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커플이 투입된 우리결혼했어요! 함은정 이장우 커플과 박소현 김원준 커플은 색다른 매력을 보이면서 개인적으로는 합격점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장 결혼해야할 것 같은 나이의 박소현 김원준 커플과 가장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질 나이의 함은정 이장우 커플은 나이의 차이만큼 꽤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뭐 일단 나야 언제나와같이 티아라 중심으로 글을 쓸 것이기때문에 은정과 이장우 커플의 내용을 쓰겠다. 박소현 김원준 커플이나 쿤토리아도 재미는 있지만 나름 집중을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맨처음 은정과 이장우가 우결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동시에 많은 걱정을 했다. 아이돌커플이 끝나자 마자 또 아이돌이라며 걱정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비록 이장우나 은정이나 기존 아이돌 출연자보다는 나이가 조금있지만 결혼이라는 부분에는 조금 어린 면이 있었다. 하지만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이 결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연애라는 측면도 신경을 쓴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커플은 괜찮은 조합이었다.
첫만남부터 이커플은 조금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었다. 은정의 취향에 딱 맞춘 듯한 첫만남 장소는 은정뿐만 아니라 티아라 다른 멤버까지 흥분 시켰다. 로맨틱한 만남과 연애를 꿈꾸는 나이가 바로 20대 중반이기때문에 이런 특성에 잘 맞춘 듯 했다. 그리고 이부분에서 한가지 또 생각해본 것은 이장우는 앞으로 3명의 처형과 3명의 처제를 만날 것인데 이부분도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특히 이장우와 나이가 같은 큐리와 보람을 만났을때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은정이 이장우를 만나기 위해서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을때 이장우는 이미 도착을 해있었다. 먼저 도착을 한 상태에서 이장우는 신부를 위해 뭔가를 준비하는 듯했다. 이장우도 우결때문에 긴장을 해서 드라마에 집중을 못했다고 말을 했는데 20대가 가지는 연애에 대한 모습의 일부분을 보인 것 같았다. 뭔가 특별한 첫만남을 해야할듯하다는 그 생각은 아마 20대라면 다들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은정이 소극장에 오자 나름 준비한 첫만남이 진행되었다. 은정이 무대로 향하자 이장우는 무대의 불을 끄고 노래를 튼 것이다. 그리고는 마이크로 지시를 하는데 은정은 당황해서인지 무척 독특한 행동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상황이 좋은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나름의 깜짝 이벤트가 있은 후 이장우가 무대로 나왔고 드디어 둘은 진짜로 첫만남을 가졌다. 은정은 이장우를 보고는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거리기도 했는데 무척이나 신선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서 이커플의 매력 중 하나인 엉뚱함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은정의 엉뚱함이 나타난 것인데 처음 티아라 숙소에서 나갈때부터 고민을 했던 머리띠에 관한 것이었다. 새신랑을 처음만난순간 한 질문이 머리띠 괜찮아요 인데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그 나이또래의 모습을 잘 보여준것 같았다.
그러면서 연애에 대한 로망이 가득담긴 편지를 하나 이장우에게 전달해주었는데 이부분에서 이커플이 단순히 아이돌이어서 우결에 나온 것이 아니라고 생가을 하게 되었다. 가장 연애에 대한 로망과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나이가 이 커플의 나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초반에는 풋풋하면서도 뭔가 어색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30대부터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딱 이 20대 중반은 현실과 환상이 균형을 잡은 시점이다. 어쩌면 우결이 보여줄수 있는 최선의 커플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어쨌든 은정은 편지만 준비해둔 것이 아니었다. 커플링도 미리 준비해뒀는데 정말 연애에 로망이 분명 있었던 것 같다. 이장우는 약간 당황하면서도 나쁘지 않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현실에서 이렇다면 남자측이 조금 부담스러울 테지만 어차피 우결은 판타지아닌가? 연애를 꿈꾸는 20대 여성의 로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것이라 생각하면서 넘어가면 될 듯하다.
뭐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있었던 내용이지만 사실 은정과 이장우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다. 이장우가 선배인데 어쨌든 이둘은 연애의 로망 CC인 것이었다. 비록 대학생이 아닌 상태였지만 같은 과 출신이었다는 것은 이커플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물론 거기다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는 모습에서 이장의의 색다른 면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주 예고편에서는 마초라는 표현가지 나왔지만 그것보다는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이었고 오히려 앞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줄 복선같아 보였다.
거기다 연애초기의 보이는 기싸움까지 무척 잘 형상화 해준 듯했다. 선후배라는 관계에서 이미 밀려버린 은정의 처절한 약점찾기는 연애초기 많은 연인들이 주두권을 잡기위해 다투는 것과 비슷해보였다.첫만남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계속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서 하는 행동인데 너무나 사실적인 모습이어서 놀라웠다.
