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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더 바이러스

더 바이러스,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켜준 백신을 둘러싼 비밀




더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는 바이러스라느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만큼 유사한 작품들과 아무래도 빅를 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영화 연가시인데 더 바이러스는 사실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물 중에서 무척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리스가 나오는 작품들은 백신의 개발로 모든 것이 끝나거나 주인공의 문제가 해결되는데 더 바이러스에서 백신은 그저 또 하나의 사건을 형성하는 요소일 뿐이다. 드라마가 점점 끝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긴장감은 점점 고조가 되어가고 바이러스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가 백신으로도 연결되어 백신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제작진의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꽉차는 느낌인데 백신으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가 아닌 백신은 또다른 재앙일 수 있습니다라 말하는 이 참신함은 그간 어떤 작품에서 맛볼 수 없던 것이라고 본다. 조금은 잔인할 수도 있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장면들이 더 바이러스만의 독특한 구조를 더욱 부각시켜줄 수 있었는데 단순히 부작용이 있습니다보다 시각적으로 바로 와닿았고 앞으로 남은 2회를 이끌어가는 내용으로 정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드라마는 여전히 바이러스의 배후를 밝히려고 하고 있고 그과정에서 퍼즐조각이 좀 더 모인 것 뿐이다. 여기에 백신이라는 것이 좀더 추가가 된 것인데 이 아주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 하나가 드라마를 다른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르게 구분지어줄수가 있었다. 드라마의 정체성이 재난물과 수사물의 조화이기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다루는 재난물의 경우 백신이 등장을 하면 모든 것은 끝인 것이다. 바이러스의 음모를 밝히고 백신을 만들면 끝인 것인데 더 바이러스는 여전히 음모가 전부 밝혀지지않은 상태에서 백신이 먼저 나왔다. 그것도 바이러스의 배후세력이라 할 수 있는 쪽에서 백신을 내놓은 것인데 수사물이기때문에 백신이 등장하는 것과 관계 없이 배후라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드라마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백신이 등장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 있는데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백신에 한가지 장치를 더하는데 그것은 바로 결함이 있는 백신이라는 것이었다. 백신을 투여한 사람 중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이것이 점점 백신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시청자들의 추리를 유도하고 이러한 내용에 시청자들은 흥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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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신의 결함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드라마는 조금은 자극적인 아니 섬뜩한 장면을 보여주었는데 이미 전 방송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달리는 차를 이용하여 자살하는 것으로 충격을 주었는데 어제 방송에 보여진 백신 접종자의 자살은 그 이상이엇다. 대책반이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하는 부분도 충분히 충격적이엇지만 한 환자가 주사기로 자살을 하는 부분은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다. 백신의 위험성이 결코 바이러스에 비해 떨어지지않다는 것을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간호사가 들고 있는 주사기를 볼떄의 눈빛부터 정말 잊을 수가 없었다. 역대 최악의 백신 부작용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이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케이블이니까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였다. 너무나도 끔찍한 장면이엇지만 분명 드라마의 전개상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부분이었고 그렇기때문에 단순히 시선끌기라는 느낌보다는 한층더 드라마의 몰입도를 키워주었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똑같은 장면을 또 보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백신의 결함이 드라마의 중심에 오면서 이기우가 연기하는 의사 김세진도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글로벌라이프사와 깊은 연관을 가지면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던 김세진은 결함이 있는 백신이 생산되고 유통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를 막기 위해서 이명현을 이용하였다. 글로벌라이프사 쪽에서는 김세진에게 이명현을 제거하라고 했지만 김세진은 독극물이 아닌 진통제를 이명현에게 주사했고 이명현에게 자신이 아닐고 있는 진실을 말해주었다. 다수를 살리기 위해서 소수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김세진의 모습은 조금 무섭다고도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자신이 시작한 일을 자신이 마무리하고자하는 모습은 그가 글로벌라이프사 쪽 사람들과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명현을 죽이지않고 살리는 이유가 백신의 결함에 대한 데이터를 위기대책반은 확실하게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였고 이부분을 김세진이 분명하게 말하면서 어찌되었든 이명현은 바이러스의 배후를 더 깊게 파고들면서 백신에 대한 부분도 조사를 해나가기 시작하였다. 과연 자살자들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낼지 기대가 되는데 확실히 김세진이라는 인물은 드라마의 끝까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드라마가 어느정도 배경을 다 만들어 놓고 이제 이명현이 이 것들을 다 좋압해서 글로벌라이프사에 다가가는 것으로 아마 드라마가 끝날 것 같은데 이과정에서 아직 한가지 남은 수수께끼가 있다. 과연 위기대책반의 누구가 배신자인가이다. 이명현이 정우진을 만나러갔을때 그 행선지를 분명 위기대책반의 누군가가 알아애서 알린 만큼 이부분은 드라마에서 중요한 반전으로 작용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단 2회만이 남은 상황에서 아마 다음주 방송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밝혀지고 그러면서 바이러스와 백신의 비밀 대부분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척이나 템포가 빠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다음주 방송에서는 숨을 멈추고 드라마를 봐야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조금은 충격적이었던 자살장면을 통해서 확실하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키웠는데 사실 엄기준의 절정의 연기만으로도 볼만한 드라마가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명품 드라마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과연 더바이러스의 마무리가 어찌될지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