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돌 이야기

엑소 군면제 서명 논란, 역대급 지능형 안티의 만행




한국에서 남자들의 군복무 문제는 상당히 여러가지로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남성이라면 져야할 병역의 의무에서 누군가가 빠진다는 것은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것은 연예인들의 군문제에서도 고스란히 적용이 된다. 워낙 남자 연에인들의 병역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오면 까임방지권이라고 하는 까방권을 획득한다고 하는 것은 분명 한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아침 갑자기 이상한 논란이 발생을 했다. 현재 최고의 대세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는 엑소와 관련된 논란이었는데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엑소 군면제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정말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단순히 군면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더 복무하면 되지않느냐의 어처구니 없는 망발 속에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가 찰 따름이었다. 그런데 이 논란은 상당히 이상하다고 할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해서 실체가 없다고 할 수 있었는데 논란이 된 것은 단하나의 캡쳐인데 분노를 가라앉히고 차분히 살펴볼 수록 이것이 팬의 소행이 아니라 지능형 안티팬의 만행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된다. 어쨋든 안티팬의 이러한 행동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를 가지고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말하기에 앞서 필자는 그리 썩 엑소에 우호적이질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전의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분명히 하는 것은 이 포스팅을 엑소팬의 쉴드라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길 바라기때문이다. 사실 이번 논란의 경우 단 한나의 글로부터 시작된 논란이었다. 글은 무척이나 단순하였다.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에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요. 지금 엑소 팬클럽에서 서명받고 있어요' 라는 글이었는데 젊은 시절의 2년을 군대에서 보내야하는 그리고 보낸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 글에 분노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한 구절 한 구절이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하는데 충분했는데 분노를 가라앉히고 자세히 봐야할 부분이 있었다. 우선은 작성일자이다. 문제가 된 글은 작성일자가 저번달 말로 되었는데 갑작스럽게 오늘 논란이 된 것이다. 물론 시기라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봐야할 것은 글의 형태인데 글의 형태로 보면 게시글이라기 보다는 댓글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시기와 형태를 보면 의심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 저번달에 한 댓글을 토대로 논란이 갑자기 발생했다는 것은 당혹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이 글이 진짜일수도 있지만 이 글자체가 논란이 된 것이라기 보다는 이글이 캡쳐본이 되어서 확대 유통이 되는 부분이 논란의 핵심인 셈이었다.


추천부탁드려요



악의적으로 엑소에게 흠집을 내고자 하는 안티들이 매우 자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소스를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서 유통을 하고 일부 인터넷 언론들이 옳다구나하고 이것을 덥썩 문것이 아닌가를 추정해본다. 원 소스의 성격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추정은 결코 틀리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더욱 재밌는 것은 원소스조차도 팬이 쓴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엑소라는 그룹의 팬덤은 조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대형 아이돌이고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하나의 팬클럽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여러 팬싸이트가 존재를 하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팬클럽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는 말은 애초에 대중들이 엑소에 반감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이 작성된 것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한다. 분명 처음 기사가 나왔을 때는 극 자극적인 성격때문에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지만 조금씩 살펴볼 수록 이것은 정말 역대급 지능형 안티의 만행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기사가 나오고 나서 여러가지로 추적을 해봐도 사실 논란 자체는 실체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은 점점 더 확대되어가고 특히 남초 사이트의 경우 광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대한민국에서 군대라는 키워드는 잘 먹힐 수밖에 없는 요소이고 이번 논란을 만든 인물은 가장 효과적인 안티행위를 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번 논란에 있어서 결코 엑소 팬들의 책임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싶지만 이번 논란이 확대되는데에는 엑소 팬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있었다. 만약 엑소팬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그냥 조용히 사그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간 여러분야에서 비추어진 엑소팬들의 행동은 그리 썩 좋게 인식이 되지않았고 이번 논란의 경우 엑소팬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논리가 나올 수 있었다. 분명 엑소팬들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이 비난을 받는 것도 억울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엑소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도 억울하다고 할 수 있다. 분명 억울한 일이지만 차라리 이번 논란을 기회로 삼아서 엑소 팬들이 한차원 성숙해진 팬덤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분명 엑소의 팬덤은 거대하다. 현재 대한민국 최대의 팬덤인 만큼 그 힘은 무섭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엑소 팬덤만큼이나 현재 많은 것이 엑소의 팬덤을 싫어하거나 엑소를 싫어하는 안티팬이라는 것은 이번 논란과 같은 일이 또 언제 발생할지를 모르는 것이라고 해준다. 역대급 지능형 안티의 만행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엑소 팬들도 부디 이번과 같은 논란의 빌미를 앞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라며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