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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방송사고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는 씨엘의 민망한 파격의상



어제 방송된 인기가요는 정말 씨엘만이 부각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것인데 1위를 차지한 부분과 의상이 사람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1위를 차지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이효리와 비스트를 제치고 1위를 했다는 것이고 부정적으로 본다면 과연 씨엘의 이번 신곡이 두노래를 압도할만큼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지 의문을 품고 씨엘이 아니라 소속사 YG의 힘이 아니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의상의 경우 어떻게 보면 씨엘하면 떠오르는 강한 이미지를 잘 그려준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도를 넘어선 무리수가 아닌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실 의상같은 경우는 최악의 무리수였다고 보는 시각이 강한데 아무리 컨셉이라고 해도 섹시함 어필을 넘어서 민망함만이 남는 의상이 아니었나 싶다.


우선적으로 1위 수상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어제 인기가요는 씨엘에게 굴욕을 준것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였는데 그누구도 씨엘이 1위를 한것을 납득하기가 힘들었기때문이다. 어제 씨엘이 인기가요에서 획득한 점수를 보면 정말 코메디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음원점수를 보면 씨엘은 후보 중 1등이 아니였다. 하지만 정체불명이라 할 수 있는 sns점수에서 최고점을 얻어서 음원에서의 차이를 메꾸고 아니 역전해서 사전점수에서 이미 1위를 확정지었다. 결국 씨엘의 1위는 석연치않은 sns점수에 의한것이었고 결국 소속사의 힘이 아니었나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인기가요가 YG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오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씨엘의 납득하기 힘든 1위는 냉소만을 불렀다. 씨엘이 1위 수상소감을 말할때 가장 먼저 한 말이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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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씨엘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변하지 않고 최근의 음악방송에서는 이보다 더 황당한 1위가 많았던 상황에서 씨엘 정도면 받을만 했다고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의상의 경우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씨엘은 어제 무대에서 하얀색 점프슈트를 입었는데 문제는 그 정도가 심해서 그야말로 수영복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이고 팬티라고 오해를 해도 이상할게 없었다. 방송이 끝나고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였는데 자신감과 이러한 만행은 정말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씨엘의 컨셉이 강한 여자이고 그 자신감으로 그러한 의상을 선택했다고 말을 한다고 해도 인기가요는 클럽도 아니고 엄연히 공중파 방송이라는 것이다. 보면서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는 선정적이다와는 별개의 문제였다. 자칫보면 팬티만 입고 무대에 선 것 같은 모습은 기겁을 하는 것이 당연하였다.


사실 걸그룹들의 과한 노출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슷비슷한 수준에서의 노출이었는데 씨엘은 그야말로 진일보를 해버렸다. 케이블 방송에서나 볼 법한 의상을 공중파에서 보게되는 것은 방송사고라고 밖에 답이 없었다. 그간 걸그룹들의 선정적 의상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제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씨엘의 의상은 정말 논란 종결자라고 할만했다. 씨엘이 좋지않은 선례를 남겨버린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제재를 하지않으면 앞으로 걸그룹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노출을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물론 씨엘은 제재를 받으면 그냥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면 될 것이다. 어쨌든 1위도 한 마당에 아쉬울 것은 없는 것인데 정말 웃음만이 나온다.


씨엘은 그간 유독 여성팬이 많은 경우였다. 그덕분에 다른 걸그룹들과 달리 노출 논란이 있을때면 선정적이라는 말보다는 멋지다라는 말로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멋지다는 말로 넘어가기에는 무리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과연 다음주에도 씨엘이 어제와 같은 수준의 의상을 선보일지는 지켜봐야할 듯한데 그럴 경우는 정말 씨엘도 그 소속사도 그리고 방송사도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도를 넘어선 의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씨엘측이 부디 책임을 잘 졌으면 한다. 씨엘의 다음 음악방송 무대를 기대해보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