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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서울가요대상, 슈퍼주니어의 대상보다 의미있던 티아라의 디지털음원상



  2011년의 가요계를 정리하는 또 한번의 시상식이 어제있었다. 골든디스크와 함게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시상식이라 할 수 있는 서울가요대상이 어제 있었는데 골든디스크가 이미 한류장사에 상의 권위고 나발이고를 모두 내던져버렸던 상황이기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흥미로웠다.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011년 가요계에 대한 시상식 중 그래도 가장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지않았나라고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이 납득을 할 수 있는 결과를 서울가요대상은 보여주었는데 확실히 일본에서의 개최같은 무리수도 없었고 그에 따른 어이없는 후보 나누기도 없었기때문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서울 가요대상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자.


 일단 수상내역을 보면 신인상과 대상 후보격이라 할 수 있는 본상, 인기상,  앨범상, 디지털음원상, 대상 등이 있었는데 일단 각 부분별로 받을만한 사람들이 받았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부분은 앨범상과 디지털음원상, 그리고 대상이었는데 각각 아이유, 티아라, 슈퍼주니어가 받았는데 이변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특별히 없는 나름 깔끔한 결과라고 해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소녀시대가 인기상에 만족해야만 했던 것은 의외라면 의외일 수는 있었지만 소녀시대와 경쟁을 했다고 할 수 있는 아이유와 슈퍼주니어가 그 부분에서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기때문에 소녀시대가 골든디스크에서 음원대상을 탔을때와 같은 비웃음거리는 결코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아예 없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찜찜한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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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상같은 경우 아이유가 받았는데 문제는 어느 앨범으로 수상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최고앨범상은 단순히 음반판매량만으로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절대적으로 음반판매량에서 밀리는 아이유라도 수상을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도대체 어느앨범으로 수상을 했느냐이다. 2011년 아이유는 총 2개의 앨범을 냈는데 하나는 좋은날 신드롬을 일으켰던 앨범인 REAL에 대한 리패키지 앨범이었고 또하나는 최근에 나왔던 Last fantasy이다. 물론 예상은 최근 앨범인 라스트 판타지를 통한 수상이라 할 수 있다. 라스트 판타지같은 경우 일단 상당히 앨범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 아무리 평가가 좋더라도 판매량이 5배정도 차이나는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를 제친다는 것은 사실 조금은 부족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유이기때문에 뭔가 상을 받을만은 했지만 앨범상은 이래저래 뭔가 찜찜함을 남긴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이유의 앨범상이 찜찜한 이유는 대상때문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올해 대상은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아이유 이 셋의 경합이라 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슈퍼주니어가 승을를 하면서 뭔가 찜찜함을 안겨준 모양새이다. 2011년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여준 슈퍼주니어와 2011년 단일앨범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준 소녀시대, 2011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유의 경쟁이었는데 대상의 기준에서 음반과 음원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슈퍼주니어는 조금은 찜찜한 대상을 수상하고 말았다. 강력한 팬덤과 인지도를 가지고 한류의 선봉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는 하지만 2011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가장 눈부신 활동을 보였다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모습이 있지않았나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슈퍼주니어가 차라리 앨범상을 수상하고 소녀시대나 아이유 중에서 대상이 나왔으면 좀 더 괜찮은 결과가 아니었을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종합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가수는 아이유이기때문에 대상은 아이유의 차지가 되었어야하지않을가 생각해보고 슈퍼주니어 또한 앨범 부분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보였기에 이부분을 수상하는 것이 더 모양새가 그럴싸 하지않았을가 한다.


 이래저래 조금은 찜찜한 대상과 앨범상인데 디지털 음원상은 정말 논란의 여지가 존재할 수 없는 경우라 할 수 있었다. 이미 각종 음원차트등을 통해서 2011년 가장 사랑받은 음원으로 증명된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디지털 음원상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티아라가 시상식들에 불참을 하면서 음원상이라는 부분이 무척이나 애매해진 모습이었는데 음원상의 진정한 주인이 시상식에 참여를 하면서 논란이 나올 수 없는 모습을 만들어주었다. 사실상 2011년에 대한 시상식에서 티아라는 이번 서울가요대상에서 처음으로 수상을 하였는데 한해동안 가장 사랑받은 노래를 가진 경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이례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눈에 보이는 타이틀이 없었기때문에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를 받고 그랬는데 그런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번 서울가요대상이 말해주지않았나 볼 수 있다. 다른 시상식들에서 음원상을 다른 가수가 받았다고 그 가수가 더 인기있는 노래로 활동했다는 일부의 착각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지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티아라의 이런 음원상같은 경우는 찜찜함이 없다는 점에서 슈퍼주니어의 대상보다도 의미가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거기다 비록 2011년에 대한 수상이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상복이나 1위복이 별로 없었던 티아라가 2012년에는 상당히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해주었다. 2011년만 놓고 보면 걸그룹 중에서 가장 좋은 활동을 보였다고 할 수 있는 티아라가 2012년에는 그 활동만큼에 대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지않을가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게 되는 부분이다. 최근 러비더비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2012년에 대한 시상에서도 티아라의 좋은 결과를 한번 예상해보고 싶다. 물론 그전에 그동안 눈물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는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우선일거 같은데 아마 오늘 방송에서 티아라가 1위를 차지하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