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물이라는 형식 속에서 무거움을 조금식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어제 방송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삼각관계를 확실히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의뢰인과 타겟을 통한 에피소드도 어제 방송에서 마무리가 된 만큼 이제 남은 총 4회 분량은 이 삼각관계에 치중할 것 같은데 과연 드라마가 이부분을 얼마나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내용이 있게 그려줄지는 기대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이 부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어제 방송같은 경우 삼각관계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민영을 연기하는 수영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공민영이라는 인물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어야만 드라마의 삼각관계는 어필을 할 수 있는데 수영은 영블리라고 불리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스러울 정도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홀딱 반하게 만들었다. 분명 수영은 그간 좋은 연기를 꾸준히 보여주었지만 드라마가 그동안 에피소드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그러다보니 특별출연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로 전환이 되어가고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극중 주인공들인 만큼 존재감을 확실히 보일 필요가 있었는데 수영은 단번에 드라마의 여주인공다운 존재감을 살려준 셈이었다.
사실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삼각관계는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천희가 연기하는 차승표와 이종혁이 연기하는 서병훈이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수영이 연기하는 공민영이 사이에 끼어들게 되고 공민영과 두 남자의 관계 속에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관계에서도 감정의 방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차승표는 공민영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공민영은 자신의 진짜 마음을 잘 모르는채 고민 중이고 서병훈 같은 경우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질 않고 있다. 공민영은 차승표보다는 서병훈 쪽으로 마음을 정해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고 서병훈은 윤이설을 좀 더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민영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감정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많기때문에 드라마의 삼각관계가 흥미롭다고 할 수 있었다. 어지되었건 공민영이라는 인물은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부분에서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 공민영은 분명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분명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차승표의 경우는 이미 마음이 결정되었기에 제쳐두더라도 서병훈이 갈등을 하고 고민을 해서 삼각관계가 긴장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서병훈이 점점 더 끌릴 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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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부분에서 수영의 연기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었다. 수영이 연기하는 공민영은 어제 방송에서 두 남자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고민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게 만드는 연기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차승표의 수하 2명의 작전에 의해서 공민영은 티켓박스에 갇히게 되고 이를 계기로 보여지는 차승표와 공민영의 모습은 삼각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었다. 차승표는 이미 공민영에게 고백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는데 차승표는 그 거절의 이유를 서병훈과 연결시켜서 물어보았다. 당황을 하면서도 공민영은 그래도 자신은 서병훈에게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지만 눈빛이나 표정들은 결코 공민영이 서병훈에게 아무런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부분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로코물의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티격태격하다보는 사이에 어느새 공민영은 서병훈에게 마음이 가있는 상황이고 악연이라 생각했던 인연이 바뀌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애써 외면하는 모습은 극의 전개에 있어서 무척이나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황을 하면서 애써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자 하는 모습을 수영은 정말 사실적으로 보여주었고 여기에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서 보고 있으면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공민영이라는 인물이 매력을 보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수영은 기회가 왔을때 확실하게 어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제 방송의 하이라이트 같은 경우는 당연히 마지막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민영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하고서 서병훈에게 그 마음을 고백하는 부분은 드디어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고 수영은 여주로의 매력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 같은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포인트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수영은 공민영이라는 인물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주었다. 이종혁과의 케미도 수영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업그레이드가 되는 모습이었는데 드라마가 이전의 가벼운 분위기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진지해질는 상황에서 수영의 이러한 연기는 정말 최고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수영이 표현하는 공민영은 단순히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수영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할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상적일 수가 있던 것은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주었기때문이다. 공민영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사랑스럽냐에 드라마의 마지막 이야기가 달려있는 셈인데 이전까지 이야기에서 약간은 웃긴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것을 살짝 틀어서 생기가 너미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바꾸는 수영의 모습은 분명 드라마에 딱 맞는 연기라고 할 수 있었고 이 연기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잇다.
이제 드라마는 단 4회만을 남겼고 분량면에서 본다면 기승전결에서 결에 해당하는 부분만이 남았다. 마지막 이부분은 수영이 연기하는 공민영을 대상으로 하는 연애조작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병훈은 차승표의 의뢰를 받아들여서 연애조작에 들어가는데 시라노 에이전시의 다른 사람들은 서병훈과 공민영이 연결되도록 연애조작을 계획하는 모습인데 과연 공민영을 중심에 둔 연애조작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가 된다. 연애조작이 자연스럽게 삼각관계와 연결이 되는 상황인데 수영, 이종혁, 이천희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드라마 자체의 소재가 워낙 흥미로운 상황이기때문에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흥미로운 모습을 봉주지않을가 생각한다. 분명 기본 구조자체는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것을 정말 제작진과 배우들이 잘살려주고 잇는 상황인데 본격적으로 영블리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수영을 과연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지않을가 생각한다. 과연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명품 로코물로 기억될지는 앞으로 남은 4회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부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