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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태양은 가득히

태양은 가득히, 저조한 시청률이 안타까운 윤계상의 명품연기




윤계상이라는 배우를 보면 상당히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최고의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가 연기에 도전을 하였는데 연기에 도전을 하고나서는 그렇게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기때문이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정말 신기한 것은 윤계상이 연기를 못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 같은 경우도 정말 처저할 정도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보고 잇으면 정말 안타까울 지경이다. 분명 경쟁작이 너무 강력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 기황후가 그야말로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은 가득히가 낮은 시청률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데 주목조차 받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영과 조승우 주연의 신의 선물은 방송과 함께 주목을 받고 단번에 치고나간 것을 생각하면 먼저 방송을 한 태양은 가득히의 상황은 결코 좋지 못한 셈이다. 이쯤되면 윤계상의 작품운이 정말 엄청 좋지않다고 밖에 할 수가 없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윤계상의 연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호평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태양은 가득히의 저조한 시청률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워낙에 저조한 시청률이다보니 뭐 대중들이 윤계상의 연기력에 대해서 화제를 가지질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분명 태양은 가득히의 경우 호재도 있었다. 작년에 방송되었던 비밀과 같이 독한 멜로라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리 기황후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도 충분히 틈새를 공략할 수가 있었다. 적도의 남자나 비밀과 같은 독한 멜로 물로 선전을 할 수가 충분히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힘을 못쓰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니아 층은 분명히 존재를 하지만 애초에 장르라는 부분에서 생각을 해보면 태양은 가득히의 장르는 상당히 대중적이고 처참한 시청률의 경우는 정말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인 것이다. 아직 드라마가 초반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반등을 할 수 있다고 말 할 수도 있지만 3%의 시청률은 굴욕을 넘어서 어떻게 소생할 길이 없어 보이기만 한다. 큰 기대 없이 시작하였던 비밀의 경우도 방송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인데 현재 태양은 가득히의 경우 상승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인만큼 더이상 상황이 좋아지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생각된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기황후와의 차이는 비교조차 하기 힘들고 이번주 첫방송을 한 신의 선물과도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만큼 조기종영의 가능성도 현재 태양은 가득히에는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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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윤계상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눈물겹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드라마는 윤계상이 연기하는 정세로가 모든것을 이끌어가는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복수심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힘들어하는 그 모습은 이미 수많은 드라마에서 정형화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해도 사람들을 주목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매우 뻔하다고 할 수 있는 4각관계가 등장을 하고 진실이라는 것이 숨겨져 있고 이러한 구조들로만 본다면 태양은 가득히는 매우 뻔한 드라마일 수도 있지만 윤계상은 연기는 전혀 뻔하지 않는 상황이다. 잘 생각해보면 대중들에게 있어서 윤계상이 나왔는데 괜찮은 시청률을 보인 경우는 최고의 사랑이나 하이킥3 정도일 것이다. 이 두 작품에서 윤계상이 보여준 모습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착이 되었을 가능성이 꽤나 큰데 이 두작품을 빼고 본다면 분명 윤계상은 상당히 무거운 역할을 많이해왔고 그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태양은 가득히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한지혜가 연기하는 한영원 사이에서 보이는 감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처절하다는 느낌을 줄만했다. 뻔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는 정세로이지만 윤계상은 자신의 연기력으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자신의 모든 것을 숨겨야만 하기때문에 자신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할머니 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그 모습 또한 아주 잘그려냈는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한번에 하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윤계상은 정확히 잡아냈다고 할 수 있었다. 웃는 듯하지만 울고 있는 정세로의 모습에 더욱 감정에 공감을 하고 몰입을 할 수 잇었는데 너무나도 뛰어난 연기를 보면서 정말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조금만 더 드라마가 인기가 있었다면 윤계상은 아는 사람만 아는 명연기자가 아닌 진짜 연기잘하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이 될 수 있지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정세로가 아닌 이은수로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상황에서 그 복잡한 내면을 어떻게 보여주느냐는 드라마에서 상당히 중요하고 시청자들이 재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인데 확실히 윤계상은 이러한 부분들을 잘 살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 장면의 경우는 어쩌면 허락되지않은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미래조차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의 실현가능성을 믿는 것이 아니었기에 정세로의 웃음은 공허했는데 이러한 감정들을 살려내는 윤계상의 연기는 바수를 쳐줄 수밖에 없었다.


현실적으로 태양은 가득히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가지기는 힘들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드라마 초반부에 나온 설정과 같은 것을 무시해버리고는 드라마를 온전히 이해를 하기 힘든 구조이기때문일 것이다. 그런만큼 현재의 저조한 시청률이 계속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별도로 현재 태양은 가득히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종영이 되고나면 빛을 볼 드라마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분명 태양은 가득히의 경우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드라마이다. 이미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상황인만큼 제작진은 무리하게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극적인 소재로 시선몰이를 할 필요가 없을 듯하고 오직 완성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보고 잇는 시청자들은 나름대로 태양은 가득히만의 매력을 발견해 낸 것이기때문에 그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윤계상의 작품운은 정말 안타깝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더 좋은 연기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분명 그 노력이 보상받을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그러면 다음주 태양은 가득히 방송도 기대를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