가 흡입력이 없다
    매력들이 없어!! 시청률 하락을 연출이나 스토리로 몰아가지마라. 장근석이나 아이유나 어떤역을 해도 저런 시청률 나온다.

    2013.12.07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나가는행인

    장근석은 비호감쪽이 더 많은걸로 알고있는데요

    2013.12.10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7. ㄱㄱ

    연기 다들 잘하는데~~ 솔직히 상속자들 열심히 보다 갈아탔는데 상속자들 연기자는 다들 무난한 연기를 하지맘 김은숙작가의 주인공들이 갖는 캐릭터는 전혀 살리지 못하는 거 같다. 그런면에서 각자 캐릭터를 잘 살려내는 예쁜남자쪽이 배우가 누구인지를 떠나서 연기는 훨씬 낫다고 보고 이야기도 본 사람은 다들 의외로 재밌다고 말한다. 안보는 사람들이 장근석이라서 싫고 아이유라서 싫다고 한다 나역시 그 두 배우는 비호감이었지만 예쁜남자를 보면서 상당히 호감으로 바뀐 경우 ㅋ

    2013.12.12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8. 타이타닉

    연출력??ㄴㄴ절대 그렇지 않다고 봄~주변사람들 반응들을 보자면,,장배우나,,아가수의 조합은 최악이라고들..ㅉ사실 둘다 배우로서 그닥 매력은 없다는...

    2013.12.13 06:13 [ ADDR : EDIT/ DEL : REPLY ]
  9. 남주 여주가 좀 비호감이여야 말이죠 ㅋ 아예 절대 볼 생각없는 사람들이 엄청나다는거쥐 ㅎㅎ

    2013.12.13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직거기

    아이유가 나오면 안본다는 사람이 주위에 널렸다.
    참고로...전 30후반 남자임!
    장근석 드라마는 한편도 보질 않아서 패스....
    아이유는 드라마를 하지말았어야 했다! 아무튼 아이유는 드라마를 연속으로 개망시키면서 가수로서 돌아올려면 아주 고될것이다. 예전에 승승장구에서 아이유 삼촌팬이 진심으로 아이유에게 한말 "제발 드라마는 안했으면..."
    삼촌팬들의 충고를 무시! 하듯이 연기가 좋다고...해보고 싶다고... ㅋㅋㅋㅋ
    아주 바닥..바닥까지 곤두박질 처봐야 정신차리지! 연기할 매력은 아니라고 봄!
    귀엽고 이쁘장한 이미지이긴 한데...연기는...

    2013.12.16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정유

    장근석이랑 아이유 때매 봤는데 진짜 스토리가 너무재미없음 ㅡㅡㅋ 캐스팅은 좋은데 스토리가 진짜 ...

    2013.12.24 01:5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