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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

티아라 보핍보핍 일본판 뮤비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게 하다


 

올 여름 복고풍의 롤리폴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티아라는 이제 곧 일본에 진출을 하게되었다. 9월 2일 진출이라 했으니 정확히 내일 일본에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인데 이 시점에 맞춰서 오늘 티아라의 일본 데뷔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티아라의 일본 데뷔곡은 우리나라에서 지금의 티아라를 있게 해주었다고 해도 될 노래인 보핍보핍을 일본어가사로 바꾼 노래이다. 이미 메이킹 영상을 통해 꽤 많은 정보를 알 수는 있었지만 그것과 분명 본편이 공개된 것은 다른 것인데 이번 뮤비 공개는 티아라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만들어주었다.


기본적으로 뮤비는 한국판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한국판같은 경우 버전이 두개가 있는데 그 두개의 버전을 잘 조합하면 비슷한 스타일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19금판이 보여주었던 스토리라는 부분과 복장에다가 일반버전의 화면구성방식이 절묘하게 조합되면 일본판 뮤비가 나올거 같다. 근데 단순히 여기서 끝이 난다면 티아라의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분명 한국에서의 뮤비와 뭔가 비슷하긴 한데 그럼에도 이번 뮤비는 묘하게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 한국에서 티아라가 보핍보핍을 통해 보여준 것이 전적으로 귀여움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본판 뮤비는 단순히 여기서 그친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귀여움에 요염함이라는 부분이 잘 첨가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듯했는데 그간 티아라가 다양한 노래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어필했던 매력들을 하나로 모은 느낌이었다. 아기고양이의 재롱이 이제는 어른고양이의 장난으로 바뀐 느낌이라 설명을 하면 간단할 거 같다.

 


이런 업그레이드에 있어서 제일 포인트는 아마 큐리의 부각일 것이다. 티아라의 맏언니 중 한 명인 큐리는 멤버들 중 가장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큐리의 느낌을 이번 뮤비에서 강조시킨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것은 멤버 7명을 한번에 비춰질때 드러났다. 우리나라에서는 7명이 한번에 나올때 지연을 제일 앞 가운데에 두었는데 이번에는 그위치를 3명이서 돌아가면서 보여주었다. 지연과 소연, 큐리가 그 자리를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그 덕에 전반적인 느낌이 상당히 성숙한 느낌을 주었다. 지연과 확실히 다른 느낌의 큐리는 티아라가 보일 수 있는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스토리 부분은 귀여움을 어필하는 듯했고 안무부분은 섹시함을 보여주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이중적인 매력을 뮤비 전반에 드러나면서 이런 면에서 일본에서 티아라가 성공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하게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은 다른 일본진출 그룹들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부분이고 일본에서도 티아라에 기대하던 부분이다. 그 기대를 티아라가 기대이상으로 보여주는거 같기에 소녀시대와 카라의 뒤를 이을 한류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이번에 티아라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노래를 일본어로 부른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 일본에 진출하는 그룹들이 노래를 일본어로 부르는 것 전반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상당히 웃긴 반응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난강이 한국에서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무척 좋아했던 부분인데 일본진출 그룹들의 일본어 노래도 마찬가지로 보면 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일본에서 한국말로 노래 부르면 더 좋지만 그래도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일본어로 노래부르는 거 정도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가 생각해본다. 어찌되었든 티아라의 이번 일본진출이 성공적이길 바래면서 이만 글을 마쳐본다.