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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드림하이2

또 한번 높은 꿈을 이야기하려는 드라마 드림하이2, 무엇을 보면 될 것인가?


케이블 방송의 재송출 문제로 제대로 날벼락을 맞아버린 KBS의 월화 드라마 브레인이 오늘이면 종영을 한다. 종영을 앞두고 갑자기 시청률이 급감을 하였지만 사실상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 의한 문제이기때문에 큰 의미를 두면 안될 듯하다. 여전히 사람들이 체감하기는 브레인이 가장 인기있다고 느끼고 있기에 단순히 시청률로만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물론 마무리의 모양이 좀 안타깝게 된 거 같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면서 오늘 브레인은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다음주 설특집을 하고 그 다음주부터 브레인의 후속으로 드림하이 시즌2가 방송된다. 드림하이 시즌1이 종영하자마자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가 드디어 곧 방송을 시작하는 셈이다. 출연자들의 캐스팅 소식하나하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던 만큼 드림하이는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중 하나였다. 오늘은 그 제작발표회가 있을 예정인데 이런 타이밍에 맞추어서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통해서 한번 드라마에 대한 예상을 해보는 것도 무척이나 재밌을 거 같다.


지난주와 이번주 이렇게 2주간 드림하이는 브레인방송후 티저영상을 내보냈는데 우선적으로 이번주에 나온 부분을 유심히 볼필요가 있다. 드림하이는 아이돌이라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만큼 한국 연예계에 있는 이런 저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이야기하게 된다. 시즌1에서는 스폰서라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했는데 이번 시즌2는 그 드라마의 틀자체가 한국 아이돌에 대한 문제점인식으로부터 시작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미성년자 아이돌에 대한 이런저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사회분위기에 맞추어서 드라마는 10시 이후 방송출연금지와 학교에서의 20시간 이상의 수업이수를 골자로 한 법을 중심으로 드라마는 시작된다. 잘나가는 아이돌로 나오는 허쉬와 이든이 기린예고로 오는 이유가 바로 이부분을 토대로 하는 것이다. 단순히 김정태가 연기하는 새 이사장이 기린예고를 접수하기 위해서 아이돌들과 오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때문이라는 것은 스토리를 좀 더 개연성있게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아이돌과 돌아이의 대결 구도는 맨처음 아무런 감정이 없을때보다 점차 같이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감정에 의해서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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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본구조 속에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 인물은 정진운과 JB, 그리고 강소라와 박지연 정도이다. 기본적으로 이 네 인물이 시즌1의 수지, 김수현, 옥택연, 은정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스토리를 이끌어간다고 추정을 해볼 수 있는데 이는 공개된 포스터를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3번에 걸쳐 공개된 포스터중 마지막 포스터를 보면 가운데에 지연과 강소라, 그 옆으로 JB와 진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이 네명이 비중이 높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여기에다가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을 보면 JB와 진운이 갈등을 보이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진운과 JB가 남자 주인공이라 예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든의 멤버로 나오는 박서준과 JB가 전혀 다른 성격으로 나온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박서준이 천재형 인물이라면 JB는 노력형 인물이다. 이런 노력형 인물인 JB는 당연히 허풍쟁이에 게다가 아이돌을 싫어하는 진운과 갈등을 할 수밖에 없다. 뭐 거기다 강소라의 마음또한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줄 듯한데 이런 구도는 시즌1에서 수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보여주었던 김수현과 옥택연의 구도랑 무척이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2에서 가장 핵심이 될만한 인물은 딱봐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진운과 강소라가 아닌 서브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티아라 지연이라 할 수 있다. 이런부분은 첫번째 공개된 포스터로 한번 추정을 해보게 되는데 첫번째 나온 포스터를 보면 기린예고로 전학오는 아이돌과 기린예고의 돌아이들의 대결 구도가 눈에 띈다. 그런데 유독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지연인데 이는 다른 인물들은 모두 위로든 아래로든 상대에게 시선을 보내는 반면 지연은 약간은 다른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불확실한 예상이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은 지연이 돌아이쪽으로 합류를 하는 모습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돌과 돌아이의 대결에서 현재 구도로 보면 4대2인데 이러면 대결이 이루어지지않는다. 누군가가 돌아이쪽으로 합류를 하는데 그것이 지연이 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즉 지연이 맡은 리안이라는 인물이 드라마의 재미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이 되어줄 것이다. 강소라가 맡은 신해성과 룸메이트를 하게 된다는 설정에서 초반에 갈등을 보이다 서로 친해지는 구조를 예상해보는데 그 과정이 어느정도의 설득력이 있느냐에 드라마의 재미가 달려있는 셈이다. 뭐 여기에 작년까지 미성년자였던 지연이기에 아이돌특별법을 좀더 사실감있게 느낄 수 있게 할 듯하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경우가 조금 많다는 것은 시즌1에서와 마찬가지로 발연기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드라마의 핵심이 되어줄 것이라 여겨지는 지연과 강소라가 워낙 좋은 연기력을 인정받는 경우이기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될 듯하다. 강소라가 맡은 신해성의 캐릭터가 시즌1의 삼동+혜미라고 볼 수 있고 지연이 맡은 리안이 진국+백희+필숙이라고 생각을 해보는 상황에서 시즌1보다 좀더 복합적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여배우가 드라마에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말일 것이다. 비록 겨울방학은 한달정도가 지났지만 방학특수를 제대로 누릴 것이라 생각되는 드림하이2는 전시즌의 영광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전작만한 후속작은 없다의 법칙에 또한번 빠져들 것인지 본격적인 방송이 되어야 알 듯하다. 오늘있을 제작발표회에서 또 어떤 정보들을 대중들에게 줄 것인지를 한번 기대해보고 그러면 1월 30일 첫방송을 기다리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