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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의 착한일마저 욕먹게 만드는 소속사의 수준이하 언플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날 중 하루였던 어제 티아라는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트리플 크라운공약을 실천에 옮기러 간 것인데 공약때부터 말이 많았던 부분인데 실행에 옮기고 나서도 여전히 말이 많은 모양새이다.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3주연속 1위를 차지하면 봉사활동을 가겟다고 한 티아라의 공약은 정확히 말하면 티아라의 공약이 아닌 소속사의 공약이었는데 티아라가 공중파 1위를 하면 지하철을 타고 팬과 시민들의 만나겠다고 했던 지하철공약이 효과를 보았기에 또 한번 공약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맨처음 트리플크라운을 하게 되면 하겠다고 했던 용춤 퍼포먼스를 싹 지우고 봉사활동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문제는 봉사활동을 뭐하면 뭐하겠다 이런 식으로 조건부로 말을 하니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아무리 원래부터 계획되어있던 것이라 나중에 수습을 해도 문제가 있었고 이런 이야기를 소속사가 아닌 티아라가 직접 인기가요 방송을 통해서 말을 하더라도 일부에서는 여전히 봉사활동의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도 드디어 어제 티아라가 봉사활동을 하러 갔는데 봉사활동을 하는 티아라의 멤버들은 정말 좋은 진정성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라면과 내복을 손수 배달하고 식사를 준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모습은 정말 간단한 봉사활동이지만 동시에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굳이 거창할 필요없이 필요한 곳에 행해지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은 분명 보기 좋았다고 본다. 거기다 티아라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모인 티아라 팬들도 봉사활동을 도와주어서 봉사활동의 의미가 더욱 크지않았나 생각을 한다. 연예인과 팬이 같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에 더 큰 위미를 부여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볼 수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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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티아라와 그 팬들의 진정성을 모두 욕먹게 한 것이 있으니 바로 소속사의 과도한 언론플레이였다. 소속사에게 있어서 이번 티아라의 봉사활동은 언론의 조명을 좀 더 받기 위한 기회로 밖에 안 보인 듯했다. 상당히 많은 매체에서 티아라의 봉사활동에 동행을 하였는데 어느 봉사활동이 이토록 요란할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기자가 더 많지않나 싶을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 사실 이런부분은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요청을 하지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소속사에서 어느정도 커트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소속사는 이번 기회를 또한번의 홍보의 기회로만 생각하였고 그덕에 티아라의 봉사활동은 멤버들이 가진 진정성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보여주기 위한 쇼가 되어버렸다.


또한 이미 많이 이야기 된 부분으로 부상 중인 은정이 목발을 짚고 봉사활동에 참석을 한 것은 정말 경악스러울 따름이었다. 은정이 정말 하고 싶어서였을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소속사라면 당연히 은정을 말리는 것이 정답일 텐데 그러지를 않았다. 마치 대중들에게 우리 티아라멤버들의 봉사활동 의지는 이정도 입니다 말하고싶었던 모습으로만 보였는데 목발짚고 봉사활동하는 은정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였다. 가뜩이나 날시가 추워서 길이 얼어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거동을 할 수 없는 멤버를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한 것은 고개가 절로 저어질 뿐이었다. 물론 평소 은정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자기가 꼭 참여하겠다고 주장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소속사라면 그 의지를 언플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말리고 그냥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었을 것이다.


여기다가 최근의 방송사고때문에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 화영과 그의 쌍둥이 언니인 효영의 참여도 너무 언플을 신경쓴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방송사고로 큰 충격에 빠졌을 화영을 굳이 봉사활동에 참여시켜야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지만 동시에 화영이 잘 이겨냈습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참여를 하도록 했다고 이해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효영의 참여부터는 당혹스러웠다. 어디까지나 티아라의 봉사활동인 상황에서 아무리 화영의 쌍둥이 언니라고 하더라도 남녀공학의 멤버인 효영이 참여할 이유는 없었다. 남녀공학 멤버 전원이 참여했으면 또모르지만 남녀공학에서 효영만 참여한 모습은 최근 방송사고를 통해보여진 화영과 효영의 우애를 이용하고자한 소속사의 노림수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소속사의 너무 뻔해 보이는 수에 화영의 용기와 효영의 우애가 모두 왜곡이 되어버리지않았나 생각을 한다.


사실 그동안 티아라의 소속사는 꾸준히 과도한 언플을 통해서 티아라를 욕먹게 만들었다. 소속사가 가장 큰 안티가 아닐까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티아라가 착한일을 하고 좋은 의미로 행동을 하더라도 소속사가 이를 기회로 과도한 언플을 하는 것은 티아라의 행동에 대한 왜곡을 가져오고 대중들이 비난을 하도록 만들어버린다. 비옥 이번 봉사활동공약같은 경우는 첫단추부터 잘못되었지만 그래도 중간에 어느정도 수습을 할 수 있었음에도 소속사가 더욱 엉망으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추운날씨에 고생했을 티아라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언플로만 이용한 티아라의 소속사는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한다. 물론 언플이 아예 없으며 아이돌이 생존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같이 과도한 언플은 결코 티아라에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부디 빨리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알아채주었으면 좋겠다. 다시하면 추운날씨에 고생햇을 티아라와 그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보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