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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니콜 탈퇴와 강지영 내용증명, 카라에게 길은 있는 것일까?





어제 하루동안 니콜이 카라에서 탈퇴를 한다는 것이 조금이나마 이슈가 되었다. 사실 니콜의 탈퇴는 이미 예정이 되어있었던 상황이었다. 소속사인 DSP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결별수순을 밟았지만 그래도 팬들은 따로 또 같이라는 형태로 카라에 니콜이 남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DSP 측이 확실하게 탈퇴를 공식발표를 하면서 카라라는 그룹의 미래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사실 카라라는 그룹은 워낙에 개별적인 멤버들의 힘보다는 카라라는 그룹으로 존재할때의 시너지가 강했던 경우였기때문에 니콜의 탈퇴가 더욱 부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멤버의 탈퇴라는 것이 이제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익숙해져있는 상화에도 니콜의 탈퇴가 주목을 받은 것은 그런점에 있어서라고 본다. 그런데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딱 카라에게 맞는 것만 같은 상황이 단 하루만에 또 다시 벌어졌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않은 강지영이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과연 카라라는 그룹에 무언가 길은 남아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카라라는 그룹이 7명, 8명 아니면 그 이상되는 그룹도 아니고 5명인 그룹인 상황에서 2명이 탈퇴를 하고 3명이 남았을 때 과연 카라라는 그룹의 정체성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궁금할 따름이다.



사실 이번 탈퇴에 있어서 니콜의 경우는 재계약를 하지 않기 이전부터 예상을 해온던 경우이다. 카라사태에서 주도적인 위치였다고 할 수 있는 니콜은 카라사태가 가까스로 봉합이 되었을때부터 나름대로 불이익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카라사태이후 니콜의 개인스케쥴은 사실상 전무했고 이러한 차별대우는 노골적이었던 만큼 니콜이 학을 떼고 카라를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 방법이 아주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신화같이 따로 또 같이라는 형태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데 비록 소속사가 달라도 카라라는 그룹으로 같이 가기를 많은 팬들은 희망을 했다. 이것은 그룹에 있어서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카라가 누군가 그룹을 대표한다기 보다는 멤버들의 조화가 시너지를 이루는 경우였기때문이다. 또한 카라가 해외 활동이 핵심인 상황에서 그 해외 활동 시 니콜의 위치는 한국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DSP는 보복에 사로잡혀서 결국 카라탈퇴를 공식화했다. 그리고 니콜이 카라를 탈퇴하게 된 것이 강지영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니콜이 빠진 카라가 과연 예전만큼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를 계산해본 결과 강지영 측은 탈퇴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강지영이 생각했을 때 이제 카라는 침몰하는 배가 되어버린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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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지영이나 니콜의 탈퇴를 개인적인 욕심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니콜의 경우 자신이 카라가 한류스타가 되도록 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가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아서 나간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강지영도 자신의 동갑내기인 수지가 승승장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배가 아팠을 수도 있다. 분명 강지영이 앞서가고 있던 상황에서 어느순간 수지가 치고나가더니 더이상 따라가기 힘든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강지영은 욕심을 부렸을 수도 있다. 이러한 욕심이라는 것도 분명 절대 배제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소속사가 해야하는 것이 소속 연예인의 욕심과 현실을 잘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을 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DSP가 예전 아이돌 명가였을때와 달리 더이상 연예인들을 푸쉬할 힘은 없고 사실상 카라는 어쩌다 운이 정말 좋아서 대박을 치고 자생을 한 경우이다보니 소속사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던 것이라 생각은 한다. 이미 카라사태때 끝이나야했던 것이 어떻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서 목숨만 살려두었던 것이 보다 크게 파열이 되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카라는 모두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그룹인데 소속사는 고른 투자와 관리가 아닌 집중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가장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그리고 니콜의 탈퇴와 강지영의 내용증명을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면 사실 니콜은 카라가 가장 힘들 때 카라가 존재하도록 어떻게든 노력한 공신이고 강지영은 카라라는 그룹의 미래라는 점이다. 니콜과 강지영은 즉 카라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는 비록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이가 다른 이여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니콜이 스타골든벨에서 고군분투를 하며 생계형 아이돌 카라의 한축을 담당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하고 있다. 만약 당시 니콜의 고군분투가 없었다면 아무리 한승연이 있었다고 해도 카라라는 그룹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리고 카라가 한류스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미스터의 엉덩이 춤이 대박이 나서인데 원래 타이틀 곡인 워너를 밀어낸 미스터의 힘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니콜이었다. 하지만 그룹이 안정화되면서 그룹의 메인은 바뀌었는데 문제는 현재의 메인도 계속 될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카라는 막내인 강지영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룹의 생명이 어디까지 가는지가 결정될 것인데 이제 미래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제 3명이 남은 상황에서 분명 한동안은 기존의 쌓아둔 것이 있어서 유지는 될 것이다. 하지만 3명이 무언가하기에는 카라라는 그룹의 매력을 다 표현하기는 힘들지않을가 생각한다. 오히려 강지영이 내용증명을 하며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보인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것이 따로 또 같이가 이루어질 여지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카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