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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후아유, 오싹하면서도 안타까웠던 김재욱의 순애보연기 영혼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드라마 후아유는 상당히 복합적이면서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영혼이라는 소재가 공포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드라마도 공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의 소재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후아유는 크게 세가지 장르적 특성을 융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가지는 당연히 영혼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공포물적인 측면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경찰이라는 주인공의 직업적 특성과 연결이 되는 수사물적인 성격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멜로적 측면으로 소이현이 연기하는 양시온을 중심으로 옥택연이 연기하는 차건우의 감정같은 것이 보여지는 부분이다. 이 세가지 장르적 특성은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그 위상이 변한다고 할 수 있는데 항상 이 3가.. 더보기
차칸남자, 극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문채원의 어색한 연기 한글 맞춤법과 관련된 논란 속에 상당히 산뜻한 첫방송을 한 드라마는 확실히 송중기의 존재감이 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흐트러진 퍼즐같은 구조의 드라마 속에서 송중기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퍼즐 조각들을 채워나가는데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게 하고 있다. 하지만 송중기의 존재감이 무척이나 크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드라마의 악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송중기에 의해서 다른 배우가 가려져버리는 현상이 첫방송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두번째 방송이었던 어제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한재희라는 인물과 강마루라는 인물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은 상당히 흥미로웠고 이를 연기하는 박시연과 송중기는 긴장감을 극대화해주면서 극을 이끌어갔다. 욕망의 사로잡힌 인물을 연기하는 박시연의 모습은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