하지만 은정의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기싸움은 철저하게 이장우의 승리였다. 신고식까지 치루는 상황에서 은정이 이장우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다. 이장우는 선배라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고 그덕에 박력있는 모습까지 보일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에서 이장우도 무척 긴장을 많이 한 듯했는데 아마 선배라는 것을 몰랐다면 이런 자신감을 안나왔을 것이다.
결국 이장우가 나름 수습을 하고는 뭐를 먹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보면 볼 수록 은정은 엉뚱한 듯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배가 고파졌다니 이 무슨 상황인가? 은정의 이런 엉뚱한 모습은 분명 이 커플의 인기에 한 부분이 될 듯하다. 뜬금없는 행동같은 것이 귀여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족발을 먹으러 가면서 둘은 서로 같은 기억을 많이 갔고 있을을 알게되는데 아무래도 같은 학교를 다녔으니 그러수 밖에 없는 듯하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연애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같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짜릿하다. 모르는 사이에 이미 옆을 스쳐지난간 적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보는 사람도 두근거리게 할 듯했다. 그리고 차츰 정신을 차린 은정은 다시금 주도권 다툼을 도전하는 듯했다.
첫번째는 바로 말 놓기의 문제였다. 은정은 좀더 친해진 다음 천천히 말을 놓고 싶어했는데 이미 이장우는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 말을 놓았다. 은정은 이것에 약간 섭섭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장우도 바로 존댓말을 해주었다. 말을 놓는 다는 것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길 시기인 만큼 이런 모습도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그리고 두번째가 있었는데 떠보는 것이었다. 아이돌 육상 수영대회에서 만난것이 있다고 이장우를 은정이 떠봤는데 이장우는 넘어가지 않았다. 이장우는 당시 은정이 없었던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이런 사실은 둘의 주도권을 다시 평행으로 만들었다. 이전부터 관심이 있던 것을 증명해버린 것이기때문이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이장우의 인기도 확실히 보여주고 둘 사이 호칭문제에 대한 고민도 진행이 되었다. 은정은 여러가지 보기를 들면서 쭉 말했는데 자기야에서 이장우는 좋아 죽는 듯했다. 하지만 은정은 엉뚱함이 물씬 묻어나는 호칭으로 결국 정해졌는데 바로 장군님이었다. 장우니까 장군이라는 식의 사고같았는데 독특하고 참신하긴 하다. 그후 이장우가 나름의 장기도 보여주었고 이런 모습들은 그냥 연애를 하는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뭐 조금은 엉뚱한?
족발을 다먹고나서 둘은 커피를 마시러 가게된다. 둘다 커피를 좋아하는 모습이었는데 정말 이커플 공통점이 무척이나 많은 것 같다. 공통점이 많으면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그러면서 가장 잘 맞지않을까? 어쨌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둘은 이장우의 집으로 가기로한다.
그리고 이장우의 차를 타고 가게되는데 정말 예상외로 경차였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다. 대학생의 느낌이 가득 나는 모습에 사실성이 강해지는 것 같았다. 현실성과 판타지가 정말 잘 조화되는 커플이라고 여길수있는 부분 중 하나였다. 이장우의 집으로 가는 중에 서로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게 되는데 양쪽모두 괜찮게 여기는 듯했다. 그리고 이장우는 앞서 소극장에서 보여준 박력따위는 눈씻고 찾아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을 상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리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을 할려고 해도 상대 부모님은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약간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닐까?
근데 마지막 장면과 예고편을 봤을때 이장우도 은정 못지않게 엉뚱한 거 같다. 집이 울창하다고 했던 것도 뭔가 이상한데 과연 이장우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가 된다. 방송 전체적으로는 분명 이 커플이 가장 분량이 많았다. 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커플이 가장 현실성을 가지고 있다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 보기는 힘든 모습이지만 다른 커플에 비해서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부분인 것이다. 쿤토리아처럼 외국인 커플이 될 확률이나 박소현 김원준같이 18년 지기에서 한순간에 바뀌는 확률보다는 이장우 은정 커플이 현실성이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커플 중 가장 현실성있으면서도 평범한 커플일 수도 있다. 평범해서 문제가 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부분은 특유의 엉뚱함이 채워주기 않을까? 뭐 이제야 첫방송을 탄 것이기때문이 이런 평가나 예상이 무의미 할 수도 있다. 일단은 다음주까지 지켜봐야 좀더 확실해질 것이다. 함은정 이장우 커플를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