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크라이로 최근 컴백으로 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티아라가 어제 MBC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인 섹션TV에 출연을 하였다. 섹션TV의 한 코너인 라이징스타에 출연을 한 것인데 최근 인기가 상승 중인 티아라인만큼 코너 이름과 잘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이번주 음악방송에서 재밌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어쟀든 연예정보프로답게 큰 재미는 없지만 무난한 내용이라 할 수 있던 라이징스타 티아라 편은 방송 전부터 논란이었다. 코너에서 티아라의 멤버인 지연이 할 말이 논란이 된 것이다. 어제 하룻동안 꽤나 이슈가 되어서 오전중에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보이던 지연 이상형이 바로 섹션TV에서 나온 것이고 바로 이것이 논란이 된 것이다. 단순히 인기아이돌이 그 이상형을 말해서 이슈가 된 것이 아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의 상황이 상당히 웃기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
섹션티비에서 지연이 밝힌 이상형은 바로 배우 이천희였다. 사실 놀랄 것도 없는 것이 티아라 데뷔를 하고 나서 꾸준히 이상형 질문에 대해서 오로지 이천희를 대답했던 지연이었기때문이다. 이정과 다르지 않은 대답을 한 것이기에 이슈가 될 필요가 없었는데 문제는 인터넷뉴스가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천희보고 답장 좀 달라고 울먹였다는 식으로 헤드라인을 만들었는데 딱봐도 자극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자 한 것을 할 수 있었다. 이천희가 최근에 결혼을 한 상태이기때문에 품절남이 되었는데 그런 이천희에게 지연이 답장을 주라는 식으로 울먹이며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은 비난을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내용이었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신나게 지연을 비난했는데 조금 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았다. 방송을 보기전 나온 기사였기에 방송을 안보았다는 것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면 우선 이상형이 유부남인 것이 과연 문제인가 부터 생각해봐야 했다.
어이없는 질문일 수도 있다. 유부남과 유부녀가 이상형이어도 되느냐 안되느냐는. 장동건과 고소영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이상형인 상황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비난을 받는것은 말이 안될 것이다. 애초에 이상형은 이상형이고 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든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현재 지연이 받는 비난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다. 많은 유부남과 유부녀 연예인이 많은 사람들의 이상형인데 분명히 생각할 것은 이상형과 사귀고 싶은 사람은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지연은 이천희같은 사람을 이상형으로 뽑은 것이지 이천희와 사귀고싶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극적인 기사제목에 낚여서 아니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안티들이 여론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몰아가 준 셈이다.
근데 더욱 웃긴 것은 방송을 보니 지연이 울먹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연은 영상편지를 해보라는 말에 이거 벌서 몇번째라고 말하면서 그상황을 최대한 재밌게 만들었다. 그동안 답장을 한번도 못받은 영상편지이기때문에 제작진쪽이 꼭 답장을 받아주겠다고 하자 또 한번 영상편지를 하는데 그상황은 지연이 그동안 답장을 못받은 거에 대한 서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19살 소녀다운 모습일 뿐이었다. 마치 지연이 불륜을 꿈꾸는 듯한 이상한 모습으로 만들어버린 기자의 대단한 능력에 정말 감탄을 할 수 빆에 없었다. 단순히 영상에 대한 해석의 수준이 아닌 제대로 소설을 써주셨는데 정말 놀랍다. 데뷔 이후 죽 같은 이상형을 말해온 지연이 한순간에 유부남에 빠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사실 그저그런 내용의 섹션티비 라이징스타 티아라 편이었는데 기자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소스거리가 되어준 듯하다. 지연 이상형 부분에 이어서 효민과 차승원 아들 이야기도 나오고 티아라의 숙소생활도 기사로 크게 났다. 여자들만 생활하는 숙소인 만큼 편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당연할 듯도 한데 딱 그부분에 자극적인 부분만 크게 부각시켜서 마치 티아라가 노출증이라도 있는 그룹으로 만들어버렸다. 그저그런 내용속에서 잘도 그런 부분을 찾아서 확대시키는 능력에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듯하다. 뭐 기자들은 일종을 떡밥만 던진 셈이고 이에 안티들이 정말 신나게 옳다구나하고 물어뜯는 듯하다. 팬덤이 좀 적은 그룹이다 보니 안티들의 공격에 좀 무방비한 티아라인데 안티들이 만드는 여론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휘둘리지않았으면 좋겠다. 상식의 수준에서 생각을 한다면 결코 이번에 티아라가 비난을 받을 부분은 없기않을까? 현재 티아라에게 향해지는 비난은 단순히 비판같은 부분이 아니라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인거 같고 이때문에 그저 어이가 없다. 익명성을 무기로 도를 넘은 비난을 하고 잇다고 생각을 하는데 부디 이런 말도 않되는 비난이 멈추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