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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드림하이2

드림하이2, 시청자를 사로잡은 지연의 폭풍 존재감 드라마를 살리다



정말 일년동안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드라마 드림하이2가 어제 첫방송을 했다. 작년 드림하이가 좋은 반응을 이끌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는데 드디어 그 시즌2가 공개된 것이다. 제작소식과 캐스팅 소식, 제작발표회, 예고편 정말 모든 것이 화제였던 드라마인데 아무래도 기대가 커서였나 조금은 아쉽지않았나 생각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분명 방학기간을 노린 하이틴 드라마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모습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뭔가 부족하고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톡톡 튀고 정말 발랄하다는 느낌이지만 왠지 시트콤같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점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조금은 유치할 수도 있는 그런 모습들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물론 전반적으로 봤을때 출연자들의 연기력은 1편보다는 평균적으로 상승을 한 거 같았고 그 덕인지 방송이 끝나고 나서 특별한 발연기논란은 없었지만 딱 그정도였지않았나 생각한다. 발연기는 없지만 그저 무난한 느낌이라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런 부분은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보여준 2명의 인물 쪽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여자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강소라가 맡은 신해성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벌이게 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유진과 JB가 분명 어제 가장 많은 분량을 보여주었는데 드라마를 이끌어나가야 되는 두 남자주인공이 확실히 1편보다 약하다는 느낌이라 할 수 있었다. 갈등구조가 근본적이라 할 수 있는 두 인물의 모습은 드라마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처음으로 그 갈등을 보여준 장면이 방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이 가장 화제가 되지않았다는 것은 두배우의 존재감 문제라고 볼 수도 있었다. 무난은 한데 강한 매력을 못느끼는 연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연기를 처음하는 것이고 점차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위로를 해볼 수도 있을 거 같다. 까메오로 나온 김수현의 존재감보다 두 남자주인공의 존재감이 적었던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라 할 수도 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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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정말 의외의 인물이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이부분은 앞으로도 드림하이2를 기대를 해볼 수 있게 해주었다. 바로 자타공인 연기돌인 지연의 폭풍존재감이었는데 방송전체에서 10분에 1도 나오지않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출연자 중에서 지연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이 가장 첫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 드림하이 1편을 연상하게 해주는 김수현과 지연의 버스키스신 장면이었는데 이 첫장면에서 지연은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발연기를 하는 아이돌이라는 설정의 리안을 맡은 지연은 발연기를 연기하는 정말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연기를 하는 상황과 아닌 상황이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서 발연기를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괜히 지연이 최고의 연기돌 중 한명이 아니구나라고 여기게 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첫장면인 버스키스씬 촬영 부분에서 나왔는데 가장 바르게 시청자들에게 지연은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셈이었다.


여기에다가 쐐기를 박아 주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연습실에서의 장면이다. 연습실에서 사극을 연습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국어책 읽기가 이런 것이구나 느껴볼 수가 있었고 그 발연기를 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짜증이 아닌 웃음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바꾸는 매력이 지연에게는 있었다. 장난감칼을 들고 너무나도 진지하게 대사를 하는데 어색한 그 모습에 안웃을래야 안웃을수가 없었고 JB에게 들켰을때의 표정과 하나가 되어서 현재 드림하이2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셈이었다. 본업이라 할 수 있는 가수보다 연기에 더 집중을 하고 싶은 리안이라는 캐릭터는 지연이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는 그런 인물이 되어가는 것을 단 1화에서 느낄 수 있지않았나 여긴다. 다른 인물들이 차라리 누가 했으면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쉬움과는 분명 달랐고 이런 부분은 뻔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일 수도 있던 상황을 바꾸어주었다.


여기에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비주얼은 드림하이2에 지연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여기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1편보다 비주얼부분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연은 드라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올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보여주었는데 드림하이2가 하이틴 드라마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부분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상황에서 아이돌다운 외모의 아이돌 지연은 드라마를 더욱 사실감있게 만들어준다고도 볼 수 있었다. 거기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외모부분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것이라 에상되는 지연이기때문에 1편에서 처럼 스토리가 이상하게 꼬이는 상황도 막을 수 있지않을가 생각하게된다. 당시 1편에서 수지와 갈등구조를 이끌어가야했던 은정이 아이유에 밀려 분량이 줄어들면서 드라마 스토리가 이상해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여자주인공인 강소라와 갈등구조를 보일 지연이 많은 인기를 보여주는 것은 드라마가 흔들리지않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되어줄 수도 있다.


사실 이제야 1화가 방송되었고 아직 드라마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나름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는 허쉬의 멤버들은 지연을 빼면 아직 아무도 대사를 해보지도 않았고 그렇기에 아직 발연기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도 않았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1편보다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라 할 수 있는데 그런 가벼움이 방학시즌에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동시에 너무 과할경우 어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작진이 잘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이제 오늘 방송에서 드디어 아이돌들이 기린예고로 오게 되고 아이돌과 돌아이의 대결이 시작되는 만큼 드림하이2에 대한 진정한 재미는 오늘부터일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은 지연이 맡은 리안과 강소라가 맡은 신해성의 갈등구조인데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이 두배우의 모습을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