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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예이야기

주연배우들과 함께함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기자간담회 현장




지난 19일 청담씨네시티에서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우리에게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이름의 영화로 익숙한 내용인데 드디어 올해 9월 4일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되고 그와 관련된 소개를 하는 자리였다.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었는데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주연 중 엄기준을 빼고 대부분 참석을 했었는데 엄기준이 다른 뮤지컬 공연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던 점은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다른 배우들이 상당히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기자간담회는 웃음으로 가득하여 뮤지컬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려주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아기병사 박형식이나 샤이니의 키, 명품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클라이들 역으로 자리에 참석을 했고 보니 역으로 다나와 안유진 그리고 리사가 참석을 했다. 그리고 벅 역할로 김민종이 참석을 했다. 크게 이날 행사는 2부로 이루어졌는데 1부는 기자간담회였고 2부는 뮤지컬의 원작 영화 상영회였다.


기자감단회가 진행되는 동안 중심은 당연히 보니앤클라이드는 어떤 뮤지컬인지에 대한 배우들의 이야기였다. 각자가 생각하는 뮤지컬의 특징을 말하는 부분이었는데 한지상과 안유진의 대답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한지상은 유독 털이 많이 나는 자신의 특징을 이용해서 자신이 연기하는 클라이드는 털이라고 지칭을 하고 상당히 마초적인 느낌이 강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웃지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안유진의 경우 뮤지컬에서 키스신이 그토록 많다는 것을 강조해주었는데 화끈한 뮤지컬임을 알려주는 좋은 표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약간은 보니앤클라이드에서 떨어져서 개별적으로 배우들에게 질문을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때는 개별 배우들의 재치있는 대답을 들을 수가 있었다. 샤이니의 키에게는 뮤지컬을 하게 되면 좋은 점을 이야기할 때 멤버들의 간섭이 없는 점을 들었고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와 뮤지컬이 겹치는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보니앤클라이드의 경우 스케쥴을 배려해주어서 진짜 사나이와 병행할 수 있다며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나의 경우 이제 아이돌가수라는 느낌보다는 뮤지컬 배우라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자의 짖굳은 질문에 여유롭게 대처를 하고면서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리사의 경우 최근에 있었던 송창의와의 결별을 아주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박형식과의 인연으로 웃음을 주었다. 이전 뮤지컬에서는 모자로 출연을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연인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민종의 경우 뮤지컬 배우로는 신인이라고 할 수 잇는 상황에서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멋진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사뭇 진지하기만 할 것 같던 김민종은 족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참석한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는데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으로 족욕을 들며 족욕을 권유하는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기자간담회의 마무리는 커플별 포토타임이었는데 뮤지컬 스케쥴 상 커플로 연기할 배우 둘이 포즈를 취해주었는데 여러 소품을 써주면서 분위기를 살려주는 부분은 여타의 기자간담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포토타임 때 박형식이 아주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모자를 던졌는데 각도에 변화를 줄때 다시 그 모자를 주워야만 했던 것은 피식하고 웃게 만들었다.


포토타임까지 마치고나서 기자간담회는 끝이 났는데 이후 2부로 영화상영이 진행되었고 뮤지컬의 주연배우들은 다시한번 등장을 해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사실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이 사실상 배우들의 팬이거나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인 만큼 무대인사를 하는 것은 뮤지컬이 좋은 결과를 가지도록 하는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9월 4일 한국에서 처음 공연하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들을 기대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