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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그램/스캔들

스캔들, 명품드라마를 만드는 김재원의 명품 내면 연기




비록 일요일에는 개그콘서트에 밀려서 조금 시청률이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드라마 스캔들은 점점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가는 모습이다. 백년의 유산도 초반에는 그랬던 만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은 부분이다. 스캔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바통이 넘어갔고 다시한번 인물관계가 정립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토요일 방송이 상당히 유쾌하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느낌이었다면 어제 방송은 다시 스캔들 다운 묵직함으로 돌아왔다. 잠시 숨을 돌렸던 만큼 다시 강하게 나갈 것 같은 느낌인데 확실히 김재원은 주인공으로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는 느낌이다. 그야말로 드라마이 완급 조절을 해나가는 모습인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김재원의 연기는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드라마의 중심이 하은중이라는 인물에 있는 만큼 김재원의 역할은 분명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김재원은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김재원만의 매력을 잘 살려주고 있다. 확실하게 선이 굵다는 느낌을 주는데 김재원의 내면연기가 정말 일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물간의 관계가 다시 한번 설정이 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하은중이라는 인물에 빠져든다는 것은 드라마에 있어서 정말 큰 부분이 될 것이다.



우선적으로 하은중이라는 인물 그자체에 대해서 조금은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은중이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열혈형사라고 할 수 있는데 형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묵직함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조윤희가 연기하는 우아미와의 첫만남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러브라인을 포석에 둔 상태였기때문에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을 본다면 하은중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진지하다고 할 수 있다. 김규리가 연기하는 장주하에게 보여주는 하은중의 모습은 정말 흔히 말하는 이상적인 열혈형사였다. 장주하가 뺑소니를 한 상황이었는데 그것을 쫒아가서 수갑을 채우는 모습은 확실하게 캐릭터를 보여주는 부분이엇다. 상황을 불문하고 수갑을 채우고 죄목을 하나씩 말하는 것으로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었는데 재벌과 형사라는 조합에서 하은중은 키워준 아버지인 하명근과 묘하게 오버랩이 되었다. 확실하게 이전까지 김재원이 연기하던 인물과는 다른 느낌이 확실했는데 묘하게 이또한 잘 어울리는 모습이엇다. 오히려 지금까지 보이지않던 모습이기때문에 반전매력이 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의외성이라는 것을 통해서 시청자들은 다시한번 드라마에 주목을 하게 되는데 김재원의 색다른 선굵은 연기는 그러한 점에서 드라마에 활력소가 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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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재원의 진짜 가치는 내면연기에 있었다. 단순히 강렬한 연기를 보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연기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좀 더 하은중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 하은중이 아버지 하명근과 대화를 나눈는 부분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가 토요일에 그렇게 가벼운 모습을 보였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 정도엿다. 하명근과 하은중 사이에 존재하는 벽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김재원은 특유의 내면연기로 하은중이 아버지에게 느끼는 서운함과 같은 부분을 시청자들이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부분이 앞으로도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부분이 된다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가 분명 출생의 비밀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그러한 부분을 잘 살려야하는데 하은중이라는 인물이 계속 벽을 느끼고 하명근은 벽을 계속 유지하는 상황인데 김재원이 정말 좋은 내면연기로 완벽하게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하은중이 왜 형사가 되었는지같은 부분을 단번에 살려주었는데 깊은 내면연기에 드라마의 무게감은 한층 묵직해질 수 있었다. 얼마나 시청자들이 하은중에 빠져드는지가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는 부분인만큼 김재원의 명품 내면연기가 드라마에 활력을 부여해준 셈이었다.


그런데 재밌는 부분은 김재원은 이렇게 깊은 내면연기와 선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상황에서 간간히 웃음을 줄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는 것이엇다. 한그루가 연기하는 하수영과의 장면은 분명 폭소까지는 아니여도 웃음을 줄 수 있었고 동시에 하은중이라는 인물에게 있어서 가족이라는 것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재원이라는 배우가 약간은 개구쟁이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했는데 간간히 그런 모습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살짝 누그러뜨리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엇다. 김재원이라는 배우가 정말 여러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스캔들이라는 드라마에서 그러한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정말 매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여심을 확실하게 사로잡는다고 할 수 잇다. 그야말로 어제 방송 같은 경우는 앞으로 스캔들에서 김재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살짝 맛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약간은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에서 분명 활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캔들은 비록 묵직한 드라마이지만 러브라인은 분명 약간은 가벼운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레임을 주는데 그 순간마저도 김재원이 무겁고 선굵은 모습만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는 부패한 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이고 이부분은 분명 다음주에도 크게 부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윤희가 연기하는 우아미가 결혼을 약속한 인물이 태하건설의 비리와 관계된 부분과 얽히게 되면서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을 예상해보는데 분명 이부분이 러브라인에 또 영향을 주겠지만 분명한 것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생각하면 할 수록 말하고자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 출생의 비밀같은 것이 가장 눈에 띄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하나의 요소일 뿐 그것보다 말하고자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배우들이 매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스토리 또한 상당히 탄탄하다고 할 수 잇는데 현재 경쟁작인 결혼의 여신과는 큰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제 스캔들은 일요일 개그콘서트를 넘는 것이 남은 것 같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이 또한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 같은데 최고다 이순신까지 넘어서면서 백년의 유산이 보여준 모습을 다시한번 재현할지 기대를 해본다. 확실히 김재원이 믿음을 주는 배우인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믿고보는 김재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연기가 드라마를 정말 명품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