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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소녀시대 써니 표정 논란, 어처구니가 없던 억지스러운 논란




소녀시대와 2NE1이 컴백을 하면서 분명 최근의 음악방송은 상당히 볼거리가 늘었다. 성격이 극명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두 걸그룹의 대결은 가요계에 결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대형 걸그룹들이 격돌을 하면서 팬들간의 대립이라는 측면도 보이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수준에서 충분히 이해를 할 수는 있었다. 뭐 어떤 프로그램이냐에 따라서 1위가 상이해지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러한 부분은 이제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상황에서 점점 안티들이 움직이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것이다. 어제 방송된 인기가요 같은 경우는 그러한 부분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1위를 한 2NE1이나 아쉽게 1위를 내준 소녀시대나 비난의 대상으로 인터넷 상에서 이슈가 되었는데 이는 분명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2NE1의 박봄의 표정이 어색하다며 성형의혹을 드는 부분같은 경우나 1위 수상장면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무표정으로 있었다는 것으로 문제를 삼는 부분은 정말 황당하면서도 억지스럽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비난을 하기 위해서 꼬투리를 잡는 것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었는데 논란이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논란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나 그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이나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은 조금은 가볍게 지나갔다고 할 수 있는 박봄 성형의혹 부분부터 언급을 해보겠다. 정말 이부분은 2NE1이 활동을 할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주 원색적인 비난이라고 할 수 있었다. 박봄이 예전에 성형을 좀 했던 것은 대다수의 대중들이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된게 컴백을 할때마다 이런 의혹을 계속 꺼내고 비난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않았다. 또 박봄 얼굴이 바뀌었다고 말을 하며 수상소감을 하는 모습이 어색하다고 하는데 어색한 것은 그러한 모습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사고가 아닌가 싶었다. 이제과 비교해봤을 때 결코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어쩌면 1위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을 법도 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분명 박봄의 모습을 보며 어색하고 생각하거나 성형의혹을 드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초심을 잃지않는 모습에 감동을 하지않았나 생각을 한다. 문제는 일부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의혹과 같은 것을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확대시켰다는 것에 있었다. 자극적이라 할 수 있는 소재이다보니 정말 한순간에 퍼져나갔는데 2NE1이 1위를 했다는 기사보다 의혹 기사가 더 많은 진충경이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한숨을 깊게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의혹이기때문에 책임을 안져도 된다는 발상이 만든 슬픈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박봄 의혹이 퍼져나가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써니 표정이라는 검색어가 한순간에 포털 상위를 차지하였다. 요지는 매우 단순하였다. 모두가 투애니원의 1위를 축하하는데 유독 소녀시대의 써니만이 아주 굳은 표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절묘하게 라이벌 관계라는 구도 속에서 1위를 빼앗긴 사람이 가지는 불편한 모습으로 인식이 될 수 있었다. 다른 그룹이 1위를 했는데 그 1위를 축하하질 못하는 것은 결코 좋게 보일 수 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었는데 때문에 논란은 아주 빠르게 확산이 되었다. 분명 인터넷에 떠보는 캡쳐사진이나 방송된 영상을 보면 써니는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써니가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몇초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1초 남짓한 상황인데 그야말로 순간적인 장면이었고 그 순간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짧은 순간이라면 무표정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이는 몸상태 안좋거나 한 경우를 생각해볼 수도 있을 법했다. 분명 논란은 일어났지만 관련된 반응이 대체적으로 도대체 뭔가 문제인 것인가라고 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큰 문제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애초에 순간적으로 나타난 표정만으로 인성까지 논한다는 것자체가 말도 안되는 것이었는데 이때가 기회다 싶은 안티들의 행동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적극적으로 팬들이 해명자료를 만들어나갔는데 사실 써니의 경우 저런 표정을 자신들이 1위를 했을 때도 여러번 지었다. 매우 단순한 사실이었다. 기분이 나빠서라기보다는 그냥 멍때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것인데 절묘한 캡쳐를 통해서 한순간에 써니는 인성이 안된 사람으로 탈바꿈되어서 인터넷 매체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 것이다. 애초에 논란이 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최소한의 확인도 하지않은채 계속 확산을 시키는 것이 문제인 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무표정=화남 이라는 매우 단순화되어있는 도식을 들고 모든 것을 짜맞추어버린 셈인데 사람이 항상 웃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 순간적으로 멍때릴 수도 있고 생각에 잠길 수도 있는 것이다. 설마 1위할때의 장면을 보고나서 이제는 소녀시대 멤버이지만 소녀시대가 1위인 것에 불만을 가졌다는 식으로 불화설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사실 대다수의 인터넷 속 논란이 알맹이가 없다는 것을 잘 생각해봐야할 듯하다. 애초에 논란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것인데 다행히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이제는 그런 어그로에 쉽게 당하질 않는다. 그렇지만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기사 몇개 정도만 쓱 지나치며 보면 한순간에 써니가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되어버리기때문에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애초에 이번 논란들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 누굴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사실 언뜻보면 소녀시대 팬들이 먼저 논란을 만들고 그거에 맞대응으로 투애니원팬들이 논란을 만든 것 같은데 이는 말이 안된다고 본다. 사실 대다수의 팬들의 경우 혹시라도 괜한 비난의 경우 공연히 오해를 만들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가수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쉽게 타가수를 비방하는 행동을 하지않는다. 오히려 인터넷 여론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것을 만족하는 집단을 생각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언뜻보면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 같지만 여론을 주도하는 존재가 분명히 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였다고 할 수 있었다. 투애니원이나 소녀시대나 그저 비난의 대상일 뿐인 사람들이 논란을 통해서 두 그룹을 응원하는 집단간에 분란을 조장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이번 논란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아주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함으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논란을 만드는 존재들도 문제이지만 그 논란을 열심히 확대하는 존재도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때문이다. 소녀시대 써니나 투애니원 박봄이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논란에 휩싸인 셈이었는데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않는 상황은 이러한 일들이 언제든지 또 발생할 여지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유명인이기때문에 감내를 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을 해보며 그러면 이만 글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