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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드림하이2

드림하이2, 혹평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이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소리가 정말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 아닐가 싶을 정도로 KBS의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는 지난주 첫방송에 많은 혹평을 받았다. 전작만한 후속작 없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냐 같은 우려가 단 2회 분 일주일 방송만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야말로 드라마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느낄 수 있었다. 제작이 결정된 순간 아니 1편이 종영한 순간 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인데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이제야 단 2회를 방송했고 1편 또한 처음 2회분량에서는 그렇게 썩  좋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아니기때문에 조금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과연 드림하이2가 쏟아지는 혹평을 이겨내고 전작의 영광을 다시한번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아직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가장 큰부분은 여전히 화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고 있지만 화제성에서는 경쟁작에 밀리지않고 있다는 것이 현재 드림하이2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일 것이다. 인터넷 여론을 움직인다고 할 수 있는 세대가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라고 할때 드림하이2는 그 세대에게 여전히 충분히 어필이 되고 있고 이런 부분은 촬영장에서 나온 한두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며칠전 공개된 강추위속에서 추위를 이기는 모습의 출연자들의 모습같은 경우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 바로 이런 부분이 드라마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비록 드라마는 혹평을 받았지만 그 촬영장 사진같은 것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여전히 드라마가 화제성을 잃지는 않았다는 것이고 드림하이2의 가장 큰 무기는 아직 그대로라는 것이다. 아이돌들이 대거투입되면서 생기는 효과는 드림하이2의 가장 큰 무기인데 여전히 유효한 것은 시청률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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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이 아직 유효한 상태에서 드라마가 3화부터는 좀더 스토리적인 부분에 치중될거 같은 것이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주의 방송은 그야말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배경같은 것을 설명했다고 보면 되지않을가 싶다. 사실상 지난주 방송에서 진행된 이야기는 최고의 아이돌들이 기린예고에 왔다는 것 이거뿐이라고 볼 수 있고 주로 주요인물의 성격을 보여주는데 급급했다고 본다. 인물성격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코믹한 상황을 만들다보니 유치하다는 소리가 나왔고 아니면 보여지는 모습과 드라마속 평가가 사뭇 다른 상황에서 어이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돌 대 돌아이 구조가 만들어진 상황이기에 좀더 긴장감을 가지지않을까 생각한다. 거기다 그 대결의 중심 또한 더욱 기대를 해볼 수 있지않을가 여겨본다.


현재 드라마의 갈등 구조는 단순히 보면 진운이 연기하는 유진과 제이비 즉 남자쪽과 지연이 연기하는 리안과 강소라가 연기하는 신해성, 여자쪽으로 구분이 되고있다. 이 두개의 갈등에 있어서 좀 더 몰입이 가능한 것은 당연 리안과 신해성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지연과 강소라가 현재 드라마에서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확실히 감정선같은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이 중요한 대결에서 좀 더 재미을 느낄 수 있게 해주지않을까 여겨본다. 또한 단순히 둘의 연기만으로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기린예고 학생과 아이돌 중 어지보면 가장 하자인 둘의 대결이라는 것이 스토리부분에서도 확실히 중요하지않을가 싶다. 최고의 아이돌이지만 가수라는 부분에서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못하는 리안과 기린예고에 공부특기자로 들어온 신해성 이 둘은 뭔가 부족한 이들의 치열하고 재밌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거기다 드라마 진행에 있어서 리안의 행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리안이 과연 신해성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느냐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게하는 중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뭐 이런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연과 강소라가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기덕분이다. 1편과 비교했을때 수지와 은정과 비슷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지연과 강소라는 1편보다 더 좋은 조합을 보여주고 있지않나 생각이 된다. 비록 김수현같이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는 남자배우가 없기에 문제인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는 드림하이2인데 그래도 여배우 족은 결코 1편에 밀리지않고 오히려 더 괜찮다는 것은 시청자의 시선을 여자배우 족으로 이동만 시킨다면 문제가 되지않을 것이라 여겨본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는 진운과 제이비가 택연과 김수현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고 여겨진다. 그렇기때문에 주인공들 중 가장 연기경험이 있고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지연과 강소라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과연 내일 방송에서 드림하이2가 제대로 명에회복을 할지 기대를 해본다.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지연과 강소라가 잘 표현해줄 것이라 믿어보는데 부디 내일 방송은 시청률이 상승하길 비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