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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포미닛 컴백무대, 대중을 사로잡은 그녀들만의 매력과 개성




어제 뮤직뱅크는 상반기 결산으로 그간 1위를 했던 가수들을 중심으로 방송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반기 결산에서 두팀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바로 에이핑크와 포미닛이었다. 두 그룹 모두 한동안 걸그룹들이 선택하던 섹시컨셉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컴백을 했는데 이러한 선택은 분명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히 포미닛같으 경우 이름이 뭐에요와 함께 물좋아 무대를 선보인 만큼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올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는 그룹으로 씨스타와 포미닛을 뽑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두 그룹은 어제 방송에서 정말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씨스타와 포미닛의 어제 무대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그룹의 색깔이라는 부분에서 포미닛이 확실히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포미닛만의 색깔을 살리면서 포미닛의 무대는 누구라도 보기가 편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씨스타의 무대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씨스타의 경우 논란이 일었던 것과 달리 포미닛이 호평으로 가득했던 것은 분명 앞으로의 걸그룹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가 할 수 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컨셉의 정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포미닛이 컴백 무대는 자신들만이 살릴 수 잇는 컨셉을 보여줌으로 대중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사실 섹시컨셉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비록 어제는 상반기 결산이었기때문에 출연하지 않은 달샤벳이나 걸스데이의 섹시컨셉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척이나 단순하다. 노래와 안무같은 부분이 잘 조화를 이루기때문이다.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의 경우 다리를 강조하기 위한 안무를 보이고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의 경우 유혹을 하려는 여자를 구미호춤으로 연결시킬 수가 있었다. 반명 씨스타의 경우 이러한 부분이 완벽하게 결여가 되어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Give it to me라는 노래는 결코 섹시컨셉으로 연결이 될 수 없는데 어제 무대에서 소유 같은 경우 란제리룩을 선보이고 전체적으로 씨스타는 노래와 매치가 안되는 컨셉으로 불편함을 주었다. 이와 비교하다보니 포미닛의 모습이 더 환영하다고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섹시컨셉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포미닛은 정말 확실하게 물좋아?라는 노래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안무와 의상을 선보인 것이다. 애초에 섹시하면 떠오르는 아이돌이라고 하면 현아일 것이다. 그렇지만 포미닛은 현아를 이용한 노골적인 섹시컨셉을 잡기보다는 포미닛이라는 그룹만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더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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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물좋아?는 이름이 뭐에요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포미닛같은 경우는 이름이 뭐에요 전까지는 정말 깊은 침체기에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솔로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현아의 존재감에 그룹이 묻혀버리는 상황이었는데 이름이 뭐에요에서 드디어 대중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드디어 포텐이 터졌다고 할 수 있었는데 포미닛만의 개성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차별화가 되었고 포미닛은 더이상 흔들리지않고 자신들의 개성을 살리는 형태로 바로 후속곡인 물좋아를 선보였다. 힙합 느낌을 살리면서도 걸그룹다운 상큼함을 선보이는 모습은 K-POP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K-POP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 수 있던 핵심은 해외의 노래와 달리 상큼함이 존재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제 뮤직뱅크에서 포미닛이 보여준 모습은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외모에도 물이 올랐다고 할 수 있는데 더 이상 현아만 집중을 받지 않는 상황이 드디어 만들어졌고 모든 멤버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정도 외모가 절정에 올랐다. 그동안은 워낙 현아의 존재감이 컸기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자신들에게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면서 다른 멤버들도 매력을 어필 할 수가 있었는데 이는 앞으로도 포미닛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바탕이 되어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어제 물좋아? 컴백 무대에서 정말 인상적이엇던 것은 무척이나 독특한 안무였다. 남자친구가 클럽에 가서 연락이 두절된 상황을 상당히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노래에서 포미닛의 손톱을 무는 안무는 노래와도 연결이 잘되면서 귀여움을 보이기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포미닛의 안무는 노래의 내용과 연결이 잘된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모습은 노래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부분이 된다고 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의 노래는 우선적으로 노래를 듣고 그리고나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마지막으로 방송무대까지 봐야 온전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는 각각이 연결되어서 시너지를 만들기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포미닛의 물좋아?는 확실히 방송무대를 통해서 매력이 더욱 잘 들어났다고 할 수 있다. 노골적으로 섹시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뜬금없이 끈적거리는 웨이브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형태로 가장 포미닛다운 무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무대는 정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름이 뭐에요로 제대로 탄력을 받은 포미닛이 제대로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 같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해서 모든 연령층이 부담을 가지지않아도 되고 남자와 여자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점은 포미닛이 그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을 갈고 닦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난 포미닛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물좋아 활동이 그녀들의 입지를 정말 확실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현아와 아이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5명의 매력이 잘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는데 정말 대기만성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다른 걸그룹들과 확실하게 차별화가 되는 그들만의 색깔은 최근에 화롱하는 걸그룹들이 필요한 것은 확고한 자기 색깔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오늘 음악중심에서도 포미닛의 컴백무대가 있을 것인데 포미닛의 행보가 어찌될지 기대를 해도 좋다. 일시적으로 가요계가 섹시일변도로 가던 상황에서 포미닛은 정말 반전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어찌보면 가요계도 하나의 흐름 속에 있었다고 본다. 의미가 없는 그저 눈길을 끌기 위한 섹시컨셉에서 노래와 매치가 되는 섹시컨셉으로 변화가 되고 여기서 섹시함보다는 개성을 살리는 형태로 변화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포미닛이 힙합느낌 물신 풍기는 노래로 무대를 선보이는 만큼 최소한 음악방송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선정적인 모습은 이제 보지않아도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포미닛에 한정해서지만. 그럼 앞으로의 음악방송도 기대를 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